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보에서 프렌치로 점심을 해결하고 오사카로 가기위해 숙소에서 짐을 챙겨 도야마역에 왔다. 호쿠리쿠 신칸센은 도쿄~가나자와 구간까지만 개통되었고 가나자와~오사카 구간은 아직 노선도 확정 안되었기 때문에 도야마~가나자와 구간은 신칸센으로, 가나자와~오사카 구간은 특급열차로 이동해야 한다.
도카이도/산요 신칸센은 특실이 플랫폼 출입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와 가까운 가운데쯤에 있는데 호쿠리쿠 신칸센은 끄트머리에 있다.
타고보니 기관차쪽은 그란클래스네
앉지는 못해도 구경이나 할 겸 잠시 들어가 봤다.
독립식 좌석이라 확실히 좋아보이긴하는데 난 특실로도 충분한듯
가나자와역에 도착해 특급 선더버드호로 환승했다.
좌석은 레그레스트 없는것 빼면 오히려 호쿠리쿠 신칸센보다 이쪽이 좋은것 같다. 특실은 1*2배열이라 1인석도 있고
아사히 발포주와 일본오면 한번은 꼭 먹고가는 편의점 야끼소바 해치우고 기절했다 일어나니 벌써 교토역이었다. 어차피 목적지인 오사카역이 종착역이라 맘놓고 다시 한숨자고 일어나 숙소에 짐만 내려놓고 마사루로 향했다.
이미 여러번 왔던터라 입구샷따윈 생략하고 바로 입장해서 생맥주와 스시오마카세 주문(참고로 이날 생맥+사케 1잔까지 해서 총 11000엔 나옴)
마사루는 전에도 한번 올렸지만 퀄리티 대비 저렴한 가격에 국내에서 보기 힘든 다양한 네타를 독특한 방식으로 손질해서 오사카 오면 꼭 들르는 곳이다.
따로 적어 놓질 않았더니 흰살은 봐도 기억이 안나네...
이건 참돔인듯...내가봐도 사진 참.......뭐 같이 찍었다.
마구로 즈께
이날 참치는 끝부분이 뭉개져서 약간 실망
씨겨자 소스가 올라간 고등어
고등어 사이즈가 크고 초절임을 한것도 아닌데 비린맛도 없다.
마사루에서 두번째로 좋아하는 스시인 쥐치. 위에는 간을 올렸다
오징어
맥주 다 먹고 사케주문하니 이번엔 혼자와서 그런지 도쿠리가 아닌 글라스에 준다.
찐전복
보리새우
데친것보다는 날것이 좋지만 마사루의 새우스시는 예외
하마구리(대합)
봄에 마사루를 오면 추가주문해서라도 반드시 먹고가는 그것
바로 꽃게 스시다. 단맛도는 살위에 올라간 진한 알맛이 기가막힘
우나기(민물장어)
아나고 대신 우나기가 나오는것도 장점
우니
홋카이도 스시야 못지않게 선도가 좋다.
불질한 참치대뱃살
이거야 뭐 말할것도 없는거고
연어알 군함말이
그리고 참치 마끼로 오마카세는 끝
추가주문으로는 여기아니면 먹기힘든 꽃게스시를 하나더 청해서 먹었다. 첫점보다 알을 더 넉넉하게 올려주심
타베로그 4점대에 오사카 2위인 스시야 답게 언제와도 만족스러운 스시야였지만 이번에는 워낙 쟁쟁한 스시야들을 경험하고 온터라 솔직히 예전만큼의 만족도는 아니었다. 혼자와서 바로바로 집어먹다보니 속도 맞추느라 서둘러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이날은 재료 손질이나 니기리도 전에 방문했을때 들에 비해 약간 못한 부분이 있었고. 사람이 하는 일이다보니 그날 그날 편차야 어쩔수 없는거겠지.......한두번 온 것도 아니라서 그러려니 했다. 어차피 오사카에 오면 무조건 또 들를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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