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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국내 모 요리잡지에서 오너쉐프 인터뷰를 보고 꽂혀서 간곳인데 미슐랭 2스타임에도 타베로그 평점은 고작 3점대 초반이다

이유가 궁금해 후기를 뒤지다보니 가성비가 별로여서 인것 같은데 잡지기사에서 이미 홀려버린 후라 예약해버림

여기도 외국인에게 프렌들리한 곳이다. 참고로 예약 할때 메뉴까지 물어보는데 난 거지답게 제일 싼 양식 복어 샤브샤브코스로 함

그위로는 축양, 자연산, 특자연산등이 있는데 복어의 차이일뿐 코스구성은 차이가 없는듯하다. 근데 가격은 2~3배씩 뛰니 어차피

자연산 양식 구분도 못할 나는 당연히 양식으로 선택

 

상세메뉴는 가게홈피 참조

 

가게 입구

비싼 복어집 답게 으리으리 하다

 

자리 앞에는 이렇게 멋진 정원도 꾸며져 있고

 

테이블 셋팅

왼쪽 도자기는 뼉다구 같은거 담는 짬통

 

샤브샤브 코스기에 내 뒤편 테이블에는 샤브샤브 냄비와 재료들이 준비되어 있다

 

복어집 왔으니 의무감에 주문해본 히레사케

스모키한 향이 생각보다 강해서 다음엔 먹지 말아야지 했다.

 

복어로 만든 니코고리

쫀득한 젤라틴의 식감이 아주 일품이다.

 

다음에 나온건 복어회

 

껍질과 뱃살도 조금 데쳐나온다

 

사시미 확대샷

껍질무늬를 보니 참복으로 추정되는데 사시미를 보면 여기 사장님의 트레이드 마크인 두장뜨기 흔적이 보인다

살맛도 쫀득하고 특히 폰즈가 일품이라 정신없이 먹게 된다. 데친 껍질도 존맛이고.

 

정신없이 사시미를 다 먹어치우고 나온 가라아게

사진으로도 보이지만 튀김은 약간 기대이하였다. 느낌상 이날만 그런것 같긴한데 육즙도 빠지고 기름도 많이 먹어서

다만 그럼에도 맛은 괜찮았음

 

아까 뒤에서 준비되었던 나베에서 익힌 복어 샤브샤브

뒤에서 조리장님이 알아서 익혀서 갖다주니 먹기만 하면 됨

탱탱한 복어살을 적당한 익힘으로 가져다보니 맛이야 뭐 보장이지

 

다음은 야채가 나오는데 육수에 데친야채니 맛있긴한데 야채만 따로 줘서 좀 애매한 느낌?

 

식사는 아까 샤브샤브 했던 냄비에 끓인 죽이 나오는데 육수맛이 좋다보니 죽도 일품이다.

 

디저트로 나온 과일들

 

다녀와 보니 왜 미슐랭2스타를 받았고 반면에 왜 타베로그 평점은 3점을 간신히 넘겼는지도 알것 같다.

 

음식개개의 맛은 최상급이고 고급식당답게 접객, 인테리어 모두 수준급이었다. 나중엔 사장님도 나와서 어디서 왔는지

물어보고 본인이 나온 한국잡지를 보여주겠다고 가져오시는데 내가 보고 꽂혀서 오게된 그 기사가 있는 잡지였다.

다만 코스구성이 단촐하고 양이적어 다 먹고도 그리 배가 부르지 않은점 샤브샤브에 나오는 복어도 양이 적고

야채만 뒤에 따로 나오는것등이 감점요인이 아니었나 싶다. 당연히 가성비도 떨어지고

 

근데 복어라는 생선자체가 원체 비싼생선이기도 하고 양이 불만이면 단품으로 더 주문하면 되는거라(결국 돈이 문제)

그나마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이정도 수준의 요리를 맛 볼 수 있게 나오는것만으로도 나는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모자른 양은 2차가서 채우면 되는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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