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이야기
[위스키] 로크로몬드 싱글그레인(Loch Lomond Single Grain)
Debt & Collection
2020. 1. 15. 2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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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 힘든 싱글 그레인 위스키다. 싱글몰트는 흔해도 싱글그레인 위스키는 국내에선 보기 힘든데 이 녀석은 그중에서도 특수한 녀석이다. 왜냐면 라벨 아래에도 써 있지만 그레인 위스키인데 재료가 몰트기 때문. 근데 왜 싱글몰트가 아니고 싱글 그레인이냐면 단식증류기가 아닌 연속식 코페이 증류기로 증류를 해서 싱글몰트 위스키 분류기준을 맞추지 못해서다.
병이 어두운 색이고 길쭉해서 언뜻 보면 와인병 같아 보이기도 하는데 실제로 위스키의 색도 아주 옅은편이라 와인잔에 따라주면 처음보는 사람들은 화이트 와인으로 오해를 하기도 한다.
연속증류를 한 술이다 보니 재료가 몰트여도 몰트위스키 특유의 강한 풍미는 많이 절제되어 있고 적당한 산미가 있어 가볍고 깔끔한 느낌이다. 비슷한 가격대의 어지간한 블렌디드몰트나 싱글몰트보다도 맛이 괜찮은 편이라 앞으로도 간간히 마실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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