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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치도 먹어본게 몇개 안되지만 아메리칸은 먹어본게 거의 없다. 잭다니엘이나 짐빔같은게 전부였는데 이쪽도 알고보니 존나게 무궁무진한 위스키가 있고 가격도 고숙성 스카치 뺨때리게 비싼것들도 수두룩 하더라

입문용으로 뭘 먹어볼까 하다가 단골 몰트샵에서 행사가로 싸게 나왔기에 일단 집어와 봤다.

아메리칸 위스키의 대명사격인 버번의 주재료는 옥수수지만 이녀석은 이름에도 나와있듯 호밀(RYE)가 주재료다. 도수는 45도로 적당한 편.

잔에 따라 일단 향부터 맡아보니 약한 과일향과 초콜릿 향이 난다. 사실 이거 마시기 직전에 싱글몰트를 한잔 마셨었는데 거기에 비하면 알콜냄새를 제외한 향은 거의 없는거나 다름없을 정도로 미미했다. 딱히 즐길만한 향은 없다는게 내 느낌.

맛을보니 제법 무게감도 있고 단맛도 느껴지는데 피니시로 갈수록 특이한 맛이 확 느껴진다. 멘솔향 같은게 확 느껴지면서 마치 폴로캔디라도 먹은것 같이 입안에 스파이시한 맛이 확 퍼지는데 이게 은근히 상쾌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이다. 중국술인 백주의 맛하고도 유사한면이 있는데 고기구이나 중국음식 같이 기름진 음식과 먹으면 아주 잘 어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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