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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몇달 된 묵은지 후기

한 6~7년전까지 줄창 다니던 멘야하나비인데 가격도 너무 오른거 같고 맛도 조금 변하는 느낌이라 발길을 끊은지 몇년 되었다. 근데 멘야하나비에 숨겨진 메뉴가 있다는 소식을 듣고나니 안가볼수가 없어서 출동. 원래는 송파 본점으로 가고 싶었으나 웨이팅 압박과 접근성때문에 그냥 신사점으로 갔다.

 

신사역에서 멀지 않아 전철역에서 꽤 떨어진 본점보다 훨씬 접근성이 좋다.

 

메뉴는 뭐 예나지금이나 비슷한데 가격만 올랐다. 근데 키오스크에 덕지덕지 붙은게 너무 많아서 정신사납다. 읽어보니 나랑은 상관없는 내용들이긴했는데 처음오는 사람은 당황스러울듯.

소문의 숨겨진 메뉴는 바로 '오리지날' 이다. 이름만 봐선 이게 왜 숨김메뉴인지 싶은데 헬적화 전 초창기 맛을 되살린 메뉴라는게 웃음포인트다. 역시 가격도 가격이지만 갈수록 맛이 좀 변한다 싶어서 손절치고 몇년간 안왔던게 꼭 기분탓만은 아니었던거다.

 

수십번은 본 마제소바 먹는법. 이제는 마제소바 취급하는 라멘집들이 많아서 라멘 좀 먹어봤다하는 사람이면 다들 알고있는 상식정도 되려나?

 

그리고 받아본 마제소바 면추가 '오리지날맛' 버전

소스가 다를테니 겉모습은 똑같음

 

그렇게 열심히 비벼서 먹어보니 확실히 그전에 뭔가 빠진듯한 아쉬움이 남던 맛이 많이 채워진 느낌이다. 오래되서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확실히 초창기의 짭짤함과 진한 감칠맛이 되살아난 느낌. 한참 뻔질나게 드나들던 그떄의 느낌이 살아나는 것 같다. 다만 뭔가 아쉬운게 남아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소스는 옛날 느낌이 꽤 나는데 면이 문제다. 면의 탄력이 초창기본점 맛에 비해 확연히 떨어진다. 반죽 때문인지 삶는 시간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면삶기를 조절해주는 업장도 아니라서 이부분은 어떻게 할 방법은 없을 것 같다. 이날만 이런걸 수도 있고 타지점은 다를 수도 있으니 다른 지점도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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