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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블로그를 등한시 해서 일단 빠르게 묵은지부터 터는 중인데 여기도 다녀온지 한 석달은 된 것 같다. 홍대쪽에 나폴리 피자집이 새로 생겼다는 정보를 봤는데 완전 내 스타일이라 그날 바로 달려갔었음

입구샷

오픈한지 일주일도 안 되었을 시기에 방문했었는데 도착해보니 테라스석에 후기에서 봤던 이태리 피자장인(으로 추정되는,,)분이 나와서 손님과 담소 중이라 기대감이 더해졌다

 

메뉴판

이태리 정통 화덕피자집 치고는 저렴한 가격인데 그 비결은 셀프서비스다. 피자 픽업부터 퇴식까지 패스트푸드 체인점마냥 직접 해야 하는데 입구부터 들어가기 부담스런 이태리 레스토랑보다는 이쪽이 나한테는 훨씬 좋다.

 

조리실

가게 한가운데 화덕과 조리실이 있어 만드는 전 과정을 구경 할 수 있다. 일단 가스도 아닌 장작화덕인데서 기대를 안 할 수가 없었고 밀가루도 이태리산 피자용 밀가루를 사용하고 있었고 다른 재료들도 이태리산을 많이 쓰고 있었다.

 

마르게리타 부팔라 + 필스너

피자만 먹을 순 없으니 맥주도 한잔 주문

 

치즈가 너무 뭉쳐있는 느낌이지만 맛 자체는 부팔라 치즈답게 향과 맛 모두 훌륭했고 도우는 예상보다는 훨씬 얌전하게 나 왔다. 이것보다는 훨씬 빡시게 태워나올 줄 알았는데 탄거에 민감한 우리나라 사람들 정서를 완전히 무시할 순 없었나보다. 아마 이 정도도 탄부분은 안먹거나 잘라낼 사람이 부지기수 일 테니...그래도 쫄깃한 도우의 맛은 나쁘지 않았다.

 

나갈때 보니 아까 테라스에 계시던 이태리 피자장인께서 피자를 만들고 계신다. 기대보다는 조금 못한 부분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충분히 맛있게 먹었고 더군다나 가격을 생각하면 이만한 선택지가 없는지라 앞으로도 종종 오게 될 것 같다. 번창해서 어서빨리 강남쪽에도 지점이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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