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삼] 세석정 - 간만이지만 초심그대로

역삼동의 곰탕전문점 세석정에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다 얼추 2년은 된거 같은데 그간 곰탕자체가 그닥 땡기지를 않더라.

입구

아마 전에 카페로 쓰던데를 크게 안바꾸고 그대로 쓰는 것 같다.

 

메뉴

아주 심플한 메뉴판 이대로도 좋지만 좀 가벼운 안주거리 한두개 정도만 있으면 더 좋을 것 같긴하다.

 

기본차림

가위와 집게는 김치 소분용이다. 이집 김치도 슴슴한 곰탕처럼 자극적이지 않고 시원한 맛이 좋다.

 

특곰탕 (\20000)

고기와 내포가 가득한 양도 그렇고 슴슴하지만 진한 국물 맛도 초창기 그대로다. 물고빨던 식당도 몇년만에 가보면 이상하게 변하거나 양이 줄어든게 티나는데가 많은데 여기는 다행히 전혀 변함없이 초심유지중이다. 제일 좋아하던 곰탕집인 언주옥이 이상하게 변한 뒤 없어지고나니 이런부분이 더 소중하게 와 닿는 것 같다.

조만간 수육에 소주한잔 하러 다시 와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