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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슈 남쪽의 가고시마와 미야자키는 소주, 흑돼지 등으로 유명한데 그 중 미야자키산 소주중에 제일 널리 알려진 백년의 고독이다
인터넷에서 줏어들은 썰에 의하면 일본 황태자가 반주로 즐겨먹는다고 해서 엄청 유명해졌다는데 실제로 내가 사러 갔을때도
증류주를 쇼케이스에 그것도 쇠사슬로 묶어서 자물쇠까지 채워놓아서 이건 뭐지 싶더라
증류주를 냉장보관이라....훨씬 비싼 스카치 위스키들도 그냥 상온보관하는데 이건 냉장보관이 필수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그냥 내 뇌피셜로는 쇼케이스에 넣어놓은건 냉장보관 목적보단 그냥 자물쇠로 잠가놓으려는 것 때문이 아닌가 싶다.
이쪽 소주는 고구마소주가 대세인데 반해 이녀석은 보리소주를 단식증류해서 오크통 숙성을 해서 출하된다고 한다.
엥? 근데 보리를 원료로 맥즙 만들어서 발효 & 증류한 다음에 오크통 숙성하면 이거 싱글몰트 위스키 아니냐???
실제로 따서 먹어보니 향이나 맛도 몰트 위스키와 비슷한 맛이 난다. 소주공법대로 주조했을테니 피트향이 없을뿐
그리고 도수가 40도나 되는데도 술술 넘어가는게 숙성년수는 모르겠지만 미야자키의 더운날씨 감안해도
최소 3~5년 정도는 숙성하지 않았나 싶다. 고구마 소주는 특유의 향때문에 취향을 좀 타는편이지만 이건
누구에게나 자신있게 권할 수 있을것 같다.
한줄 평 : 지금은 절판된 10년숙성 일품진로(1924아님)가 그리워지는 맛
평점 : ★★★★(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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