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경희대 맞은편 골목을 지나다 미드나 할리우드 영화에서 자주보던 대중식당 스타일의 가게를 발견했다. 싼맛에 대충 한끼때우는 우리나라로 치면 김밥천국느낌의 식당이겠지만 왠지 나도 저런데서 주인공들처럼 싸구려 드립커피에 버거류나 아메리칸 뷁퍼스트 한번 먹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을 많이 했었기에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바로 방문했음.
외관은 최소한 미군부대 앞이라도 온 듯한 느낌이다. 현지 감성 뿜뿜
메뉴는 버거부터 팬케익류에 타코, 치킨까지 매우 다양하다.
마침 손님이 하나도 없어 실내사진도 찍을 수 있었는데 나야 뭐 영상물로 본게 전부기 하지만 실내도 나름 고증(?)이 잘 된 느낌. 바테이블도 있었으면 더 좋았을것 같다.
음료부터 서빙되고
있을건 다 갖추면서도 싼마이 감성도 느껴지는게 오히려 좋다.
프라이를 추가할까 하다 참았는데 버거를 주문하면 크링클컷이 기본제공된다. 추가 안하길 천만다행...아마 추가하려고 했으면 서버분이 기본제공되는데 추가할거냐고 묻기는 했을듯.
패티는 기본적으로 프레스 패티에 가까운데 요즘 유행하는 완전히 바싹 지진스타일까지는 아니라서 육즙도 적당히 느껴지는게 프레스 패티를 그닥 선호하지 않는 내 입맛에도 맛은 괜찮다.
타코는 전형적인 텍스멕스 스타일의 미국식 타코다. 맛 자체는 안먹어봐도 보기만해도 예상되는 그맛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지만 어쨌든 맛은 있다. 고수만 좀 추가되면 더 맛있을 듯 한데 국내에선 호불호가 심한 식재료고 정통 멕시칸 스타일도 아니니 제외한듯.
내외관 모두 이국적인 느낌을 잘 살린 가게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먹어본것들로 미루어볼때 뭘 주문해도 기본이상은 할 것으로 예상되는 곳이니 날씨 휴일에 느지막히 일어나 브런치라도 먹으러 오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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