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치토세 공항 JR창구에서 7일간 쓸 지정석을 무더기로 발권하고 삿포로 시내로 가는 열차에 몸을 실었다
공항급행은 지정석만 특급열차급 차량이고 자유석은 벤치시트도 있고 지정석 같은 독립시트도 섞여있더라
삿포로에 도착해서 숙소에 짐만 맡기고 다시 열차를 타고 오타루로 향했다.
오타루에 도착해서 역전으로 나와보니 대로를 따라 저 앞에 바다가 보인다
뒤돌아서 본 오타루역
운하보러 내려가다보니 폐선로가 있는데 뭔가 역사깊은건가보다 안내문도 있는거 보니
한참을 내려와 드디어 만난 오타루 운하
마침 해질녂이라 분위기도 좋고 영화 러브레터도 생각났다
오타루에 온건 삿포로로 돌아가는 열차를 환승하기 위함이었지만 이렇게 된거 역 옆에 붙어있는 삼각시장에도 가본다
삼각시장은 말그대로 시장 전체 모양이 삼각형인 아주 좁고 작은 시장이다
장보러온 현지인들도 많고 접근성이 좋다보니 관광객들도 많다
먹음직스런 북해도산 해산물들이 가득함
그중의 한 식당을 골라 들어왔다
메뉴가 많지만 친절하게 사진이 다 있으니 일본어를 몰라도 주문은 어렵지 않을듯
맘 같아선 먹고싶은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저녁늦게 스시집에 가야하므로 일단 맥주부터 한잔 달라하고 식사는 간단히 주문했다
가게 내부 분위기는 이러함
식사시간으로는 살짝 애매한 타이밍이었음에도 내가 앉은자리 외에는 만석이었으니
시간대 잘못맞추면 대기가 꽤나 있을것 같다.
내가 주문한 카이센동 정식
된장국은 게가 들어간걸로 업그레이드 했다. 그랬더니 게살포크까지 주긴하는데 게가 살 쪽 빠진 물게라 살은 발라먹을것도 별로 없고
거의 국물내기 용도였다. 맛있긴 한데 추가금을 내고 업그레이드 할 정돈 아닌듯 연어는 어차피 북해도 산도 아닌 노르웨이산이라
다 아는 그맛이고. 돈부리는 게살이 푸짐하게 올라가 맛있었다.
카이센동이야 재료빨이 99%인 음식이라 보이는 맛 그대로다. 내가 만들어도 모양만 빼면 99%동일한 맛일텐데.
어쨌든 여행중에 저렴하게 한끼 때우기는 아주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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