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망포] 윤돈 - 이제는 놓아줄때인가?

간만에 윤돈에 들렀다. 손님이 많아진 뒤로 조금 실망스럽다가 또 마지막 방문때는 괜찮고 했는데 이번에 방문해 보니 이제 손절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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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새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 그래도 서울의 유명 돈카츠집들에 비해서는 저렴한 편이고 많이 오른것도 아니라 별로 신경쓰일 정도는 아니다.

 

모둠카츠

주문은 늘 먹는 모둠카츠. 윤돈의 장점은 퀄리티 대비 저렴한 가격에 치즈카츠도 있고 장국대신 톤지루를 주는게 크다고 생각하는데 기분탓일수도 있지만 톤지루 맛도 예전보다는 일반 장국에 가깝게 좀 묽어진 느낌이다.

 

먹기전에 익힘상태만 봐서는 꽤나 잘 튀긴것 같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먹어보니 안심은 그동안 윤돈에서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잡내가 스치고 등심은 다시 예전에 실망스러웠을때 처럼 질기다. 둘다 한입먹고 그냥 나오고 싶을 정도였는데 그냥 꾸역꾸역 먹고 나왔다.

개업 초반에만 해도 접근성이 좋은곳에 괜찮은 카츠전문점이 생겨서 굳이 서울까지 원정갈필요 없어 좋다고 생각 했는데 솔직히 이 퀄리티면 가격이 싼걸 감안해도 내 기준의 가성비 하한선을 내려갔다. 이제 카츠가 땡기면 고민없이 서울 원정을 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