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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방문때 너무나도 만족스러워서 또 와야지 했던 오사카의 미쉐린 1스타 프렌치 ad hoc에 다시 방문했다.

후쿠시마역 근처의 도지마 크로스 워크에 떡하니 있는 독채건물을 사용한다.


자리셋팅

실내 분위기


이날도 만석이었지만 이른시간이라 뒷쪽은 아직 빈자리


저 창 너머가 주방이다.

가운데 보이는 분이 오너쉐프


오늘의 메뉴

지난번 방문때는 일본어 메뉴를 줬는데 이번엔 영어네?


아뮤즈 등장


확대샷

시마아지와 푸아그라 그리고 감자, 새우였던듯

한입거리지만 이것만 맛봐도 벌써 뒤가 기대된다.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와 새조개

신선한 새조개와 아스파라거스 그리고 위에 뿌린 바질의 향이 없던 입맛도 생기게 해줌


당근 새우 스프 옆에 노란가루가 오렌지란다.

탱글한 새우살이나 달콤한 당근도 좋지만 오렌지가 포인트인듯 상큼함이 더해져 요리의 격을 올려준다.


빵도 평타 이상


자연산 도미구이

맛있다. 일본 양식당 생선요리는 아직까지 못하는 곳을 본 적이 없는듯.


입가심거리가 나온거 보니 이제 메인인듯


양배추를 곁들인 돼지고기 스테이크


확대샷


양배추를 걷어내보면 완벽한 템퍼로 구워낸 가고시마산 흑돼지 스테이크가 나온다.

내가 지금까지 먹어본 돼지고기 요리 중에 세 손가락 안에 들 만 하다. 어지간한 프랜차이즈 쇠고기 스테이크보다 낫다. 돼지고기 요리 중에 가장 맛있게 먹은 건 만제의 돈카츠지만 올리브유와 트러플 소금빨을 빼고 딱 고기만 놓고 비교하면 이쪽이 낫다. 돼지고기는 무조건 푹 익혀야한다는 인식이 널리 퍼진 우리나라에선 정말 나오기 힘든 요리다. 


디저트 1번


디저트 2번

디저트들도 맛과 모양 모두 흠 잡을데 없었다.


마무리는 에스프레소


작년에 이어 올해도 행운의 제비뽑기가 왔다. 사진 속 초콜릿을 3개 보여주고 그 중 한 개를 고르면 되는데


안이 이렇게 빨간칠이 된 것이면 당첨이다. 이번에도 선물은 잼

미쉐린 1스타 치고 아주 저렴한 5500엔에 음식 맛부터 접객 가게 분위기까지 전부 만족스러우니 안 올수가 없다.

나같은 가성비 충에겐 오사카 필수코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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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 오사카역에서 한정거장 떨어진 후쿠시마역 근처는 맛집거리로 유명한데 ad hoc도 그 근방의 도지마 크로스 워크에 위치해 있다

여기 오너쉐프도 츠지조리전문학교 출신인데 내가 좋아하는 식당중에 이학교 출신들이 많은것 같다. 

한국에서는 믿고거르는 츠지출신이지만


여기 가게된 계기는 다른거 없고 미슐랭 1스타급 프렌치를 런치 5500엔(근데 소비세랑 봉사료 불포함이라 실제로는 6000엔이 넘는다)

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기에 찾아가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 이렇게 먹었음 10만원 근처는 받았을건데

한번 가봐야 하지 않겠어???


후쿠시마역에서 대로따라 남쪽으로 쭉 내려오다 강변직전에 좌회전하면 도지마 크로스 워크 간판이 보인다

일찍 도착한탓에 주변을 좀 배회했는데 모던하게 잘 꾸며놨더라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왠 독채 건물이 보이는데


여기가 바로 ad hoc이 통째로 쓰는 건물이다.

임대료 ㅎㄷㄷ 할듯


테이블 셋팅은 대략 이러하다

좌측 상단에 있는 종이는 메뉴인데


반대편에 이렇게 오늘의 메뉴가 적혀있음


식전주는 묻따 스파클링이지


뒤이어 나온 한입거리 전채요리들


다녀온지 오래되어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걍 존맛임


뒤이어 나온 차가운 요리

화이트 아스파라거스와 생햄, 그리고 오렌지슬라이스가 올라간 요리인데 상큼하니 입맛 돗구는데 아주 좋았다.


한뼘도 안되는 작은사이즈의 미니 바게뜨인데 갓 구워나오기에 버터발라먹으면 당연히 존맛


뒤이어 나온 콩 수프

콩 수프가 이리 맛있는지는 처음 알았네 먹다가 접시한켠에 묻어있는 유자후추를 섞어먹으면 또 색다른 맛이 난다.


점심이라 간단하게 레드와인만 한잔한다는 구라고 돈없어서 한잔만.....


자연산 도미와 오징어 다리 구이를 곁들인 리조또

플레이팅 만큼이나 각 재료와 조미료의 조화가 너무 훌륭했다


두번째 빵은 하드롤


셔벗이 나온거 보니 이제 메인이네


메인은 가고시마산 흑돼지 스테이크인데 소스나 가니시도 훌륭했지만 돼지고기의 질이나 익힘이 완벽한 수준이라

살면서 먹어본 돼지고기 구이중에는 원탑 돼지고기 요리중에는 만제 도쿄 X 돈까스 다음으로 맛있었다.

도저히 돼지고기라고는 믿기지 않는 부드러움과 육즙 그리고 풍미가 훌륭한 요리


디저트가 나오고


마지막은 에스프레소


인 줄 알았는데 작은 디저트가 또 나오네

맛은 뭐 감탄의 연속이라 깔게없음


그리고 진짜 마지막은 이거

화이트 초콜릿에 피스타치오 토핑인데 서버가 가져다 주는 3개중 한개는 먹어보면 끄트머리에 빨간칠이 되어있다

나머지 2개는 아무표시도 없고 여기서 빨간걸 고르면 작은 선물을 주는데 운좋게 당첨되어 받을 수 있었다.


이번에 받은건 이 사쿠라잼


총평하자면 맛, 플레이팅, 인테리어, 접객 그리고 제일 중요한 가격까지 깔게없는 아주 훌륭한 식사였다. 나중에 꼭 다시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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