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츠케멘이 땡겨서 조만간 또 가봐야지 하던 중에 메뉴가 전부 리뉴얼 되었다. 66라멘 츠케멘 버전이 아닌 그냥 츠케멘과 쇼유 딱2가지로 리뉴얼 되었다는데 나름 평이 괜찮아서 재방문해봤음
입구샷
내가 거의 마지막 손님이었다. 내 다음 사람 주문 끝나자 영업종료
메뉴
왠일로 차슈추가 옵션이 생겼길래 츠케멘에 옵션으로 무료 면추가+계란(500원) 하고 차슈도 추가했다.
1인 업장이지만 양념통과 연장모두 관리상태는 괜찮다.
뒤쪽으로도 이렇게 자리가 있음
레몬식초, 후추, 라유 그리고 반찬으론 치킨무
이날도 기다리는데 육수 끓이는 냄새가 가게내에 진동을 하는데 지난번엔 돈코츠였고 이번엔 닭이다.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면 모르겠는데 역한 누린내가 같이 나다보니 솔직히 기다리는 내내 밖에 나가 있고 싶을 정도였다. 다른라멘집들은 안그러는데 유독 여기만 냄새가 심하다.
츠케멘이 나왔다
면은 66라멘때와 거의 똑같은데 전립분을 섞었는지 색이 메밀국수마냥 옅은 갈색이다. 맛은 워낙 굵고 단단하다보니 호불호가 갈릴것 같은데 나는 좋아한다. 오독오독 씹히는 멘마의 식감도 좋고 계란도 노른자가 흐르게 잘 삶았다.
다만 차슈는 4가지가 나왔는데 어느게 추가된 차슈인지 모르겠지만 가운데 동그란 삽겹챠슈를 제외하고는 대체로 퍽퍽하고 그닥 맛이 없었다. 특히 작은 삼겹살 덩어리와 하얀 살코기 차슈가 그랬는데 둘 다 츠케멘에는 어울리지 않는 느낌이다. 국물라멘이었으면 그나마 따뜻한 상태로 국물에 담겨서 나오니 좀 덜했을것 같은데 고기 덩어리가 차갑고 두껍게 나오니 영 별로였다. 츠케멘에 제공될 거면 좀 더 얇게 썰어서 불질이라도 하는편이 좋을 듯 하다.
츠케지루
닭+니보시의 더블수프로 추정되는데 수프가 아주 찐득한 스타일은 아니지만 맛 자체는 괜찮았다. 아래쪽에 가라앉은 엑기스를 잘 섞어서 먹으니 만족도가 훨씬 좋았다. 다만 지난번 66츠케멘을 먹을때와 마찬가지로 츠케지루 자체의 온도도 그리 뜨겁지 않은데 카운터석으로 에어컨 바람이 바로 쏟아져서 금방식는게 최대 단점이다. 그릇이라도 뜨겁게 데워 서빙되면 더 맛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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