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간만에 화덕피자가 땡겨서 강남역 SPC에 왔더니 라그릴리아 빼고 전부 철수해서 멘붕이 왔다. 날도 추운데 멀리 가기는 싫고 급하게 어디갈까 고민해보다 나온 선택지가 길건너 봉피양과 일일향인데 간만에 일일향에 가보기로.

 

메뉴

코로나 전에는 평일 저녁엔 거의 만석이라 웨이팅 쩔었는데 코로나 때문인지 의외로 빈자리가 꽤 있어서 바로 착석하고 잡채볶음밥 주문.

 

잡채볶음밥

식사메뉴를 주문해서인지 자차이 대신 깍두기가 나와서 좋았다. 나오자마자 잡채에서 풍기는 강렬한 불향이 식욕당겨주고 계란국부터 한숟갈 떠먹었는데 으웩....혀가 아릴정도로 무지하게 짜다. 이건 취향의 범위를 넘어선 짠맛인데 메인메뉴는 아니지만 관리 좀 해야 할 듯.

 

근접샷

그와는 별개로 잡채볶음밥은 명불허전 맛이 기가 막힌다. 고슬고슬 제대로 볶은 볶음밥과 튀김계란은 물론이고 불맛나게 볶은 잡채의 맛은 없던 식욕도 생기게 할 정도. 얼마전에 일일향출신이 차렸다는 중국집에서 잡채 복음밥에 내상을 입고 나서 그런가 더 맛있게 느껴진다. 원래 볶음밥엔 계란국이 근본이라지만 저렇게 간도 못맞출거면 차라리 안 주거나 짬뽕국물이라도 나왔으면 최고의 만족도였을것 같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