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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관

더워서 입맛도 별로 없고 딱히 땡기는건 없지만 맛있는건 먹고싶은 이율배반적인 요즘 어디갈까 머리를 쥐어짜다 그냥 묵혀놨던 위시리스트 중 하나를 찍어서 다녀왔다.

예전엔 웨이팅도 꽤 있었다고 들었는데 다행히 내가 도착했을때는 한테이블 말고는 비어있었다. 물론 나올때쯤엔 만석이 되기는 했지만..

 

메뉴판

메뉴는 양념에 볶은 소 내장이 메인이다.

 

기본찬은 별거 없지만 냉면육수가 시원하니 맛이 괜찮았고

 

양념구이(중)

손님은 별로 없었음에도 나오는데는 시간이 꽤 걸렸다. 이걸 테이블에서 볶아먹는 거.

 

조리가 완료된 모습은 흡사 닭갈비를 보는 것 같은데 양념맛도 딱 닭갈비 양념이다. 단지 닭고기 대신 소내장이 들어간거라고 보면 될 듯. 안 먹어봐도 충분히 상상할 수 있는 맛이다. 다만 내장류의 질은 그다지 좋은편이라고 하긴 어렵다. 냄새가 난다거나 하는건 아니지만(어차피 양념이 쎄서 냄새가 나도 다 가려지겠지만..) 대창과 양 모두 냉동 인스턴트식품 전자렌지에 데워먹는 딱 그맛이다. 맛없는 수준까진 아니지만 굳이 여기까지 와서 비싼돈주고 먹을 가치는 전혀 못 느끼겠다. 그냥 슈퍼가서 냉동식품 사다먹는게 이득일 듯.

 

물냉면

식사는 볶음밥도 있지만 양대창 구이 양념으로 만든 볶음밥이야 안먹어봐도 뻔한 맛일게 당연한지라 함흥냉면을 주문해봤다. 함흥냉면은 비빔이 맞겠지만 이미 자극적인 구이양념에 혀가 혹사를 당해서 물냉으로 주문했는데 평범한 고깃집 시판육수 냉면보다는 낫지만 딱히 인상적이지는 않다.

 

나름 유명세를 탄 집이라 기대가 좀 있었는데 맛도 그렇고 서비스도 별로 였다. 홀직원이 한명뿐인데 서빙하랴 빗발치는 손님들 요구사항 대응하랴 정신이 없어서 부르기도 힘들고 대응도 늦어서 답답했다. 앞으로 또 갈일은 영원히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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