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진한 육즙의 풍미와 씹는 맛이 살아 있는 서양식 스테이크도 맛있지만 사르르 녹아내리는 마블링 좋은 한우구이의 기름맛도 맛있는 건 부정 할 수 없다. 다만 비싸서 잘 못 먹을뿐. 그래서 그나마 합리적인 가격에 양질의 고기를 아주 편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다녀왔다.


입구샷

전에도 몇번 와 봤지만 가격도 저렴하고 고기질도 좋고 서비스도 좋아서 한우 먹을땐 여기로만 오게 된다.


고기 & 식사메뉴

엥? 근데 고기값이 그새 올랐다. 등심, 안심이 작년만해도 31,000원이었는데.....2년전 29,000원에서 31,000원으로 올랐을때는 그래도 심리적 저항감이 덜 했는데 똑같이 2,000원이 올랐음에도 왠지모르게 부담감이 더하다. 그래도 아직까진 이정도 가격이면 가성비는 좋은편


주류메뉴

콜키지가 무료임에도 어쩌다보니 한번도 술을 가져와 마셔본 적은 없다. 가게 주류의 가격이 합리적이고 국산 희석식소주도 팔고 있어서 굳이 안가져오고 사먹어도 큰 부담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콜키지 프리여도 가게에서 취급하는 주류나 맥주, 소주는 안가져오는게 암묵적인 룰인데 듣기로는 별의 별 술을 다 가져온다고 한다.


연장통은 깔끔하게 잘 관리 되고 있다.



기본 셋팅

밑반찬이 화려하게 깔리지는 않지만 명이나물도 있고 방금 무쳤는지 신선함이 살아 있는 상추겉절이도 맛이 좋다. 게다가 껍질까지 깐 새우장이 무한리필이라는거!!! 나도 그랬고 처음오는 사람들 대부분이 새우장은 당연히 리필 안될거라 생각하는데 가능하다는 사실. 손도 안가는 구색갖추기용 찬거리 늘어놓는 것 보다는 이렇게 임팩트 있는 것들과 고기에 곁들일 반찬 몇개 나오는게 훨씬 좋다.


등심 2인분과 안심 1인분

안심은 오랜만인데 때깔이 꽤 좋아보였다. 등심은 투뿔이라기엔 마블링이 좀 부족한 것 같다. 원뿔에 가까운 듯.


고기를 굽기전 먼저 우지를 녹여 돌판을 코팅해준다.

옆 테이블에서 고기를 구워서 서빙해 주니 세상 편하다.


그다음 고기를 올려서 구워주고


다 구워지면 그릴 위에 올린 후 레디~~~~~~~~~~

퐈이야!!! 로 마무리 된다.


안심먼저 소분하여 서빙되었다

양파, 마늘, 버섯은 주방에서 구워 따로 서빙되는데 고기기름에 구운거라 풍미도 좋고 템퍼도 잘 맞춰서 고기 익는동안 안주역할로 아주 좋다. 처음 온 지인과 왔기에 일부러 안심도 1인분 주문한건데 안심답게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은 좋지만 고기의 진한맛은 부족하다. 역시 나는 안심보다는 등심인 듯,


등심

확실히 안심에 비해 육향도 짙고 기름의 단맛도 잘 느껴진다. 다만 굽기전에 고기상태를 봤을때도 그랬고 고기맛을 보고나서도 이전에 왔을때에 비해서는 약간 부족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는데 고기등급이 ㄹㅇ 투뿔인가 싶다. 맛있긴 했지만 투뿔에서 기대되는 사르르 녹는 지방의 단맛에는 부족한 느낌이다.


마무리는 언제나 그렇듯 차돌된장밥


기름진 차돌박이와 구수한 된장의 검증된 조합인 만큼 기대치에 만족스러운 맛


다음엔 꼭 술 한병 들고가서 먹어봐야겠다.


728x90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