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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세월 도쿄의 랜드마크 역할을 했었던 도쿄타워를 대신할 새로운 랜드마크인 스카이트리가 몇년전 완공되어서 관광객들이 많이 간다기에 딱히 할것도 없고해서 다녀와 봤다. 마침 숙소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서 걸어서도 30분정도면 갈것 같기에 무작정 스카이트리만 보고 그쪽으로 걸어가 봤다. 입장권은 국내에서 미리 날짜 지정해서 예약하는게 좋다. 현장발권은 줄이 어마어마 하다기 때문. 스카이트리 홈피는 여기 -------http://www.tokyo-skytree.jp/kr/ticket/

 

숙소근처에서 바로 보이는 스카이 트리

그냥 무작정 보이는 방향으로 걸어가봤다.


가다보니 아사쿠사 근처라 인력거도 다니더라


스미다 강변에 도착해서 바라보니 아래쪽까지 잘 보인다. 원래 계획은 해질녘에 가서 낮과 석양 그리고 밤까지 보고오는거 였는데 벌써 해가 거의 다 넘어갔다.


스미다 강의 수많은 유람선들


스미다 공원에는 벚꽃놀이 나온 사람들로 가득하다.


강을 건너 거의다 오니 벌써 해가 완전히 져버렸다.


1~5층까지는 쇼핑몰과 식당들이 있고 4층에 매표소가 있다. 전망대는 크게 350m와 450m 두군데인데 350m만 가는게 만원정도 싸긴하지만 이왕간거 450m도 가보는걸 추천. 


저녁을 안먹었더니 배가 고파서 간단히 요기할만한 곳을 찾다가 푸드코트에서 발견한 긴다꼬야끼

근데 주문하고보니 이미 왕창 튀겨놓고 위에 소스만 올려주길래 아.....낚였다 싶었는데 역시나 맛은 별로....굽는건 미리 해놓을수 있다쳐도 튀기는건 바로 튀겨나와야 맛있지.


4층 매표소 가는길에 올려다본 스카이 트리 높긴 높다.

스카이트리 배표소가 있는 4층도 나름 전망 나쁘지 않고 탁트인 광장같은곳도 있어서 나중에 타워 안올라가보더라도 쇼핑몰구경도 할겸해서 와보는것도 괜찮을듯 하다.


매표소에는 줄이 어마어마하게 서 있었으나 난 사전예약을 하고 왔으므로 예약티켓 수령처에서 바로 티켓 수령하고 바로 350m 전망대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탄다. 엘리베이터는 총 4대인데 각각 4계절을 테마로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름이 붙어있었다 내가 탄건 봄이란 뜻의 하루


엘리베이터 문위의 스크린에 속도가 표시되는데 최고속도인 600m/m으로 올라가는중


그렇게 도착한 350m 전망대에서 바라본 도쿄시내

이런 높은데 오랜만이라 재밌기도 하고 야경도 멋있다.


신주쿠 방향

수많은 고층빌딩 덕에 대충 봐도 야경이 제일 화려하다.

 

350m 데크를 한바퀴 돌고 450m 데크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를 탔다.


이 엘리베이터는 전망 엘리베이터라 올라가면서 바깥 풍경을 감상 할 수 있음


450m데크는 내려다 보기 편하게 아래쪽도 유리로 되어 있는데 대신 구조물이 촘촘하고 창문이 작아 개방감은 좀 떨어졌다. 350m가 사람들로 빽빽한 반면 450m 데크는 사람도 별로 없고 한산하다.


아까 건너온 스미다 강의 반짝이는 유람선들

450m데크는 나선형으로 되어 있어서 엘리베이터에서 내린곳은 445m지만 한바퀴를 돌아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는 곳은 450m다. 여기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를 타면 345m로 내려와서 아까 올라오는 엘리베이터를 탔던곳보다 한층 아래로 내려오는데 기념품샵과 식당도 있었다. 다만 식당은 만석인걸 보니 예약이 필수인 것 같았음 가격도 꽤 비싸보였고. 345m에서 한층 더 내려와서 340m층에 오면 유리바닥이 있는데 프레임 격자가 촘촘해서 개별 유리 면적이 작다보니 별로 무섭다는 느낌은 안들었다. 340m에서 마지막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5층으로 내려오면 기념품샵 거쳐서 출구다.


야경을 원없이 구경하고 도쿄역으로 와서 신요코하마 라멘박물관에 가기위해 신칸센을 탔다.


전역정차인 고다마 특실은 역시나 텅텅비어있는데 흡연실 갈때보니 일반실 자유석은 입석까지 있었다.

 

오사카~하카타 구간을 공동영업하는 산요신칸센은 특실에 레그레스트도 있는데 도카이도 신칸센은 그딴거 엄슴.

그래도 물론 일반실보다야 훨씬 편하다.

신 요코하마역까지는 2정거장 20분이면 가는 단거리고 이구간은 열차 등급 무관하게 소요시간이 동일하므로 굳이 상위등급 열차를 고집할 필요가 없다.


신 요코하마 역에서 도보로 10분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신 요코하마 라멘 박물관 입구

이곳 신요코하마 라멘 스타디움은 내가 여기와서 라멘을 먹어보고 라멘맛에 빠지게 된 계기가 된 곳이라 나중에 꼭 다시 와보고 싶어서 일정상 다소 무리를 감수하고 오게되었다. 다행히 신요코하마역에서 가까워 도쿄역에서 신칸센타면 금방이니 JR패스 사용자에게는 접근성이 좋다. 이런식의 라멘 테마파크는 하카타 캐널시티의 라멘스타디움, 교토역의 라멘코지,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의 라멘도죠등 전국에 있지만 여긴 특이하게 입장료가 있는데 라멘을 안먹어도 입장하려면 성인기준 310엔의 입장료를 내야한다. 하지만 들어가보면 이유를 알 수 있음.


입장료를 내고 지하로 내려가면 보이는 과거로 타임슬립한 느낌을 들게하는 레트로한 이 분위기. 천장도 인공하늘을 구현해서 지하로 내려온것 같지 않다. 


극장, 목욕탕, 커피숍, 양복점등등 세트로 다양한 업종의 가게들을 만들어 놨지만 실제로 영업하는건 라멘집들과 구멍가게, 바 정도.

개인적으로 이런 세트장을 좋아하는편이기에 둘러보기만 해도 재미있었음


8곳의 전국의 유명라멘집들이 있는데 그 중 내가 가려고 점찍어 놓은곳은 사진속에 보이는 라멘박물관의 최고 인기점포인 류 상하이 


입장해서 자리에 앉고보니 앞에 가게 홍보포스터가 붙어있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매운미소라멘. 입장료까지 내고들어왔는데 라멘 하나만 먹고가기 아쉬운 사람들을 위해서 전 점포에 맛보기용 미니라멘도 팔고 있어서 여러가게의 라멘맛을 보는것도 가능하다.


가게 내부도 일부러 낡은티가 나도록 한 인테리어


매운된장차슈라멘

저 매운된장을 바로 풀지말고 먹으면서 서서히 조금씩 풀어가면 맛의 변화를 즐길수 있다.


면은 중간굵기의 구불구불한 면

최고 인기점포답게 차슈, 스프, 면 모두 평균이상의 괜찮은 맛이었다. 스프도 처음엔 비교적 깔끔한 맛인데 매운 된장을 풀수록 진한 된장스프로 변해가는것도 재미있었고 면도 식감이 꼬들하니 괜찮아서 맛있게 먹었음. 근데 굳이 이걸먹으러 입장료까지 내가면서 또 오고싶냐고 하면 그건 좀 아닌 것 같다. 맛있긴한데 꼭 다시와봐야지는 아닌 수준. 나는 한번이면 족할 것 같다.


다먹고 나와보니 폐장시장 근처라 한산하다.


내려온 계단앞에는 예쁜 바텐더가 있는 바도 있고


다시 윗층으로 올라가서 한바퀴 돌아본다.


윗층에도 라멘집이 있지만 영업시간이 끝나 문은 닫혀있음


번화가 뒷골목을 아주 잘 재현해 놨다.


스낵바도 있는데 들어가서 한잔이라도 하고 싶었지만 라스트 오더 시간이 지나 구경만 하고 지나갔다.


1층으로 올라오면 각종 기념품샵과 라멘역사관등이 있고 한켠에는 이렇게 프라모델샵과 슬롯레이싱 트랙이 있는데 이것보다는 훨씬 작지만 어린시절 부모님이 사주셨던 슬롯레이싱 트랙과 자동차 생각에 한번 해보고 싶었는데 영업시간 종료.


그냥 라멘집만 모아놓은 다른 라멘 테마파크들과 달리 입장료는 있지만 볼거리도 많고 맛보기 라멘으로 비교 시식도 가능하니 JR패스가 있거나 요코하마 근처를 여행한다면 한번쯤 들러볼만한 곳이다.

박물관 홈피는 여기-----------http://www.raumen.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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