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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셋팅

한번 가면 원체 원없이 먹고 오는터라 먹고나올땐 석달은 생각안날것 같은데 금방 또 잊고 방문하게 되는 곳. 바로 로리스 더 프라임립이다. 이날은 손님이 별로 없어서 홀을 비우는 덕분에 룸에서 먹는 호사를 누린 날인데 역시 식당은 사람 없을때 와야 맛고 서비스도 좋다.

 

이날은 와인뿐 아니라 위스키도 마시려고 글렌케런잔도 부탁드렸음

 

스타터는 훈제연어와 토마토 샐러드. 평소보다는 조금 소박하다.

 

식전주는 역시 뽀그리지. 전에도 몇번 마셨던 하우스 로제 스파클링인데 꽤 괜찮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스프인 크램차우더 스프다. 기성품이겠지만 맛있음.

 

이제 워낙 많이봐서 시큰둥한 회전양푼사라다 섞는건 생략하고 결과물만 한장 남겼다.

 

사라다 섞는것과 달리 실버카트는 볼때마다 기대만빵. 통짜 등갈비를 주문한 템퍼에 맞춰 카버분이 썰어주는 건 언제봐도 질리지 않는다.

 

그와중에 등장한 시어링 스테이크. 이날은 그릴링이 평소보다는 빡시지 않게 해서 나왔는데 이쪽도 나름 매력있는듯. 씹을때마다 터져나오는 육즙은 언제나 황홀하다. 가니시로 나온 야채들도 너무 맛있는데 고기먹느라 매번 남기는게 아쉬울 따름이다.

 

프라임립 잉글리시컷(185g) 미디움레어

프라임립은 늘 먹던대로 잉글리시컷인데 이것도 슬슬 다 먹기 벅찬다. 다음에는 캘리포니아컷으로 내려가봐야겠다. 맛이야 뭐 그냥 먹어도 맛있고 로리스 특제 후추나 소금을 곁들여도 맛있고 홀스래디시 소스를 곁들여도 맛있는데 따뜻할때가 확실히 지방의 풍미가 활성화되서 더 맛있으니 얇게 썰어나오는 잉글리시컷은 특히 빨리 먹는게 좋다.

 

다저트 전에 파스타가 나왔는데 사진을 깜박했다. 파스타까지 먹고나니 디저트 들어갈 배까지 가득차서 디저트는 간단히 부탁드림.

그간 원체 많이 갔던 곳이라 약간 식상한 면도 있지만 갈때마다 만족스러웠기에 때되면 한번씩 발걸음이 향하는 곳이다. 다음에는 그간 안먹어 봤던 걸 시도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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