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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카타 이즈미를 나와 강변을 따라 올라가면 캐널시티를 지나 나카스 포장마차 거리가 나온다.

 

강변을 따라 야타이(포장마차)들이 줄지어 영업중


흐드러지게 핀 벚꽃

우리나라 번화가 삐끼 만큼은 아니지만 여기도 포장마차 호객이 꽤 있다. 한국인 손님들도 꽤 보이는데 현지인보다 비싼가격으로 바가지 쓰는 일도 많고 맛도 별로고 서비스도 좋지 않아 비추한다.


유흥업소가 가득한 나카스 남쪽 골목에 위치한 한입교자 전문점인 호운테이에 들어왔다. 그리 이른시간도 아닌데 내가 첫 손님인듯. 보다시피 안주들도 저렴하고 술도 생맥이 작은잔도 아닌데 500엔밖에 안하니 엄청 싼편. 이집의 제일 유명한 메뉴는 중간의 히토구치 야끼교자(550엔)이다.


반대쪽 벽면에는 사진도 붙어있다. 전체적으로 내부 인테리어도 오래된 티가 확나고 벽면에 기름때도 있어 솔직히 약간 꼬질꼬질한 분위기 인데 어차피 고급 음식점도 아니고 저렴한 주점이라 그런가 그런게 매력으로 다가온다.


일단 시원하게 생맥주부터 한잔하고

주문한 흑돼지 교자가 구이판에 올려지고 있다.


군만두의 정석인 한면만 바삭하게 구워나온 흑돼지 교자. 아주 특별한 맛이 있는건 아니지만 고기육즙도 느껴지고 공장제 교자도 이렇게 구워나오면 맛있는데 더 좋은 재료로 만든 수제교자가 맛이 없을수가 없다.


두번째 잔은 산토리 하이볼


두번째 안주는 레바스테키(간구이)

간을 이렇게 구워서 먹어본건 또 처음인듯. 느끼하긴 하지만 진한 간의 풍미가 하이볼과 잘 맞았다.


나카스 근방에서 2차를 간다면 안주도 맛있고 가격도 저렴하니 들러볼만한 가게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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