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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 저렴이 스시 오마카세집이 있다 하여 블로그 후기를 뒤져보니 오마카세라기 보다는 흔한 동네 초밥집의 약간 고급버전쯤 되어 보였다. 갈까 말까 고민하다 부담없는 가격이니 한번 가보자 싶어 방문해봤다.


입구샷

입구는 초밥집이라기 보다는 빵집이나 비스트로 같은 느낌이지만 동네 초밥집 치고는 깔끔하게 잘 해놓은 듯. 개업한지 그리 오래 되어 보이진 않는다.


자리셋팅

반짝반짝 니스칠된 목제 카운터는 술이라도 흘릴까 조심스러운 히노끼 카운터는 아니지만 인조대리석 보다는 보기 좋다. 젓가락 놓은 방향만 봐도 가게의 지향점이 대충 보이는 듯 하다.


메뉴판과 각종 안내문

상세 메뉴판

오마카세라고 하긴 뭐하지만 세트형식의 메뉴도 있고 단품 주문도 가능하다. 나는 특선으로 주문했는데 준비가 안되어 다른재료로 대체되는게 생각보다 많았음. 재료가 없으면 단품 가격이 같은 품목으로 대체되는 것 같다.


반찬통에는 초생강과 락교가 있었다.


평범한 장국

동네장사인 만큼 수저를 넣어주는 건 좋은 생각이라고 본다.


도미

뱃살도 약간 붙은 부위였는데 재료는 가격대를 감안하면 꽤 좋은 것을 쓰고 있었다. 샤리도 동네초밥집들 특유의 설탕을 때려박은 듯한 단맛이 아닌 은은한 정도의 단맛에 풀어짐도 괜찮아서 만족스러웠음.


광어

광어도 추정컨데 최소 2~3Kg급의 작지 않은녀석을 쓰는 듯.


엔가와

기름진 엔가와도 한점


연어

특선이라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뱃살로 제공되었는데 양식연어도 간만에 먹으니 나름 괜찮네?


아까미

참치도 산미도 적당히 느껴지고 질감도 괜찮았다. 다만 다른건 가격을 생각하면 대충 다 납득가는 편인데 플레이트의 생선기름과 간장흔적은 매번은 아니더라도 많다 싶으면 닦아가며 서빙해주면 좋을 것 같다.


아나고


관자


광어

메뉴판의 재료가 없어 광어가 한번 더 제공


단새우


간장새우


아부리한 참치뱃살

은 아니고 연어뱃살


찐전복


교꾸


이건 추가주문한 오도로

따로 말 안해도 간장대신 소금을 뿌려 나오는 센스가 좋다.


저렴한 가격을 제껴두더라도 재료의 질도 괜찮은 편이고 샤리도 나쁘지 않은게 집근처에 있었으면 부담없이 자주 들렀을 법한 초밥집이다. 초밥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이 와서 먹어봐도 흔한 양산형 동네 초밥집들 대비해서는 재료로보나 실력으로 보나 확실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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