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도 춤고 매콤한 짬뽕이 땡겨 수원에서는 나름 유명세를 타고 성업 중인 홍화루에 다녀왔다.
집에서 가까웠으면 간간히 갔을텐데 좀 멀다보니 근처에 볼일없는한은 잘 안가게 된다.
결론적으로 굳이 멀리서 찾아갈정도로 생각나는 맛은 아니란 이야기
물론 동네 배달중국집과는 비교불가하다
중국집 치고는 심플한 메뉴판
국내 중국집 인기메뉴 위주로 집중한걸로 보인다
메뉴판에 미처 표기못한 메뉴는 벽에 붙어있음
가격대가 동네 중국집 치고는 살짝 비싼거 아닐까 싶을수도 있는데 막상 나온걸 보면 그런생각은 싹 달아다는데
일단 양에서 비교불가기 때문
짜장이고 짬뽕이고 뻥좀 보태 세숫대야만한 그릇에 가득담겨나오는데 면 뿐만 아니라 건더기도 실하다. 그렇다고 양만 많고 맛은 별로냐?
그렇지도 않음. 내 개인적 기준으로는 굳이 찾아가서 먹고싶은 레벨은 아니나 동네 배달 중국집보다는 훨씬 나은 퀄리티다
위사진에도 조금 보이지만 중국집답지 않게 주방도 매우 깔끔하고 주문즉시 요리에 들어가서
면만 삶고 미리 잔뜩 만들어둔 짜장이나 짬뽕국물에 말아서 나오는게 아니라 야채도 흐물흐물하지않고 식감이 살아있다.
동네 맛집 수준은 충분히 되고도 남을 수준임
내가 주문한 삼선짬뽕
사진으로는 감이 잘 안오겠지만 어지간한 대식가도 이거 한그릇 비우면 뭔가 더먹고 싶진 않을듯
혈기왕성한 성인남자외에는 사실 다 비우기 힘든양이다.
요리먹고 난 뒤 식사용으로는 3등분 해도 충분할 양
안에는 오징어, 쭈꾸미, 새우, 게. 대왕오징어, 각종채소류, 버섯등이 푸짐한데 국물은 쥐똥고추덕에 꽤 칼칼한편
면은 잠겨서 보이진 않지만 평범한 중국집면이다.
식사뿐 아니라 요리도 푸짐하게 나오는편이니 단체로 가서 이것저것 맛보기는 좋으나 소수가 가면 주문이 상당히 애매할것 같다.
'한국 > 경기남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분당/정자] 봉피양 - 맛있지만 비싼 음식점 (0) | 2019.06.15 |
---|---|
[분당/정자] 미트 앤 번 버거샵 - 맛있는 버거집 (0) | 2019.06.15 |
[평택] 홍행원 - 중식고수의 취미생활 (0) | 2019.04.09 |
[분당 정자] 실망스러웠던 심야식당 쿤의 런치 오마카세-6.0 (0) | 2019.01.28 |
[분당 정자] 버거집앞 냉면집(미트앤번 버거샵 & 봉피양) (0) | 2019.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