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지난번 방문때 너무나도 만족스러워서 또 와야지 했던 오사카의 미쉐린 1스타 프렌치 ad hoc에 다시 방문했다.

후쿠시마역 근처의 도지마 크로스 워크에 떡하니 있는 독채건물을 사용한다.


자리셋팅

실내 분위기


이날도 만석이었지만 이른시간이라 뒷쪽은 아직 빈자리


저 창 너머가 주방이다.

가운데 보이는 분이 오너쉐프


오늘의 메뉴

지난번 방문때는 일본어 메뉴를 줬는데 이번엔 영어네?


아뮤즈 등장


확대샷

시마아지와 푸아그라 그리고 감자, 새우였던듯

한입거리지만 이것만 맛봐도 벌써 뒤가 기대된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와 새조개

신선한 새조개와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위에 뿌린 바질의 향이 없던 입맛도 생기게 해줌


당근 새우 스프 옆에 노란가루가 오렌지란다.

탱글한 새우살이나 달콤한 당근도 좋지만 오렌지가 포인트인듯 상큼함이 더해져 요리의 격을 올려준다.


빵도 평타 이상


자연산 도미구이

맛있다. 일본 양식당 생선요리는 아직까지 못하는 곳을 본 적이 없는듯.


입가심거리가 나온거 보니 이제 메인인듯


양배추를 곁들인 돼지고기 스테이크


확대샷


양배추를 걷어내보면 완벽한 템퍼로 구워낸 가고시마산 흑돼지 스테이크가 나온다.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돼지고기 요리 중에 세 손가락 안에 들 만 하다. 어지간한 프랜차이즈 쇠고기 스테이크보다 낫다. 돼지고기 요리 중에 가장 맛있게 먹은 건 만제의 돈카츠지만 올리브유와 트러플 소금빨을 빼고 딱 고기만 놓고 비교하면 이쪽이 낫다. 돼지고기는 무조건 푹 익혀야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우리나라에선 정말 나오기 힘든 요리다. 


디저트 1번


디저트 2번

디저트들도 맛과 모양 모두 흠 잡을데 없었다.


마무리는 에스프레소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운의 제비뽑기가 왔다. 사진 속 초콜릿을 3개 보여주고 그 중 한 개를 고르면 되는데


안이 이렇게 빨간칠이 된 것이면 당첨이다. 이번에도 선물은 잼

미쉐린 1스타 치고 아주 저렴한 5500엔에 음식 맛부터 접객 가게 분위기까지 전부 만족스러우니 안 올수가 없다.

나같은 가성비 충에겐 오사카 필수코스임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