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되니 평소에 안보던 지인들과 괜히 연락해서 약속을 잡게 된다. 이번에는 간만에 보는 반가운 지인과 로리스 더 프라임립에서 만났다.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 홀 입구 쪽이 많이 바뀌었다.
자리세팅은 그대로
오늘의 주종은 가성비갑 싱글몰트인 탈리스커 10년
본격적인 아일라 위스키들보다는 피트향이 덜하긴 하지만 급을 넘는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
시작은 크램차우더 스프
진한 크림의 고소한 맛에 조개의 맛이 더해져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하는 스프다.
프라임립이 나오기 전 어김없이 등장하는 회전양푼사라다
맛은 뭐 언제나 좋다.
실버카트를 끌고온 카버가 주문대로 고기를 잘라 서빙한다.
나는 언제나 잉글리시 컷 레어
얇아서 금방 식는다는 단점은 있지만 부들부들한 고기 맛은 언제 먹어도 일품이다.
안주삼아 주문한 깔라마리
이날은 특히 잘 튀겨져서 나온 듯.
레어는 소스가 따로 나오기에 원하는 만큼 소스를 부어 먹으면 된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스테이크
내가 280g짜리 로리컷이 아닌 잉글리시 컷을 주문한 이유는 스테이크도 먹기 위함이다.
평소에도 맛있게 먹었던 립아이 스테이크지만 이날은 평소보다 더 맛있었다. 속은 레어 겉은 크리스피 하게 아주 베스트 컨디션으로 구워 나왔다. 탈리스커 10년과 아주 잘 맞았음.
그리고도 고기가 좀 부족해서 지배인님께 특별히 부탁드린 엔드컷
그냥 먹기는 시즈닝이 강해서 짜지만 위스키 같은 독주의 안주로는 딱 좋다.
디저트는 알아서 달라고 부탁 드렸더니 치즈 & 과일 플래터가 아주 예쁘게 플레이팅 되어 나왔다.
아직까지는 올 때마다 만족스럽고 실망한 적이 없는 곳이라 앞으로도 쭉 자주 오게 될 것 같다. 올해가 가기전에 최소 한번은 더 오게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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