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쓰기 귀찮아서 몇달 방치했더니 묵은지가 꽤 많이 생겼다. 이번 후기도 4월말에 방문한 것. 5월부터 가격인상이 있다길래 4월말에 당일 예약해서 다녀왔다. 오래되서 잘 기억도 안나고 하니 사진위주로 대충 달려보겠음.
나름 여유있게 나왔는데 퇴근길 정체가 상상이상이라 조금 늦었다.
시작은 역시나 자완무시
그리고 애피타이저로 상큼한게 하나 더 나왔다. 간만에 보는 바다포도가 반가웠음. 바다포도는 맛 자체는 별로 특별할게 없지만 식감이 톡톡터지다보니 이런 산미있는 애피타이저와 잘 어울리는것 같다.
이시가리 엔가와를 미소소스에 버무린게 나왔는데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흰살생선과 궁합이 좋았다.
녹진한 시라코에 향긋한 달래 그리고 달달한 백된장 소스까지 한개 더 먹고 싶은 맛
보통 국내 스시야에선 끝물에 주로 나오는 봉초밥이 초반에 나왔다.
쫀득한 전복
재료가 화려했던 스이모노. 국물 나온거 보니 이제 스시시작인가보다
했는데 입가심 하라고 셔벗도 나옴
이제 진짜 스시시작
미소시루가 이때 나온건 좀 타이밍이 애매하다. 스이모노가 없는것도 아니니 일본처럼 코스 후반으로 바꾸는게 좋을 것 같다.
비늘살려 튀김 옥돔과 표고 둘다 무지하게 좋아하는 것들이다.
사진 초점도 나갔지만 맛도 보관을 잘못한 탓인지 훅 가버린 상태여서 첫잔을 마시자 마자 뭐지 싶었는데 몇모금 더 마셔보니 열화가 된게 확실했다. 그러나 가게술도 아니고 콜키지 한거라 어쩔수 없이 악으로 깡으로 참고 다 마심.
츠마미나 뒷주방요리는 이 가격대에선 재료로 보나 조리상태로 보나 흠잡을데 없이 괜찮았고 스시는 조금 단조로운 구성은 아쉽지만 국내 스시집 대부분이 가지고 있는 문제다보니 단점으로 보긴 어렵다. 요즘 스시에 흥미를 잃어서 스시집 자체를 잘 안다니지만 동탄근처에서 스시집을 찾는다면 훌륭한 선택지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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