한국/서울

[논현] 언주옥 - 고기 가득한 특+ 곰탕

Debt & Collection 2019. 11. 9.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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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방에 볼일이 있어 왔다가 점심을 먹으러 언주옥을 갈까...일일향을 갈까 고민하다 언주옥으로 낙찰했다.


일일향과 같은 건물을 쓰는 언주옥이라 항상 이 근처에서 밥 먹을 때면 어디로 갈지 고민하게 된다.


날이 추워져서 여름 한정인 평양냉면은 메뉴에서 사라졌다. 만두전골도 한번 먹어봐야 하는데....

보통/특/특+ 는 고기양도 차이나지만 부위도 차이가 난다. 곱창과 도가니를 먹고 싶으면 어쩔 수 없이 특+를 먹을 수 밖에 없음


국물에 밥만 토렴해서 나오면 되다 보니 금방 나왔다.

파통을 아예 통째로 들어서 반가까이를 털어넣고 소금도 조금 첨가해서 먹는게 내 취향. 근데 이날 깍두기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무가 아삭함은 하나도 없고 흐물거리며 녹아서 별로였는데 다른 손님 중에는 컴플레인 거는 분도 있더라.


양지나 사태같은 살코기보다 내장류의 특징적인 맛이 돋보이는데 부위별로 각기 다른 식감과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국물도 육향은 진하지만 텁텁함 없이 시원하고. 이날은 그나마 부위 별로 골고루 들어있어서 좋았는데 어떤 날은 특정 부위에 편중되는 때도 있어서 그것만 좀 신경 써 주면 더할 나위 없는 맛있는 곰탕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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