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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와쥬에서 환상적인 점심식사를 마치고 다시 트램을 타고 유노카와 온천으로 향했다.

홋카이도 최고 온천이라는 노보리베쓰는 일정 상 못갔지만 홋카이도 온천 한군데 쯤은 가보고 싶었기에

하코다테의 유명한 온천지대인 유노카와라도 들러보았다.


트램노선 종점이 유노카와인데 온천은 한 정거장 전인 유노카와 온센에서 내리는게 낫다.


전차에서 내려 당일온천을 가려고 찍어놓은 유모토 다쿠보쿠테이 호텔쪽으로 향하는데

마침 주류매장이 보여 구경이나 할겸 들어가 봤다.

매장규모가 꽤 커서 구보타나 가모츠루 같은 사알못인 나에게도 익숙한 사케들이 있었고


위스키쪽으로 간 순간 띠용!!!

히비키 그것도 하모니도 아닌 블렌더스 초이스가 똭!!!! 것도 진열된것만 세병이나....이건 보이면 무조건 집어와야 하는건데

요이치에서 사온 술만 벌써 세병이라 살까 말까 살까 말까 수백번은 고민하다

일단 온천에 몸이라도 담그고 생각해봐야지 하고 일단 나왔다.


나의 목적지인 유모토 다쿠보쿠테이 호텔

온천지방에 흔한 료칸식 호텔이다. 전통료칸과 현대식 호텔의 장점만 믹스한.

온천은 저 맨 꼭대기층의 난간있는 쪽에 위치함

프론트에 가서 온천하러 왔다고 하고 계산하고 11층으로 올라가면 되는데 입욕료 800엔에 수건대여시 200엔 추가다.

신발은 미리 프론트 맞은편에서 슬리퍼로 갈아신고 올라가야함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니 이렇게 멋진 휴식공간이 마련되어 있고


온천 입구쪽은 진짜 전통료칸 대욕장마냥 꾸며놨다.


공중 대 목욕 전 운해

탕 내부는 당연히 촬영금지라 홈페이지에서 퍼옴

높은 빌딩 최상층이라 전망 하나는 끝내준다. 저 멀리 바다도 보이고


공중 노천탕 어화

작지만 노천탕도 마련되어 있음

수질자체는 그리 인상적인 면은 없었고 실제로도 일본에서는 흔하디 흔한 단순 염화물천이다.

역시 온천 수질은 아리마가 최고존엄인 것 같다. 아니면 큐슈쪽의 벳부, 쿠로카와처럼 펄펄 끓는 유황온천이 넘쳐흘러

한번쓰고 흘려보내는 곳이 제일인듯

온천을 마치고 아무리 찾아도 수건 반납하는데가 안보이길래 어디다 반납하나 했더니 1층에 신발 갈아신는 곳에 수거함이 있었다.


온천만족도와는 별개로 호텔은 정말 좋아보였다. 나중에 1박정도는 해보고 싶을정도로

호텔 로비 중앙에는 이렇게 멋진 정원이 꾸며져 있어서 보는것만으로도 마음이 차분해 지는 것 같은 느낌이다.


정원 파노라마 샷


호텔로비

시간만 넉넉했다면 쇼파에 앉아 정원감상이라도 하고 싶었으나 슥 둘러보는걸로 만족하고 숙소로 돌아갔다.


당일온천은 별 매력을 못느꼈으나 오히려 호텔자체는 1박이라도 해보고 싶을정도로 멋있었다.


호텔 홈페이지는 여기 ----------------- https://www.takubokute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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