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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왠케 돈카츠가 땡기는지 여기저기 찾아서 다녀봤는데 개중에는 그냥저냥 먹을만은 한 곳도 있었고 어떤곳은 광고 사진은 일본의 돈카츠 전문점 부럽지 않은 수준이었는데 막상 나온걸보니 미소야 보다도 못한 곳도 있었다. 그렇게 몇번 낚이고 실망을 하다보니 뭔가 내상 회복같은게 절실해서 현재까지 다녀본 곳들 중 제일 괜찮았던 카츠바이 콘반에 다시 다녀왔다.


코로나 덕분인지 한참 사람많을 시간임에도 웨이팅이 있기는커녕 안에도 1/3정도가 비어있었다.


메뉴


지난번에 맛있게 마셨던 기린 생맥의 맛도 여전하고


양배추 피클과 겨자가 제공되었는데 소금이 전에는 뿌려져서 서빙되었는데 이제는 디스펜서로 원하는 만큼 뿌려먹을 수 있게 바뀌었다. 바로 돈카츠에 뿌려서 먹을 수도 있으니 아주 좋았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이렇게 아쉬운 것이 개선된 걸 보니 기분이 좋다.


테이블 셋팅

왼쪽의 견과는 맥주 주문시 나오는 안주거리


로스카츠

지난번에 히레가 더 맛있었기에 히레로 갈까 하다가 혹시 이번엔 좀 다를까 싶어 로스에 재도전 해봤다.


익힘은 지난번보다 이번이 핑크빛이 돌게 더 적당히 익힌 것 같다. 튀김옷의 박리현상도 없고 튀김옷이 기름을 과하게 먹어 기름이 질질 흐르지도 않게 한마디로 아주 잘 조리 되었다. 고기맛도 두께에 비해 큰 저항감 없이 부드럽게 씹히고 육즙도 느껴진다. 

다만 지난번에 느꼈던 지방의 단맛과 등심자체의 풍미가 부족한건 여전하다. 이게 한돈의 한계인가 싶기도 한데 정돈의 로스카츠는 고기자체의 육향은 별반 차이없지만 지방의 단맛만큼은 선명하다. 

그래도 어디까지나 일본에서도 탑랭커급의 돈까스집의 비싼 고급육과 비교하니 부족함이 느껴질 뿐 객관적으로는 아주 잘 조리된 맛있는 돈카츠임에는 분명하다.

이제 돈카츠 먹고 싶을땐 여기로만 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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