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 이치젠덴푸라메시 - 텐동과는 또 다른 매력

최근들어 맛집들의 격전지가 된 남영동에 또 흥미가 땡기는 곳이 생겼으니 바로 이치젠덴푸라메시다. 텐동위에 올라가는 튀김을 밥위에 올리지 않고 따로주는 정식메뉴는 일본의 텐동 체인에서는 많이 볼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아마 여기가 처음인거 같다.

입구

상당히 오래된 건물을 개축해서 가게로 꾸며놓았다. 얼핏보면 오랜기간 장사한 노포같기도한 분위기.

 

메뉴

정규메뉴외에 그날그날 재료수급에 따라 바뀌는 오늘의 메뉴가 특징인데 아쉽게도 저 중에 곤이밖에 안된다고 해서 스페셜 정식에 곤이 추가로 주문.

 

주방

주방은 완전한 오픈키친. 조리사 입장에서는 상당히 부담스러울듯 하다.

 

자리셋팅

튀김을 올려놓을 채반과 덴다시 그리고 단무지와 소금, 시치미등의 양념이 준비되어있다.

 

밥과 장국

밥은 고슬고슬하니 텐동과 잘어울리게 잘 지어졌고 장국은 평범

 

덴푸라 첫번째

다른건 다 텐동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것들인데 당근 가키아게가 눈에 띈다. 튀김스킬은 텐동집 레벨에서는 괜찮은편이고 일본의 텐동체인에서 먹어봤었던 덴푸라정식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다.

 

곤이

추가주문한 곤이는 크림같이 고소한 맛이 일품.

 

여기에 맥주한잔 안 할 수 없어 삿포로 한잔 주문.

 

수란

채반위에 올리면 터질 위험이 있어서인지 수란은 따로 제공된다. 이걸 밥위에 올려놓고 터트린다음 시치미를 뿌려 먹는게 일반적인 방법.

 

덴푸라 두번째

두번째 튀김들도 다 괜찮았지만 특히 살이 두툼한 아나고가 인상적이었다.

 

형태만 보자면 텐동의 튀김들을 따로 서브하는 것 뿐이지만 타래가 아닌 덴다시나 소금에 찍어먹으니 완전히 다른음식같은 느낌이다. 게다가 특별추가메뉴도 있고 일본에서 먹었던 덴뿌라 정식과 비교해도 괜찮은 퀄리티라 간간히 오게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