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시산과 형제가게인 갓포산에서 트러플과 캐비어 행사를 한다기에 출동
접근성은 별로 좋지 않다. 전철역하고 거리가 꽤 됨
원래 룸으로 예약이 되어 있었는데 카운터가 비었길래 카운터로 변경요청
실내는 대략이러하다
룸이 많고 홀 좌석은 룸부터 채우고 받는듯 프라이빗하게 먹기는 좋은데 혼자 카운터 앉기는 좀 그런 분위기?
이날은 일요일이라 나갈때까지 손님하나 없었다
오토시는 낫또
트러플 수프가 나왔다.
간만에 먹는 트러플이라 그런지 향도 좋고 스프로 진해서 맛있게 먹음
시작은 언제나 맥주
클라우드, 산토리. 에비스 생맥이 있다.
오징어 + 연어알 초회
상큼한게 입맛돋구기는 좋았는데 나한테는 너무 달더라
글라스에 나와 먹기도 불편하고
사시미 모듬
다른것들은 뭐 사시사철 언제든 볼 수 있는 것들이고
맛도 딱 안먹어봐도 아는 그맛이었는데
맨 아래 불질한 아나고 사시미가 인상적이었다. 아나고 사시미를 먹는게 얼마만인지...
스이모노
각종 버섯향이 어우러져 괜찮았다
연어알을 올린 게살
아래는 내장소스인데 맛없을 수가 없는 조합
요리마다 플레이팅도 상당히 신경써서 나와서 보는 재미도 있다
전체적으로 음식도 그렇고 플레이팅도 그렇고 퓨전스타일이 강함 양식당에서 나오는 일식 느낌
이날의 술은 닷사이와 함께 국민 사케중 하나인 구보타 만쥬
모난데 없이 맛있는 술 근데 내취향엔 역시 사케는 잘 안맞는듯
장어구이
개인적으로 이날의 베스트였다
위에는 소금구이 아래는 양념구이인데 씨알로보나 구이실력으로 보나 일본의 어지간한 전문점 못지 않은 수준이었다
얼마전 갔었던 송강의 갯벌장어보다 맛있었다. 송강은 재료는 좋은데 조리실력이 재료에 못따라가는 느낌이었음
전복구이
전복이 크지는 않았지만 아래 깔린 게우소스와 먹으니 맛있었음
채끝 스테이크
플레이팅보소.....숯불에 잘 구운 채끝이야 두말할 것 없고 컬리플라워와 브로콜리도 맛있었다
복어 튀김
복어도 튀김도 송강보다 낫더라
쯔께모노가 나오고
식사로는 트러플 한우 솥밥이 나옴
사실 이거 먹으러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솥밥중엔 이게 최고존엄인것 같다
잘 섞어서 한술뜨면 입안에 퍼지는 트러플 향과 고기맛이 환상임
디저트는 셔벗
근데 캐비어가 안보여서 살짝 섭섭하려던 차에 셰프님이 더 드실수 있겠냐고 물어보시기에 바로 네 했더니 나온 이것
요리이름이 뭔진 모르겠는데 아보카도와 연어를 다진것위에 생크림을 올리고 그위에 연어알과 캐비어가 올라가있다
맛있기도 했지만 캐비어 안나와서 섭섭하던차에 이렇게라도 챙겨주시니 감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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