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광교] 보이동 코가네 제면소 - 예상보다 괜찮았던 사누끼우동[폐업]

광교 앨리웨이의 식당가에 그럴 듯 해 보이는 사누끼 우동집이 있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들어가봤다. 시코쿠의 유명한 우동집의 분점이라는데 이런거에 몇번 속다보니 그리 신뢰는 안 갔지만 한번 더 속아보자라는 심정으로 도전해봄

메뉴판

우동단품으로만 파는건 니꾸우동만이고 나머지는 전부 튀김과 세트로만 판다. 객단가를 강제로 올리려는 수작(?) 인것 같은데 그리 좋아보이진 않음

가게 외관

외관은 우동집이라기보다는 카페나 빵집, 디저트 가게 같은 느낌이다.

 

카케우동을 먹을지 자루우동을 먹을지 한참 고민하다 고른 카케우동세트

실파는 인간적으로 저렇게 줄 거면 한 군데 쌓아 놓고 셀프로 하던가 차라리 안주는 게 나을 것 같다.

우동면 부터 한젓가락 먹어보니 생각보다 괜찮다. 면의 굵기도 적당하고 탄력도 일본의 사누끼 우동 전문점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 수준

덴뿌라도 우동집 덴뿌라인걸 감안하면 꽤 괜찮았음

세트메뉴로만 팔고 비싼단점이 있지만 생각보다 맛은 괜찮은 우동집이었다. 다만 이 단점을 커버칠 만큼의 끌림도 없었던 터라 재방문할일은 아마도 없을듯하다. 광교에도 마루가메 제면이나 들어왔으면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