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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볼일보러 강남역 거리를 지나던 중 쉑쉑버거 앞을 지나가는데 왠일로 가게 밖까지 늘어어 있던 긴 줄이 없고 가게 내에만 열명 남짓 줄을 서 있었다. 이제 와볼 사람은 대충 다 와보고 거품 좀 꺼졌나???

일단 일부터 처리하고 다시 와봤는데 역시나 줄서 있는 사람은 몇 명 되지 않았다. 그래서 원래 계획에는 없었지만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이참에 한번 맛이나 보자 싶어서 들어가봤다.


올 초만 해도 추운 겨울에도 밖까지 줄이 쭉 있었는데 최근 들어 다 빠졌다. 얼마 전에 지나갈 떄는 그래도 가게 안은 줄이 쫌 있었는데 이날은 주문대기는 열명도 안되었었다.


기다리면서 메뉴판부터 연구해 본다.

의외로 버거 종류가 다양한 편은 아니다.


버거는 금방 골랐으나 음료는 한참 고민하다 쉑마이스터 에일로 낙점


사람이 별로 없으니 메뉴판 탐독하며 느긋하게 고를만한 시간이 없는 단점도 있네?


주문을 마치고 진동벨을 받아 자리부터 맡아놓고 기다리니 15분정도 흘러 호출이 와서 받아왔다.

나의 선택은 스모크쉑 더블(12.9), 칠리치즈 후라이(5.4), 쉑마이스터 에일(6.8)


버거가 생각보다 작아서 조금 실망하긴 했지만 맛은 괜찮았다 스모키하게 구운 패티의 육즙도 그럭저럭 살아 있는 편이고 고소한 치즈와 짭쪼롬한 베이컨도 맛은 있었는데 문제는 거의 13,000원인 가격 만큼의 만족도는 아니었다는 거. 칠리 치즈 후라이는 소스는 괜찮았으나 크링클 컷이라 소스가 얹어진 데는 흐물흐물해서 먹기 힘들었고 이 것 또한 5400원 주고 먹을 수준은 아닌 것 같다. 맥주도 마찬가지 에일 특유의 향이 기름진 음식하고는 궁합이 괜찮은데 이걸 7000원 가까이 주고 먹기는 좀 그렇다. 쉑쉑은 경험 삼아 와본걸로 만족하고 담부터는 걍 미트앤 번 버거샵이나 가야겠다. 쉑쉑보다 싸고 맛도 좋고 웨이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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