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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너무 많이 가서 사실 좀 식상해질랑말랑 하지만 매벌 갈때마다 조금씩 바뀌는 메뉴덕에 그래도 매번 제주도 갈때마다 들르는 더 스푼에 또 다녀왔다.

 

입구

이세계로 통하는 문

 

예약석

이런 카운터석이 있는 식당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나처럼 혼자다니는 찐따도 조금이나마 편히 다닐수 있게.

 

메뉴

매번 올때마다 이번엔 코스로 한번가볼까? 하다가 결국은 단품으로 가게된다. 코스에 꼭 한개씩은 그닥 안 땡기는게 들어가 있음.

 

온도감 좋은 빵 배고파서 허겁지겁 빠다 발라먹으니 JMT.

 

스파클링 와인

왠일로 스파클링이 글라스로 서빙가능하다기에 주문

 

관자 한치 루꼴라 샐러드

문어도 땡기지만 샐러드 중 하나만 고르라면 난 이게 제일 좋더라. 내가 좋아하는 것들만 올스타팀마냥 모아놓은거라 보기만 해도 행복함. 원래 관자 4개였던거 같은데 중간3개는 씨알이 작아서인지 총 5개가 있어서 더욱 행복했다.

 

훈제 고등어 부르스케타

첫방문때 먹고 오랜만에 주문. 그간 안먹고 싶어서 주문안한건 아니고 다른 궁금한 메뉴가 자꾸 들어오니 우선순위가 밀렸던건데 이제 대충 한바퀴 돌고나니 개중에 이게 제일 인상깊었다. 훈연고등어의 감칠맛과 부드러운 계란의 녹진함 거기에 엔초비를 포인트로 올리고 케이퍼와 로즈마리로 밸런스를 딱 맞췄는데 맛이 없을리가!

 

홍감자 뇨끼와 무 피클

무 피클이 전에는 총각무였는데 순무 같은 동글동글한 무로 바뀌었다. 당연히 기분탓이겠지만 더 달달해진 느낌. 뇨끼는 좋아하지만 감자뇨끼는 처음이다. 이것도 스테디셀러 메뉴인데 그간 피했던게 난 떡같은 쫀득쫀득한 뇨끼를 좋아하는데 감자뇨끼면 식감이 매시드 포테이토 같은 느낌일 것 같아서 피하다가 이번에 한번 주문해 봤는데 안타깝게도 예상이 맞았다. 다만 개인적 취향을 배제하고 본다면 충분히 맛은 괜찮은 요리이긴했음. 고소한 크림소스에 찰떡궁합인 버섯과 튀긴 치즈까지 뇨끼빼고는 전부 맘에 들었기 때문.

 

다음요리를 위한 빌드업으로 레드와인 한잔 주문하고

 

준비되는 동안 안주하라고 서비스로 주신 훈제아몬드를 아그작 씹으며 기다리다보니

 

트리빠

메인으로 옥돔요리를 주문할까 하다가 배도 부르고해서 지난번에 맛있게 먹었던 트리빠를 주문했다. 역시 레드와인과 같이 먹으니 진한 감칠맛의 내장과 토마토 소스와 잘 맞는다. 그냥 트리빠만 먹는것 보다는 확실히 스푼으로 넉넉히 떠서 같이 나온 빵위에 올려먹는게 훨씬 맛있다.

 

디저트

디저트 와인이나 주문하려고 소믈리에님께 디저트로 먹을만한 거 뭐 있냐고 물어보니 "이거 한번 잡솨바~" 라고 주신 리몬첼로. 무려 직접 제주산 레몬으로 담그신거라고. 맛은 딱 예상가능한 맛이긴한데 쨍한 산미가 입가심용으로는 아주 좋았다. 다만 도수는 꽤 되는것 같음.

 

거의 모든메뉴를 섭렵하고나니 이제는 슬슬 다른데도 한번 가볼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왠지 다음번 제주방문때도 결국은 오게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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