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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훈텐동을 들렀다가 옆에 가게가 바뀌었길래 뭐하는 곳인가 하고 살펴보니 곰탕집이다. 대충 살펴보니 수요미식회에도 나왔다고 하고 앨리웨이 입점한 가게들이 못해도 평타정도는 쳐주는 곳들이라 찜해봤다가 이번에 들러봤다.


가게 외관


개업한지 얼마 안되어서인지 내부가 아주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있다. 자리마다 헤드폰이 하나씩 비치되어있는 것도 특색있다. 근데 주방과 카운터석 사이를 싸구려 합판으로 높이 벽을 쳐놨는데 가게분위기와는 좀 안 어울린다. 오픈 키친을 하려면 확실히 개방하고 아니면 애초에 제대로 가리지 이도저도 아닌 느낌.


놋그릇에 김치가 푸짐하게 제공된다. 맛도 적당한 숙성에 괜찮은 편 다만 내 입맛에는 좀 달았다.


메뉴

심술이란게 눈에 띄는데 처음보는 주류다. 주종과 도수, 테이스팅 노트같은 것을 추가하면 더 좋지 않을까?


가게내부는 따뜻한 느낌


주문한 특곰탕이 나왔다.

특이라고 살코기가 더 나오는건 아닌것 같고 보통 곰탕에 도가니, 스지등이 추가된 것 같다. 고기는 사태와 양지 위주고 부위를 잘 모르겠는 자투리 고기도 약간 있었다.


국물색이 하동관 계열에 비해 어두운 편이고 맛은 나주곰탕과 비슷한 느낌이다. 진하면서도 텁텁하지 않은 국물맛이 일품. 개인적으로는 하동관 스타일을 더 좋아하긴 하지만 취향의 문제일뿐 여기도 충분히 경쟁력 있는 맛있는 곰탕임은 분명하다. 술마신 다음날 해장으로도 좋을 것 같고 집근처에 있었으면 간간히 들르지 않았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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