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울

[합정] 카와카츠 오토코 - 규카츠 팝업

Debt & Collection 2021. 8. 2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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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 입간판

카와카츠 오토코에서 규(소고기)카츠를 팝업메뉴로 한정판매 한다기에 이건 놓칠 수 없다 싶어서 비바람을 뚫고 간신히 오픈시작 직전에 도착을 했다. 근데 아무리 날씨가 안 좋아도 팝업메뉴가 있는날이니 먼저 온 사람이 많아서 못 먹으면 어쩌나 했는데 의외로 대기도 별로 없고 오픈 직후에는 자리도 다 차지 않았음.

 

메뉴

지난번에 왔을때 대비 치킨카츠가 추가 되었다. 본점은 기존메뉴에 충실하고 오토코는 돈카츠를 메인으로 하지만 이것저것 신메뉴들을 테스트하는 운영방침인가보다.

 

테이블 세팅

대기순번대로 주문을 받고 오래지 않아 규카츠가 서빙되었다. 팝업메뉴라 정식메뉴판에는 없고 반응을 봐서 추가되겠지? 일단 팝업메뉴로의 가격은 20000원이다.

 

규카츠

일단 눈으로 보기에는 익힘정도도 적당해 보이고 돈카츠와 마찬가지로 오븐에서 마무리한 튀김 상태도 좋아보인다.

 

규카츠 근접샷

일단 소금부터 찍어 맛을 봤는데 아무래도 인젝션육이나 한우 등심마냥 마블링이 화려한 원육은 아니다보니 익힘상태는 미디움 정도로 적당함에도 부드럽다는 느낌보다는 씹는 맛이 좀 있다. 한 입에 넣어 씹지 않고 이빨로 잘라서 먹기는 힘들 것 같다.

튀김옷은 역시나 바삭하게 잘 튀겨졌는데 육즙은 촉촉하긴 해도 육즙 자체가 크게 맛있다는 느낌은 없었다. 그렇다고 마블링이 화려해서 지방의 고소함이 부각되는 것도 아니고 원육자체의 퀄리티나 숙성이 카츠에는 잘 안어울리는 느낌. 먹다보니 규카츠 보다는 차라리 돈카츠가 훨씬 부드럽고 맛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치킨카츠처럼 정식메뉴로 들어갈지는 모르겠지만 원육의 변화가 없는 한은 돈카츠와 같은 가격이어도 규카츠를 먹을일은 없을 것 같다. 특히 같은 규카츠라고 모토무라 규카츠풍의 기름진 인젝션육 같은 맛을 기대한다면 절대 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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