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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시에서 나라쪽으로 가다보면 있는 작은 시골마을에 있는 갓포요리집 오쿠라야마 시미즈

사장님과 사모님 두분이 하는 가게인데 사장님이 유명 일본요리집들을 거쳐 츠지조리학교 일식부문 교수를 하다

은퇴 후 차린 가게란다. 워낙 촌동네에 뜬금없이 있는 요릿집이라 장사가 될까 싶긴한데

덕분에 올때마다 전세낸듯한 기분이라 좋긴함

내가 뭐 일본요리를 잘 아는것도 아니고 일본요리가 개인적으로 가격대비 만족도가 그리 좋은편이 아니라

잘 찾아다니지 않는 편이었는데 여기를 와본뒤로는 생각이 좀 바뀌어서 간간히 찾아다니곤 한다.

 그러다보니 어느 일본요리집을 가든 이 곳이 평가기준이 되어버렸는데 절대적 퀄리티 뿐 아니라 가성비로도

여기 만한 곳이 잘 없어서 이젠 정말 팍 꽂힌데가 아니면 발걸음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단골인 지인소개로 온 덕에 좀 더 잘 나온것도 있겠지만 타베로그 4점대의 미슐랭 1,2스타 요릿집들과

 비교해도 자신있게 여기가 낫다고 할 수 있음


가게 소개 및 메뉴는 여기


입구샷


일단 시작은 맥주부터

생맥은 아사히밖에 없어서 아쉽.


전채부터 화려하다 계절진미 모듬이랄까?

은어를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닌데도 여기 은어는 맛있게 먹음

밤도 꿀에 절인듯 달콤하고 게, 새우야 남이 발라준거니 당연히 맛있다.


아나고 였던듯?

이곳 음식들은 일단 다시 맛부터가 내 수준으로는 표현 불가능 할 정도로 복합적인 맛이 남


사케 주문하면 이렇게 꽃장식을 해서 나옴


사시미

아래쪽이 쑤기미였나... 복어였나...


가마스 구이

제철이라 기름이 올라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


뭔지 까먹었네...


시라코가 들어간 차완무시


덴뿌라 모리아와세 쯤 되겠지?

사장님의 덴뿌라 솜씨도 보통이 아니다. 어지간한 덴뿌라 전문점 쌈싸먹고도 남을 수준임


은어가 맛있다고 하니 서비스로 주신 은어와 옥수수


이건 교토산 토란이었던듯


밑반찬과


다시마끼가 나왔는데

모양도 모양이지만 이렇게 촉촉하고 맛있는 계란말이는 처음이었다


식사

다시 아래쪽에 밥이 있음 아까도 언급했지만 사장님 다시맛은 오묘함


디저트는 홍시


몇달 전에 다녀온 후기라 재료같은건 잘 기억 안나는데 사진만 봐도 맛은 생생히 기억날 정도로 요리 하나하나가 전부 인상적이었다

교토에서 일본요리를 경험하고 싶다면 예약하기도 힘든 비싼 식당들 보다 여기가 훨씬 만족도가 높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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