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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네와 더불어 내가 제일 자주 들르는 라멘집인 사루카메에 변화가 생겼다. 오너분이 자리를 비우고 일본에서 건너온 분이 대신하게 되었다는데 내부사정이야 내 알바 아니고 맛은 어떤변화가 있을지가 내 관심인데 이왕이면 영업시간도 좀 늘려서 저녁에도 장사를 해서 평일에도 갈 수있게 되면 더 좋을 것 같다.

 

키오스크

메뉴는 일단 그대로.

 

늘 그렇듯 카메라멘 주문후 착석하고 기다린다.

 

사진속 민머리 아재가 새로오신 일본인 쉐프다.

 

카메라멘

비주얼은 그대로인 것 같은데 스프부터 한입 먹어보니 미묘하게 맛이 전과는 다른느낌이다. 간장의 단맛과 향이 조금 더 진해진 느낌인데 그냥 기분탓인가 했더니 파를 걷어보고 이유를 알게 되었다. 스프의 레시피가 바뀌었다기 보다는 이전대비 아부리한 조각 차슈의 양이 조금 줄어서 스모키한 향이 줄어든 것 같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아부리한 조각차슈의 강렬한 향에 눌려있던 스프의 풍미가 비교적 강하게 느껴지는 듯 한데 전체적인 밸런스 측면에서는 지금이 나은 것 같긴하지만 내 취향에는 스모키한 풍미가 강렬하게 느껴지던 사장님 계실적이 더 좋다. 

 

그리고 나서 며칠뒤 멘마 이벤트를 한다기에 또 헐레벌떡 방문했는데 키오스크 주문화면이 확 바뀌었다.

 

카메라멘

주문은 뭐 언제나 그렇듯 또 카메라멘. 호사키 멘마 이벤트 중이라 멘마가 바뀐거 말고는 차이는 없어 보인다. 맛도 지난번에 느낀것 같이 스모키한 풍미가 절제된거 보니 일시적인 현상은 아니었던 거 같고 레시피가 바뀐게 맞나보다.

 

이벤트 중에는 멘마가 무한리필이라길래 한번 리필해 봤다. 흔히쓰는 각목형태의 멘마대비 모양은 자유분방하지만 식감이 더 부드러운 느낌인데 솔직히 큰 차이는 모르겠다.

 

앞으로 이것저것 새로운 시도가 늘어날 것 같아 기대도 되지만 내 취향의 반하는 쪽으로 갈까봐 살짝 걱정도 된다. 그나마 국물라멘으론 국내에서 내가 유일하게 다니는 곳인데 지금의 맛만 유지해줘도 좋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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