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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소고기가 땡겨서 로리스 더 프라임립 지박령인 그분을 꼬셔 다녀왔다.

기본 셋팅

다음엔 안 먹어야지 하면서도 막상 가면 배가 고파 집어먹게 되는 식전빵


아페리티프는 스페인산 스파클링와인

식전주는 맥주든 스파클링 와인이든 역시 탄산이 짱!


자리에서 바라본 로비쪽 복도에 실버카트가 주차되어 있다.


이윽고 외국인 서버분이 와서 회전양푼 사라다를 스까주시고


드레싱과 잘 섞인 샐러드를 각각의 접시에 담아 손 시려울 만큼 차가운 포크와 함께 준다.


여기에 후추 좀 뿌려서 먹으면 존맛


소고기를 먹으러 왔으나 지배인님의 꼬드김에 넘어가 랍스터 치즈구이를 주문했다.

대략 1.5킬로정도 되어보이는 생물 랍스터를 바로 잡아 치즈를 올려 구운건데 루꼴라와 프랑스 튀김이 같이 서빙된다.

지금보니 새우도 몇마리 나왔는데 왜 난 먹은 기억이 없는 거지??


전에 먹었던 랍스터 테일도 맛있지만 역시 생물을 바로 구워 나오는 이쪽이 더 맛있긴 하다. 몸통에는 매시드 포테이토를 꾹꾹 눌러담아 치즈를 올려 구워나옴. 크기가 애매해서 몸통살을 발라 먹자니 수고에 비해 별로 먹을 건 없고 안 먹자니 아까운데 괜찮은 아이디어 같다.


원래 고기를 먹으러 왔으니 고기도 주문해야지. 셰프님이 직접 실버 카트를 끌고와 주문대로 썰어준다.


이번엔 잉글리시 컷(185g)으로 주문

얇게 썬 3장이 나오는데 캘리포니아 컷보다는 이쪽이 더 맛있는 것 같다. 요크셔 푸딩은 작은 걸로 하나 나오던 게 큰 거 반 개가 나왔는데 그때그때 다른 건지 아예 변경된 건지는 모르겠음.


프라임립만 먹으면 섭섭하니 시어링 스테이크도 주문했는데 소스와 가니시가 바뀌었다. 전에도 맛있었는데 바뀐 것도 맛있어서 어느 쪽이 손을 딱 들어주기가 힘든데 어쨌든 맛이 보장된다면 맨날 먹던 대로 나오는 것 보다는 이렇게 약간의 변화가 있는 쪽이 좋다.


동행한 로리스 더 프라임립 초단골 지인 덕에 서비스로 나온 구운 아스파라거스


디저트는 초코케잌과 아이스크림

아이스크림이 익숙한 맛이 나길래 지배인님께 어디거냐고 물어봤더니 하겐다즈란다. 사실 먹기 전엔 어디 코스트코 같은 데서 파는 5리터 짜리 업소용 아이스크림 예상했었는데 ㅎㅎ. 여기 제과쪽도 수준급이라 단맛의 세기 결정에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 같은 초코케잌도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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