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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도 들렀던 니보시이와시를 가기위해 신주쿠역에 왔다. 신주쿠에서 특급열차로 30분정도 가면 나오는 하치오지역에서 가까움


특실로 ㄱㄱ


돈많은 JR동일본 답게 열차는 거의 새거다. 신칸센 못지않은 복도


근데......신칸센도 아니고 재래선 특실에 2*2 배열의 좌석은 너무한거 아닌가? 사실상 일반실과 별차이도 없음


어쩃든 앉아서 창밖을 보니 여행가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금방 라멘먹을거라 아침식사는 간단한 오니기리 벤또로 해결


하치오지역에 도착했다.

작년엔 밤에 왔었는데 낮에와보니 분위기가 확 다르다. 사람도 북적이고


1킬로미터 정도 걸어가면 골목 입구쪽에 니보시이와시가 보인다.


문앞에는 이렇게 홍보자료가 붙어있고


상받은 것도 붙어있다. 타베로그 평점도 4점대로 도쿄도 전체에서 3위안에 드는 라멘집임

근데 그런것 치곤 손님은 별로 없다. 도쿄외곽의 소도시라 그런건가 싶었지만 그렇게 치면 와카야마 시골구석에 짱박힌 와 다이닝 세이노는 개점전부터 줄서서 기다리는데....흠


어쩄든 덕분에 바로 입장

주문은 입구쪽의 자판기에서 식권을 뽑아 제출하면된다.


잠시간의 기다림 끝에 나온 라멘

내가 주문한건 특제 니보시이와시 라멘에 오오모리(면추가), 맛계란 반개추가 다해서 1200엔 정도였던듯


면에는 전립분이 섞인듯 한데 굵기도 적당하고 탄력도 좋다. 차슈도 부들부들 맛나고 스프는 같은 멸치육수 계열인 오사카 산쿠에 비해선 많이 마일드 한편 아마 생선육수에 닭육수가 블렌딩 된것 같다. 완성도 높은 맛이긴 하지만 역시 나는 진한 멸치향과 감칠맛이 일품인 산쿠가 더 좋다. 다만 면은 산쿠보다 여기가 더 맛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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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무라에서 점심을 먹고 다음 스케쥴을 생각도 할겸 근처 상점가의 카페에 들어와 느긋하게 커피 한잔하며

어디갈지를 고민하다


충동적으로 가까운 아키하바라에 왔다. 뭐 딱히 살것도 구경하고 싶은것도 없지만 안 와본지 10년이 넘었기에 그냥 한번

와봤는데 평일임에도 사람 미어터지더라 10년전에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이유는 아마 중국인 관광객 때문인것 같다.

10년전에는 별로 없었던 중국인이 어딜가나 바글바글한게 중국인이 없었으면 내가 기억하는 평일의 아키하바라 혼잡도 정도가 될듯


아키바 구경은 대강 쫑내고 추억팔이하러 도쿄돔에 왔다. 트와이스 콘서트 때문에 돔 주변으로 인파가 엄청났었는데

그냥 예매표만 배부하는건지 그날이 공연날이었는지까지는 모르겠다. 요미우리 굿즈나 구경해 볼까 하고 샵에 와봤더니 

요미우리 후원사가 아디다스에서 언더아머로 바뀌었네????? 요즘 일본야구를 안봐서 몰랐었다.

요즘은 일본야구에 한국선수도 없고 관심도 별로 없었던 터라 그리 구매욕을 당기는 상품이 없어서 대충 휘휘둘러보고

나와서 진짜 목적지로 향함


도쿄돔에 온 진짜목적은 바로 이 롤러코스터 선더돌핀이다.

도심한복판을 달리는 롤러코스터라 놀이공원에서 타는것과는 느낌이 확 다르다


코스 안내

시작 후 급강하 지점에서는 거의 수직낙하 하는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고 주변에 빼곡한 오피스 빌딩과 자동차 행인들을 내려다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중반에는 그림에 나온것 처럼 빌딩에 난 구멍을 통과하기까지 해서 스릴만점. 단점은 요금이 비싼거 밖에 없다.

평일임에도 방학기간이라 사람이 꽤 많아서 오래 대기해야 했다.

떨어질만한 소지품은 전부 건너편 사물함에 넣고 타야함


가장 긴장되는 순간인 털털거리며 올라갈때

십년만에 탔는데 그때보다 더 재미있는것 같았다. 다음에 와도 또 탈듯


그리고 저녁을 먹으러 다카다노바바역 근처의 톤타에 왔다. 개점 30~40분 전쯤 도착했는데 이미 줄이 한참 서있어서

저녁 첫 타임에는 입장 못 할것 같았다. 원래는 여기를 오려던게 아니고 다카다노바바역에서 더 가까운 타베로그

돈까스 부문 전국랭킹 1위인 나리쿠라에 가려고 했으나 하필이면 내가 갈때쯤 오너쉐프가 은퇴하고 제자들에게

가게를 넘기느라 2주간 휴점을 할때라 대안으로 알아본게 이곳 전국랭킹 2위의 톤타다(3위는 오사카의 만제)

니라쿠라는 작년에도 부정기휴일에 걸려 헛걸음을 했었는데 나랑은 뭐가 안맞나보다.


아주 오랜 기다림끝에 입장을 해서 카운터에 앉았는데 음....듣던대로 여든은 족히 되보이시는 쉐프님이 요리하고

서빙하시는 3분들도 평균연령이 70대로 추정되는 노인분들이 하시는 가게였다. 가게도 좀 어수선하고 낡은 티가 많이나서

그전에 갔었던 돈까스집들하고는 좀 다른 분위기 솔직히 그냥 동네 오래된 이자카야 느낌이다.

아무래도 다들 연세가 있으시다보니 젊은 사람들처럼 일처리가 빠르지는 않아서 회전율이 좀 느리다.


단품 메뉴


돈까스 정식메뉴


해산물 정식메뉴와 기타등등


내가 주문한 특 로스까스 정식(2160엔)

깨를 갈아놓긴했는데 소스는 조금만 붓고 거의 찍어먹진 않았다. 주로 소금만 찍어 먹었고 소스가 매우 묽은게 특징

곁들여 나온 톤지루 맛은 괜찮았다.


확대샷


단면샷


사실 들어왔을때 카운터 너머로 보이는 기름때가 오백년은 묵은듯한 기름솥을 보고 느낌이 그리 좋진 않았는데 돈까스가 나온걸보니

비주얼만 봐도 만제보다 별로일것 같았고 실제로 맛도 만제보다 별로였다. 물론 맛없는 돈까스는 아니었다. 육즙도 살아있고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데 그렇다고 타베로그 전국랭킹 2위에 오를만한 수준이냐? 그건 아닌듯 그냥 지역 맛집 수준이다.

내 개인적 평점으론 3.7이상 주기 힘든 맛. 이 정도의 웨이팅을 감수하고 먹을 수준은 전혀 아니었다. 만제 이상의 돈까스가 궁금해서

와 본거였는데 나리쿠라를 못가본것에 대한 아쉬움만 가득한 식사였다. 만제가 도쿄에 있었다면 여기보다는 평점이 높았을거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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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행 신칸센 첫차를 타러 아침일찍 하코다테역을 출발한다.


홋카이도 신칸센의 시발역인 신 하코다테 호쿠토역에 도착해서 신칸센으로 환승


특실로 ㄱㄱ


열차복도

저쪽은 JR패스로는 좌석지정 불가한 1등석 그란클라스

도호쿠/홋카이도 신칸센이 확실히 열차가 비교적 새거라 시설도 좋다 


근데 좌석 색상은 꼭 이렇게 칙칙하게 해야 속이 시원했냐?


헤드레스트 높낮이가 조절되는게 참 좋다.


리클라이닝은 전동이지만 풋레스트는 수동


너무 이른시간이라 역내 에키벤 가게는 오픈전이어서 플랫폼의 키오스크에서 구입한 기타노에키벤야상(북쪽의 철도역 도시락가게씨?)

홋카이도의 특산품들을 재료로 한 도시락이라 홋카이도에서의 마지막 식사로는 딱이겠다 싶어 구매


열어보니 가리비, 청어, 연어, 츠부가이, 이쿠라, 이카메시, 대게, 우니등 홋카이도의 유명한 식재료들은 거의 다 모아놓았다.

간만에 에키벤을 아주 맛나게 먹었음


열차가 출발했다

혼슈와 홋카이도를 있는 세이칸 터널을 진입하기 전 간이역에 한번 서고 어두컴컴한 터널 안을 지나면 금세 혼슈다.


열차 안내도

다 좋은데 흡연실만 있었으면....내가 탄 하야부사호는 편명마다 정차역이 조금씩 달라서 소요시간도 제각각이지만

홋카이도에서 도쿄까지 대략 1000Km를 4시간만에 주파한다. 모리오카~ 도쿄구간에서 모든 신칸센 중 최고영업속도인

 320Km/h까지 가속함 


소요시간기준으로 대략 중간쯤인 모리오카 역에 도착하면 아키타 신칸센과 도킹을 위해 5분정도 정차하는데

이 틈을 타서 흡연실로 ㅌㅌㅌ333


도킹하는거 구경하고 문 닫히기 전에 후다닥 객실로 돌아왔다.


도쿄에서의 첫끼는 2018년 처음으로 미쉐린 1스타를 받은 덴뿌라 시모무라다.

오카치마치의 한적한 주택가에 위치해 있음


가게밖에 코스메뉴 안내가 붙어있다. 내가 선택한건 6000엔짜리 코스

대체로 가격대가 좀 나가는 음식들은 가게가 점심장사를 할 경우 런치에서 제일 비싼걸로 선택하는게 가성비가 제일 좋은 것 같다.


기본셋팅

밖에서 봤을때는 카운터석만 8~10명 정도되는 작은 가게일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와보니 테이블도 4~5개정도 있는 꽤 큰가게였다.


단품주문용 메뉴인듯


주문을 하니 소스와 소금, 다이콘오로시 마른멸치가 준비되었다

레몬소금이나 카레가루 같은건 없음


튀김은 저분이 전부 맡아서 하는데 상당히 젊어서 나보다도 어릴 것 같았다.

근데 외국인 초객이라 그런가 더 가까운 자리가 비어 있었음에도 카운터 제일 끝 출입문쪽에 앉혔는데

배려인지 차별인지.....이외에 접객태도 같은 건 흠잡을데 없어서 배려인 걸로 해야겠다.


언제나 덴뿌라 첫점은 바삭하고 고소한 새우다리

다른가게들하고는 달리 일일히 뭐 찍어먹으라고 이야기는 잘 안해주고 물어봐야 알려주거나 니 꼴리는대로 하시라고 한다.

그래서 소금한입 소스한입 전부 비교 테이스팅 해봄


구루마에비 첫점이 나왔다.

한입 무는 순간 아.....이맛이야 싶다. 삿포로의 아라키가 이상했던게 맞는거야 싶은 그맛.

기름의 단맛과 새우의 탱글한 식감과 풍미가 입안에 가득찬다.


구루마 에비 2번타자

아라키처럼 레어와 웰던으로 식감의 차이를 준건 아니고 그냥 같은 템퍼로 나옴

그래도 아라키보다는 맛있었다.


두릅(?)

산채나 나물류는 생소한게 많아서 이름을 들어도 잘 모르겠다. 이건 두릅이나 두릅 사촌쯤 되는듯

산채특유의 향과 씁쓸한 맛이 입맛을 살게 한다.


유채순

아라키에서도 나왔던 건데 걍 밑반찬으로 나왔으면 의무감에 한두번 먹을만한 채소류들도 

덴뿌라집에서 나오면 왜이리 맛있는지....역시 튀김이란 조리법은 사기템인듯.


약방은 감초, 덴뿌라집은 기스

담백한 생선이라 튀김요리와는 정말 잘 어울린다.


쓴맛이 강한 이것도 참 많이 봤는데 이름은 여전히 기억안난다.

외국인이라 그런가 그냥 봄채소라고만 이야기 해주니 실제이름은 들어본적도 잘 없고.

쓴맛이 강해 덴뿌라가 최고의 조리법일듯


연근

여긴 평범하게 세로로 썰어나온다. 역시 맛있긴 했지만 연근만큼은 아라키가 나았던듯.


아나고

벌써 아나고가 나오고 추가 주문여부를 물은 다음 식사주문을 받는데 텐동, 텐차, 텐바라중에 선택가능하다.

난 일단 텐바라를 선택하고 텐차를 추가주문 했음


와사비를 곁들여 먹는 텐바라는 먹을때마다 느끼지만 이것만 크게 식사용으로 먹어보고 싶음


추가주문한 우니

정석대로 시소잎에 싸서 튀겼다. 우니 질도 좋고 잘 튀겨서 시소잎의 바삭함 뒤에 우니의 진한향이 확 퍼진다.


추가주문 2번인 시라꼬

어떻게 먹어도 맛있는 시라꼬를 튀김장인이 튀겨서 주니 맛이 없을리가 없다.

오늘의 한점이었음.


추가주문한 텐차

식사를 추가 주문한 미친놈은 처음이었는지 주문받을때 살짝 당황한 느낌이었는데 양이 살짝 적은 감은 있었어도

찻물에 차의 향과 다시의 감칠맛이 살아있어 그래! 이게 텐차지 하며 먹었다.


마지막 디저트는 망고 아이스크림

망고외에도 3가지정도 맛이 있어서 선택가능하다.


총평은 역시 미슐랭 1스타 받을만한 튀김공력의 조리장과 접객이었고 아라키의 내상을 싹 잊게 해줄만큼 괜찮았다.

가격도 가게 수준으로 봤을때 도쿄 치고는 아주 저렴한편이니 제대로 된 덴뿌라가 먹고 싶지만 예산이 걸릴때는

굳이 긴자의 비싼가격에 고민할 필요없이 여기로 가면 될듯.

가게 위치가 도쿄 중심에선 살짝 벗어난 한적한 주택가라 아주 붐비는 시간만 아니면 워크인으로도 식사가 가능한 것도 장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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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는 수많은 맛집들이 있지만 긴자 근처의 고급요리집들은 대부분 점심장사를 잘 안하고 가격도 ㅎㄷㄷ해서

서민들이 갈만한 곳은 잘 없다. 그나마 미슐랭 1스타에 타베로그 평점도 4.36이나 되는 덴뿌라집이 점심에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영업하기에 찾아가 봤다. 후기들을 찾아보니 외국인 직접예약도 잘 받아주는등 외국인 프렌들리 한것도 한몫했음


타베로그 링크


위치는 도쿄역에서도 가깝고 긴자에서도 멀지 않다. 지하철 교바시역 바로 앞이니 접근성은 매우 좋은편


가게 입구샷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점심메뉴

간단한 영어 메뉴가 있는것도 장점

대부분 1,2번 특히 2번을 고르는듯 3번은 생선 싫어하는 사람을 위한 메뉴인것 같다.


디너로 가면 가격이 ㅎㄷㄷ 해진다 1번이 런치 2번에 생선하나 추가되었을뿐인데 4000엔이 뜀


일본의 유명 덴뿌라집들을 가보면 기름냄새는 좀 날지언정 기름솥주변까지도 아주 깔끔해서 좋다

손님은 일본인 반 외국인 반정도였는데 한국사람도 꽤 많았다.


시작은 언제나 맥주, 생맥이 없어 병맥으로


준비된 오늘의 재료들

시소잎에 싼 우니는 점심코스에는 없다 별도주문 해야함


튀김옷없이 바로 튀겨낸 새우다리

바삭바삭하면서도 새우향이 확 퍼지는게 맥주 땡긴다.


저 우니튀김이 워낙 유명해서인지 점심에도 단품주문이 많아 계속 손질을 한다.

우니는 홋카이도 산이네


구루마 에비

튀김옷도 적당히 폭신하고 새우의 쫀득쫀득한 식감이 잘 살아있음


봄에 일본요리집에가면 빠지지 않고 나오는 산채인데 이름은 아직도 모르겠다.

아삭아삭하고 산채의 향이 잘 살아있음


이것도 봄산채인데 쓴맛이 강해서 호불호가 있을듯

나는 이런걸로 한번씩 악센트를 주는것도 좋은 것 같다.


다음은 덴뿌라집의 약방의 감초 기스

담백한 살맛이 잘 살아 있었다.


덴뿌라집에서 흔히 쓰는 재료중에 유일하게 그리 즐기지 않는 소라마메

맛없는건 아닌데 특유의 향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도 먹긴 맛있게 먹음


이건 뭐였는지 전혀 생각안나네 하얀 뿌리채소였는데.....


가리비 관자

두툼한 관자를 속은 레어로 잘 익혀냈다. 이날의 베스트


궁금해서 추가 주문해본 우니

질좋은 홋카이도산 우니가 아주 넉넉하게 들어가 있어 맛이 없을 수가 없겠지? 실제로도 아주 맛있다 다만 정확히 기억나진 않는데

가격은 우니 양만큼 ㅎㄷㄷ함


아스파라거스

얘도 덴뿌라집에서 자주 보이는 친구지. 적당함 템퍼로 잘 튀겨내서 아삭함이 살아있으면서도 억세지는 않다

아스파라거스도 질좋은걸 써서 자체의 맛과 향도 좋았고


역시나 마지막을 알리는 아나고


식사인 텐동이 나왔다


디저트는 아이스크림


전반적으로 깔게 없는 괜찮은 덴뿌라집이었다. 재료의 질과 조리기술모두 수준급이고 접객도 나쁘지 않았으니

근데 히로시마의 텐코혼텐과 비교하면 도쿄중심부라 어쩔수 없겠지만 가격이 너무 비싼듯하다. 구성은 거의 동일한데

가격은 두배가 넘어가니 게다가 맛도 텐코혼텐이 낫다. 타베로그 평점은 이 가게가 훨씬 높길래 더 맛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가격도 맛도 텐코혼텐의 완승이다. 조리기술이나 재료의 차이는 아닌것같고 쓰는 기름의 차이이인것 같다.

텐코혼텐의 기름이 더 단맛이 돌고 감칠맛도 좋음

확실히 타베로그 평점은 대도시빨이 크게 작용하는듯하다. 대도시(특히 도쿄)에 있는 가게와 소도시나 시골에 있는 가게를 평점을 잣대로

비교하면 당황스런 경우가 꽤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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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남아 뭐 할까 고민하다 충동적으로 에비스 맥주기념관이나 가보자 하고 왔다

예전에 왔을땐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만 보고 가기도 했고


야마노테선 에비스역에 내려 무빙워크를 타고 한참을 가서 나오면 길건너에 에비스 가든 플레이스가 보인다.


대충봐선 10년전과 변한게 없는듯.

평일 오전이라 사람도 별로 없고 고요하다.


이 멋진 유럽식 건물에는 프렌치 레스토랑이 있다

도쿄 중심부에 이런건물에 입점해 있어 가격이 ㅎㄷㄷ 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많이 비싸진 않더라.


맥주 기념관으로 내려가다보니 이런 맥주캔 조형물도 있고


아래쪽엔 이렇게 멋진 공간이 있다.


기념관 견학도 가능하긴한데 대충봐도 전에 갔던 히타공장과 별차이 없는 내용같아 스킵하고 바로 시음장으로 ㄱㄱ

시음장에선 돈주고 전용코인을 사야 맥주나 안주가 주문가능하다.


내가 주문한건 육포

보다시피 엄청나게 두꺼워서 질기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맛있음


맥주는 마이스터와 에비스를 한잔씩 주문했는데 히타공장에서 먹은것보다 훨씬 맛있었다. 살면서 먹어본 맥주중 거의 원탑인듯

하긴 돌이켜보니 히타공장에선 공장임에도 생맥주가 아닌 캔맥주가 나왔었고 여긴 생맥주니 선도면에서 여기가 더 맛있는것도

납득이 된다. 더군다나 낮술이라 더 맛있을 수 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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