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또 뭐먹을까 고민하다가 지도검색에서 이곳 윤돈을 발견하였다. 찾아보니 개업한지 3~4달 된 것 같은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았지만 사진보니 꽤 괜찮아 보여서 바로 찾아가봄.
외관은 약간 이자카야나 스시집스럽다.
영업시간 참고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는데 소스나 소금같은 건 따로 비치되어있진 않음
처음이니 고민 없이 모둠카츠 정식으로 ㄱㄱ
필연적으로 기름때가 끼기 마련인 주방도 아주 깔끔하다. 일단 기본이 되어 있으니 맛은 최소 평타는 쳐 줄 것 같은 느낌이다.
약 20분 정도 기다린 후에 나왔는데 일단 비주얼은 합격이다. 안심은 익힘도 좋고 따로 올리브유 같은걸 올리지 않았음에도 촉촉해 보인다. 먹음직스런 치즈가 가득한 치즈카츠도 맛있어 보이고 등심도 익힘 딱 좋고 셋다 튀김상태도 아주 괜찮아 보인다. 딱 하나 아쉬운 거라면 등심의 지방을 완전히 제거한 것인데 상권특성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거라 보이지만 아쉽긴하다. 질 좋은 돼지 비계의 단맛이 등심카츠의 핵심인데....
맛을 보니 질기지도 않고 밑간이 잘 되어 있어 육즙의 풍미도 괜찮은 편이다. 치즈카츠는 고기가 워낙 얇다보니 고기맛을 느끼기는 힘들지만 치즈의 고소한 맛은 듬뿍 느낄 수 있다. 거의 치즈스틱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 정도면 카와카츠를 제외한 범 홍대권의 유명한 돈카츠 집들하고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수준이다.
대부분의 손님이 돈카츠 소스를 찍어먹는지 소금은 많이 제공되지는 않는데 더 달라고 하면 얼마든지 다시 뿌려주고 고기를 제외한 장국이나 밥도 리필가능하다. 톤지루도 상당히 맛있는데 다른 돈카츠 집에서도 톤지루는 항상 맛있게 먹었지만 여기서는 돈카츠집 다니면서 처음으로 톤지루 리필을 요청할 정도로 맛있었다.
맛집 불모지 수원에 이런 곳이 생겨서 그저 기쁘다. 입소문이 너무 퍼져서 웨이팅 걸릴정도만 안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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