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 항공을 타고 삿포로로 출발~
카운터에서 추가요금을 더 내고 일부러 맨 앞자리로 앉았다. 저가항공 좁은 자리에서 세시간이나 버티기도
힘들것 같았고 일정이 타이트해 입국심사 빨리 받고 들어오려고.
이른 시간 출발편이라 새벽부터 움직였더니 푹잘수 있었음
유료인 1,2열은 텅비어서 편안하게 옴
맨 앞자리 탄 덕에 브릿지 붙이는것도 구경하고~
요코소 홋카이도에
서둘러 입국심사장으로 향하니 심사장이 텅 비어서 바로 통과
짐을 찾고 나왔는데 30분도 안걸린것 같다.
국제선 터미널은 암것도 없기때문에 국내선으로 이동
국내선 터미널 3층의 라멘도장에 왔다
홋카이도의 유명라멘집들의 분점들이 입점해 있는 곳인데
일본에는 대도시마다 이런데가 하나씩 있어서 좋은것 같다. 후쿠오카의 라멘스타디움, 교토의 라멘코지, 신요코하마의 라멘박물관등등
근데 다른곳은 입점한 가게들이 전국구 단위인데 여기는 홋카이도에 있는 가게들만 모여있는게 특징
입점한 가게들 중 내가 노리고 온곳은 에비소바 이치겐인데 단새우 머리로 육수를 낸 미소라멘이 유명한 곳이다.
식사시간으로는 좀 이른 11시쯤 온건데 벌써 앞에 대기가 10명쯤은 있더라
이시간부터 웨이팅이 걸리는곳은 여기 한곳밖에 없었다. 다른가게들은 전부 한산했음
줄서고 주변을 살펴보니 음식점이 참 많은데 어딜봐도 비싸기만하고 땡기는 음식 하나없는 인천공항과는 다르게
궁금한 가게들이 참 많음.
이치겐이 제일 바깥쪽에 있다보니 안쪽은 못들어가봤는데 식사시간이 아니어서 인지 한산하다
다른가게들은 점원이 나와 호객까지 하고 있음
입점한 가게들의 본점 위치인가?
30여분 기다린 끝에 착석 라멘집 답게 회전율은 빠른편 공항이라 더 그렇겠지만.
삿포로 클래식 생맥디스펜서를 보니 맥주도 땡긴다.
육수와 소스조합이 다양하게 가능한데 나는 그중에서 제일 헤비한 진한맛에 홋카이도에 왔으니 미소소스로 선택 그리고 당연히 차슈추가
아까 봐둔 홋카이도 한정인 삿포로 클래식도 한잔 주문했다.
육수는 새우육수와 돈코츠의 블렌딩인데 진할수록 돈코츠 비중이 높아지는듯 다음엔 제일 라이트한 돈코츠 육수 안넣은 시오라멘도 먹어봐야지
국물부터 한모금 맛보니 돈코츠와 새우의 감칠맛의 콜라보가 주금이다. 서로의 단점은 상쇄시키고 장점은 최대로 이끌어내는 맛이라고나 할까?
왜 유독 여기만 이렇게 줄을 서는지 충분히 납득가능했다.
면도 내가 딱 좋아하는 굵기에 씹는맛 있게 적당히 잘 삶았고 차슈는 별특징은 없지만 맛있긴 함
라멘만 먹기 심심해 주문한 새우 오니기리
새우 살이 들어간건 아니고 밥을 지을때 라멘위에 올라간 새우머리 분말을 섞어 지은것 같다.
새우살이 들어간걸 기대한다면 비추지만 건새우와 내장의 풍미를 좋아한다면 맛있게 먹을듯.
강추까진 아니지만 왔다면 한번쯤은 먹어 볼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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