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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내 개인적 순위이지만 국내 돈카츠집 중에서는 최고라고 생각하는 카와카츠의 2호점이 합정역 근처에 개점을 했다. 남매가 같이 1호점을 운영하다 이번에 동생분이 따로 독립하여 합정역 근처에 카와카츠 오토코라는 이름으로 2호점을 개업한 것. 1호점에서 걸어서도 충분히 갈만한 지척에 위치 해서 한쪽이 솔드아웃 되거나 하면 대안으로 찾아도 괜찮을 것 같다. 이왕이면 강남쪽에 개업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입구샷

입구부터 1호점 보다는 고급스런 분위기다. 1호점은 가뜩이나 좁은 가게 안에 웨이팅 등록하는 키오스크가 있어서 수시로 사람 들락날락거리다 보니 분위기도 어수선해지고 식사에도 방해가 되는데 2호점은 문 밖에 설치해서 그런일은 더이상 없을 듯.  

 

좌석 셋팅

전부 바 테이블이고 대충 20석정도 되는 듯. 만석이라 내부는 못 찍었지만 신장개업한 곳인 만큼 인테리어와 집기 모두 신경쓴 티가 팍팍 난다.

 

메뉴판과 안내문

메뉴는 1호점과 거의 똑같은데 등심+안심 구성의 모둠카츠가 없어지고 대신 원하는 메뉴에 안심추가가 가능하게 되어 손놈입장을 좀 더 배려한 것이 눈에 띈다. 이제 특로스+ 안심의 조합도 가능하다는거!

그래서 자리 앉자마자 조심스레 특로스 가능여부를 물어보니 다행히 마지막 1인분이 남아 있다고 해서 내가 막차탔고 안심도 1덩이 추가해서 주문. 

 

특로스 + 안심1덩이 추가

1호점과 달리 오봉없이 서빙되는게 좀 다르긴 하지만 돈카츠의 비주얼은 1호점과 다를바 없이 아름답다. 오버쿡 없이 촉촉한 육즙의 광택이 핑크빛이 도는 고기를 빛내주는 아름다운 광경에 잠시 취했지만 식기전에 서둘러 먹어본다.

 

좌 : 특로스, 우 : 안심

특로스의 가브릿살 부분부터 먹어보니 가브릿살의 육즙이 터져나오면서 지방의 고소함과 단맛이 함께 몰아치는게 역시 카와카츠구나 싶다. 근데 등심쪽은 오버쿡이 된 것도 아닌것 같은데 살짝 질긴편이었다. 같은 원육을 똑같이 숙성할텐데 무엇때문에 그럴까 싶었는데 그러고보니 전에도 1호점에서도 일반 로스에 비해 특로스의 등심부위가 조금 질긴 느낌이 있긴했었다. 근데 뭐 어디까지나 카와카츠 안에서의 비교고 타 돈카츠가게에 비하면 준수한 편.

안심은 뭐 명불허전이다. 일본의 탑급 돈카츠 가게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 육즙과 맛 그리고 부드러운 육질까지 그냥 완벽하다. 

그동안 카와카츠에 가고 싶어도 평일은 솔드아웃이 워낙 빠르다보니 지레 포기하고 주말에나 가끔 갔었는데 사실상 가게를 두배로 확장한 셈이라 이제 평일에도 시도해 볼만 하게 되어서 다행이다. 실제로 아직까지는 2호점은 8시 전후해서 마감되는 듯 하고. 두군데 모두 잘 되어서 3호점은 강남 진출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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