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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근로자의 날 간만에 낮에 시간난 김에 런치 오마카세 갈만한 곳을 찾다 방문한 심야식당 쿤이다.

가게 이름만보면 런치장사를 하는게 이상한곳이지만 이름만 심야식당이지 그냥 평범한 갓포요리집임

예전에 판교 스시쿤을 몇번 갔었을때 맛있게 잘 먹어서 거기 오너셰프가 가게 내놓고 새로 차린곳이라고 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오픈한지 1~2달쯤 되었을때 간적이 있었는데 서빙때문에 트러블이 크게 있어서 개진상을 피우고 나왔었다.

그래서 다시는 안가려다 그때 사장님이 나와서 최선을 다해 수습해 주기도 했고 다음에 꼭 다시 들러달라고 신신당부 한 것도 있어

재방문 해봤음. 그러나 재방문이 아예 발을 끊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니.....

기본 셋팅은 무난함 전채는 바질페스토와 크림치즈를 얹은 토마토였던듯 


차완무시


오크라를 얹은 모즈쿠 저 하얀건 뭔지 기억안남


츠마미로 나온 도미 마쓰까와


스시플레이트와 절임들


잿방어인지 방어인지 부시리인지 하여튼 걔네들중 하나


니코고리를 얹은 뭐시기인데 이것도 까먹음


니싱마끼겠지?


훈연한 삼치


스이모노


관자와 우니의 조합


사실 여기까지는 나무랄데없이 재료도 좋고 소요리들도 맛있게 잘 먹고 있었다 그런데...

스시가 나오면서부터 좀 찜찜한 장면들이 보여서 먹는내내 신경쓰였다. 내 담당 이타마에가 상당히 젊은 사람이었는데

스시 쥐는거나 접객태도를 보니 아직 카운터에 설만한 레벨은 아니었다. 왜냐고?

스시를 쥐고 소스를 바른다음에 소스가 묻은 스시를 다시 손으로 모양을 잡아서 주는데 이건 어느동네 스타일인거냐

소스바른 스시를 다시 손으로 쥐어서 소스뭍은 손으로 스시를 다시 모양잡다니;;;;;;

이게 한두번도 아니고 스시쥐는 내내 이어져서 보기 상당히 거슬렸다

거기까지는 아직 젊은 요리사고 내가 스시를 잘 몰라서 자폭하는 걸 수도 있는데

제일 거슬린건 접객태도였다. 재료나 요리법을 설명하는게 상당히 귀찮은듯이 대충 이야기하는데

내가 런치 제일 늦은시간에 와서 짜증이라도 났던걸까?

어쨌든 이래저래 기분은 좋지 않았지만 음식은 다 맛있게 먹긴했고 아래 사진으로 보이듯 재료나 뒷주방 요리는 흠잡을곳이 없었다

다만 자격미달의 요리사를 카운터에 세우는게 맘에 들지 않아 이제는 갈일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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