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릉] 마이니치 라멘 2호점 - 부담없이 깔끔하지만 맛있는 라멘

강남권 라멘집 중에는 괜찮다는 평을 그 전부터 많이 들었었지만 라멘 스타일이 내 취향이 아니라 접어뒀던 마이니치 라멘에서 2호점을 냈는데 1호점과는 달리 니보시 스프를 쓴다네? 그럼 일단 가 봐야지?

 

가게앞 입간판에 어떤 라멘들이 있는지 적혀있다.

 

테이블에 조미료는 시치미와 깨 정도로 단촐한편

가게 형태는 전형적인 ㄷ자 일명 코노지 형태인데 냅킨을 비치해 놓지 않고 따로 서빙하는게 특이한점이다. 그냥 비치해 놓는게 더 좋을것 같은데 뭔가 이유가 있겠지.

 

특 마이니치 라멘(10,000원)

딱히 사이드 메뉴도 없고 토핑추가나 면추가등도 불가능 한데 기본메뉴인 마이니치 라멘만 토핑과 면추가된 특이 존재해서 특 마이니치 라멘으로 주문했다. 일단 비주얼은 꽤나 그럴듯 해 보임.

 

면삶기도 적당하고 스프도 멸치와 간장양념의 감칠맛은 살리면서도 자극적이지 않아서 그냥 술술들어가는 맛이다. 내 평소 취향은 주로 진한라멘을 주로 찾는 편인데 그런 내 입맛에도 밍밍한 느낌은 전혀 없는게 맛있게 담백한 느낌이랄까? 거기에 레몬즙의 상큼함이 더해져 가게이름대로 매일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은 라멘이란 느낌이다. 염도도 맛을 살리면서도 한국인 입맛에도 짜지 않은 선을 절묘하게 맞춰서 평소에 일본라멘을 별로 즐기지 않는 사람에게도 호불호 없이 받아들이기 쉬울 것 같다.

간만에 강남권에서 괜찮은 라멘집을 찾은 것 같아 너무 기쁘다. 빠른시일내에 재방문해서 다른 메뉴도 섭렵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