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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샷

간판에 정통중화요리라고 적혀있는데 그건 좀 아닌것 같다...메뉴로 보나 맛으로 보나 한국식 중화요리.

근데 뭐 그게 중요한가 맛있으면 장땡이지

요리메뉴

중국집들 대부분이 메뉴가 책자수준인데 여기는 딱 주요메뉴 몇가지만 집중해서 메뉴는 비교적 단촐한 편

식사메뉴

식사메뉴는 저렴한 편이다. 특히 양을 생각한다면 진짜 저렴한편

기본찬

기본찬은 처음에만 서빙되고 리필은 셀프코너에서 직접해야 한다.

굴짬뽕

거의 세숫대야만한 그릇에 각종 해물과 굴이 가득차서 나왔다. 국물도 진하고 시원해서 술이 술술들어가는 맛

 

삼선짜장

삼선짜장이라 소스가 따로나오는데 양이 곱배기가 아님에도 일반 중국집 거의 2배수준 

짜장면

면은 평범하지만 역시나 양은 곱배기 수준으로 푸짐하다. 

그렇다고 양만 많고 맛은 별로냐? 그것도 아니고 맛도 충분히 수준급이다. 요즘 간짜장, 삼성짜장을 주문해도 미리 만들어 놓은 소스를 담기만 따로 담아서 나오는 곳도 수두룩한데 여기는 모든 요리를 주문즉시 만들어서 야채의 숨도 살아있고 푸짐한 해물과 고기덕에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근데 짜장소스에 전에 없던 불맛이 확 느껴지는걸 보니 조리법을 바꿨나보다. 아님 목초액을 썼던가

탕수육(소)

요리도 양이 ㅎㄷㄷ 하다. 분명 소자인데 다른곳 중자정도의 양이다. 사진으로는 양이 적어보일 수 있는데 저 튀김하나하나의 굵기가 일반 탕수육 3배는 되고 튀김옷만 크게 부풀린게 아니라 고기가 꽉찬 스타일이라 고기양만 따지면 3배 이상이 될 수도 있다. 

탕수육 고기

굵은 돼지고기가 가득차 있음에도 퍽퍽하지 않고 쥬시한 육즙도 느껴지고 소스없이 덴뿌라 자체만으로도 훌륭한 요리다.

탕수육 소스

소스는 케첩이나 빙초산을 때려박아 지나치게 새콤달콤한 스타일이 아니고 딱 고기맛을 받쳐줄 정도로 밸런스 좋은 타입이다. 안에 들어간 야채들도 선도가 좋아 부먹, 찍먹 모두 잘 어울린다.

 

※ 근처에 동일한 이름의 중국집이 또 있으니 방문시 주의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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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샷

요즘은 버거 생각이 별로 안나서 발길이 뜸했는데 간만에 방문

 

메뉴판

메뉴는 변함없고

베이컨 치즈버거(200g)

나는 소스쳐발쳐발한 버거는 안 좋아하는 편이라 주고 베이컨 치즈버거 아니면 미트앤번 수프림같은 기본 버거 위주로만 주문하는데 언제와도 육즙 줄줄 흐르는 패티와 도톰하면서도 표면은 바삭한 번 모두 만족스럽다. 수제버거랍시고 들고먹지 못할정도로 재료만 왕창 때려박아 나오는 곳은 일단 거르는데 여기는 딱 들고 먹을만한 사이즈 최대치.

집에서 조금만 가까웠어도 더 자주들렀을텐데 아쉬운건 그거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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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또 뭐먹을까 고민하다가 지도검색에서 이곳 윤돈을 발견하였다. 찾아보니 개업한지 3~4달 된 것 같은데 아직 많이 알려지지는 않은 것 같았지만 사진보니 꽤 괜찮아 보여서 바로 찾아가봄. 

입구샷

외관은 약간 이자카야나 스시집스럽다.

영업시간 참고

메뉴판

 

테이블 셋팅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는데 소스나 소금같은 건 따로 비치되어있진 않음

좌석 메뉴판

처음이니 고민 없이 모둠카츠 정식으로 ㄱㄱ

주방

필연적으로 기름때가 끼기 마련인 주방도 아주 깔끔하다. 일단 기본이 되어 있으니 맛은 최소 평타는 쳐 줄 것 같은 느낌이다.

모둠카츠 정식

약 20분 정도 기다린 후에 나왔는데 일단 비주얼은 합격이다. 안심은 익힘도 좋고 따로 올리브유 같은걸 올리지 않았음에도 촉촉해 보인다. 먹음직스런 치즈가 가득한 치즈카츠도 맛있어 보이고 등심도 익힘 딱 좋고 셋다 튀김상태도 아주 괜찮아 보인다. 딱 하나 아쉬운 거라면 등심의 지방을 완전히 제거한 것인데 상권특성상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을거라 보이지만 아쉽긴하다. 질 좋은 돼지 비계의 단맛이 등심카츠의 핵심인데....

맛을 보니 질기지도 않고 밑간이 잘 되어 있어 육즙의 풍미도 괜찮은 편이다. 치즈카츠는 고기가 워낙 얇다보니 고기맛을 느끼기는 힘들지만 치즈의 고소한 맛은 듬뿍 느낄 수 있다. 거의 치즈스틱의 느낌이라고나 할까? 이 정도면 카와카츠를 제외한 범 홍대권의 유명한 돈카츠 집들하고 비교해도 전혀 손색없는 수준이다.

대부분의 손님이 돈카츠 소스를 찍어먹는지 소금은 많이 제공되지는 않는데 더 달라고 하면 얼마든지 다시 뿌려주고 고기를 제외한 장국이나 밥도 리필가능하다. 톤지루도 상당히 맛있는데 다른 돈카츠 집에서도 톤지루는 항상 맛있게 먹었지만 여기서는 돈카츠집 다니면서 처음으로 톤지루 리필을 요청할 정도로 맛있었다.

맛집 불모지 수원에 이런 곳이 생겨서 그저 기쁘다. 입소문이 너무 퍼져서 웨이팅 걸릴정도만 안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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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첫방문때 디너 6만원이라는 가격으로는 상상할 수 없는 구성이 너무 인상적이어서 바로 한달뒤로 현장예약을 잡아놨었던 스시미니에 다녀왔다. 1월에는 한달정도 가게 쉬신다고...그리고 재 오픈때는 가격인상이 있을 예정이라 한다.


입구샷


자리셋팅

코로나때문에 손님이 좀 없지 않을까 싶었는데 완전히 빗나가서 이날도 만석. 물어보니 캔슬도 많은데 금방 다시 채워진다고.


카운터 뒤편의 조리공간


시작은 자완무시다.

안에 새우와 버섯등등 씹을거리도 꽤 있음


제철인 굴 초회


지난번에도 나왔던 크림두부

얘는 사실 내 취향은 아니다. 단맛이 너무 쎔


줄전갱이

시작부터 쎈놈으로 간다. 양식일테니 제철은 무의미 하지만 기름기 잘 오른덕에 흰살같지 않은 고소함이 좋은 생선이다.


방어뱃살즈께

뱃살 사이즈가 이정도면 꽤나 큰놈을 잡으신 듯. 제철이라 고소한 지방의 맛이 좋다.


도미

한쪽에는 참치 내장젓갈을 올려서 나왔다. 불질한 흔적이 있는걸로봐서 껍질쪽은 데친게 아니라 토치로 불질을 했나보다. 도미야 뭐 언제먹어도 안정적으로 맛있는 생선.


마블링이 화려한 방어 가맛살도 나왔다. 그냥 사르르 녹아버리는 참치 뱃살과는 달리 서걱서걱한 식감이 특징

 

청어 이소베마끼

청어의 기름진맛을 실파와 초생강으로 밸런스 잡아주고 표고의 감칠맛이 추가되어 맛있었음


전복

전복자체는 괜찮았는데 게우소스가 너무 달았다.


참치 대뱃살

소금살짝 찍어 입에 넣는순간 달달하게 녹아내리는 그 맛이다. 사실 참치 퀄리티가 좋다고 하기는 힘들었지만 6만원짜리 코스에 츠마미로 대뱃살이 나오는거 자체로 놀라운거다.


시원한 스이모노


북방조개


참치 대뱃살 타다끼

뱃살을 살짝 구워 지방이 활성화 되니 고소함이 더해진다.


동해산 백골뱅이


안키모


가리비 관자 + 우니

검증된 맛있는 조합


장국이 나오는거 보니 츠마미가 드디어 끝난거 같은데 이미 배가 터질거 같은게 문제다.


민물장어 구이

츠마미도 시작부터 쎈놈이었는데 스시도 시작부터 쎈놈으로 시작이다.


도미


광어


방어뱃살


참치등살


참치 중뱃살


훈연 삼치


방어 한번더


미니 카이센동


고등어 보우즈시


데친새우


아나고

아나고 먹기전에 이미 한계에 도달해 사양할까 하다가 받아서 간신히 삼켰다.


교꾸와 마무리 소면은 그래서 패스했음.


디저트는 샤인 머스켓


지난번보다 오히려 구성이 좋아진 것 같은데 이게 6만원이라니 정말 놀라울 뿐이다. 가격상승이 되어도 7만원정도 할 것 같은데 똑같은 구성에 가격만 오른다해도 여전히 놀라운 구성이다. 절대적인 퀄리티가 나쁜 것도 아니고 딱 눈에 보이는 정도는 충분히 한다. 미식가 빙의해서 한점한점 분석할 사람에게는 비추지만 그냥 맛있는 안주에 술 마시러 가자 라는 컨셉에는 이만한 곳이 또 있을까 싶다.

이제는 양이 줄어 앵콜은 커녕 주는 것도 다 못받아 먹는 내 위장이 서글플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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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는 이미 여러곳의 돈카츠 가게가 성업중이고 이제 슬슬 경기 남부권에도 정돈 광교점을 시작으로 요즘 무섭게 지점을 늘리는 경양카츠가 수원과 동탄에 각각 매장을 내고 세를 불리고 있다. 근데 정돈은 돈카츠업계에서 선구자 역할을 하긴 했으나 솔직히 이제 지는 해에 가깝고 경양카츠는 사진만봐도 별로 기대가 안되서 아직 가보지도 않았다. 돈카츠도 조리사의 실력에 맛이 크게 좌우되는데 저렇게 지점을 늘려서는 당연히 하이퀄리티로 QC가 될리도 없고...

그러던 중 동탄신도시 남광장에 개인이 개업한 돈카츠가게가 있는 정보를 입수하고 다녀와 봤다. 가오픈을 몇주정도 하다가 얼마전에 정식오픈 했는데 가오픈때 한번 가서 등심을 먹어보긴 했었다. 근데 아직 맛이 다 안올라온 느낌이라 섣불리 판단하면 안될듯 해 포스팅은 안했는데 정식오픈 했으니 그때보다는 뭔가 좋아졌겠지라는 기대를 안고 재방문 했다.


입구샷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입지는 좀 잘못고른 느낌이 크다. 외관도 동네 분식집 느낌이라 동네 흔한 종잇장 돈까쓰집 생각하고 들어오는 사람도 많을 듯하다. 게다가 이동네는 주로 어린아이를 동반한 손님이 많을건데 그런 고객층에 맞는 메뉴도 아닌 것 같고. 차라리 가까운 수원의 경희대나 성대앞이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싶다.


영업시간


메뉴

가오픈때는 없었던 모듬카츠와 가오픈때 게릴라식으로만 팔던 카츠산도가 정식메뉴로 올라왔다.


테이블은 ㄷ자의 일명 코노지 형태고 아직 오픈 초기라 모든게 깔끔하다. 양념으로는 소금, 샐러드소스, 돈카츠 소스가 제공된다.

가오픈 때는 주인 한분이 서빙부터 조리까지 다 하느라 음식 나오기까지 매우 지체되었었는데 이 날은 어머니로 추정되는 분이 홀 서빙을 하시고 오너쉐프는 조리에만 집중해서 그나마 나오는 시간도 적고 접객도 괜찮았다.


소스에 섞어먹는 겨자, 야마구라게


깍두기와 돈카츠 소스


밥과 톤지루

보통 돈카츠집에 가면 쟁반에 다 담아서 나오는데 이렇게 테이블에 집적 제공되니 색다른 느낌. 밥은 고슬고슬하니 맛 괜찮고 톤지루도 이정도면 수준급이다.


모듬카츠

등심+히레 2조각의 구성


등심 근접샷

템퍼가 미묘하다....일부러 눕혀놓은 가운데 조각은 웰던으로 오버쿡인데 사이드쪽은 붉은기가 좀 남아있음. 어쨌든 가오픈 때보다는 좀 나은 느낌. 지방비율이 매우 적은데 일부러 잘라낸건지 저런 원육을 받아쓰는건지는 모르겠으나 암튼 별로 맘에는 안든다. 사진 후딱 찍고 식기전에 맛을 보니.......

'질기다'

그것도 좀 많이...솔직히 이정도 육질이면 두께를 반이하로 줄여서 한국식 돈까스로 만들어야 한다. 튀김상태나 밑간은 괜찮은데 그런 장점도 질긴 식감때문에 다 묻혀버리고 그냥 질기다는 느낌만 남는다. 게다가 육향으로 보기에는 미묘한 잡내도 살짝 스치고...고기가 얇아 바삭한 튀김맛으로 먹는 한국식 돈까스에 비해 훨씬 두꺼운 일본식 돈카츠를 즐기는 이유 중에 가장 큰 것은 두꺼워서 육즙을 포함한 고기 본연의 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음에도 식감은 놀랄만큼 부드럽기 때문인데 고기가 질기니 두께가 단점으로 확 부각된다.

 

안심

등심에 충격이 커서 상대적으로 안심은 그럭저럭 괜찮게 느껴진다. 사실 국내 돈카츠집들 다녀보면 대부분 안심은 맛이 괜찮기도 했고 여기도 먹을만한 수준은 되는데 그렇다고 안심이라도 먹으러 와야지~ 하는 정도는 또 아니다. 육즙도 다른곳들 대비 진한맛이 부족하고 식감도 좋은 점수를 주기 힘들다.


가오픈때보다 등심의 맛은 더 별로였고 안심도 굳이 재방문이 생각날 정도로 매력적이지도 않았다. 내 솔직한 감상은 이 정도 퀄리티로 정식 오픈을 한 건 너무 성급한 결정이 아니었나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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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갈만한데 없나 싶어 인스타를 뒤지던 중 믿기지 않는 곳을 발견했다. 저녁기준 츠마미만 20가지 가까이 나오고 스시도 10피스가 넘게 나오는데 고작 6만원!!!

그렇다고 퀄리티가 아주 나빠보이는 것도 아니고 사진상으로 예상되는 정도의 퀄리티라면 이건 말이 안되는 가격이다. 그동안 가성비로는 김수사 보다 좋은 곳은 있을수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일단 눈으로 보기엔 리즈시절 김수사 씹어먹고도 남는 가성비여서 일단 무조건 가봐야지 하고 에약 전화를 걸었는데...

주구장창 통화중이다;;;;; 아마 쏟아지는 예약문의 때문에 영업중에는 수화기를 아예 내려놓는 것 같다.

그래서 뷁끼타임을 노려 전화했는데 몇번의 통화중 끝에 간신히 연결되었고 다행히 당일 예약이 되어 퇴근 후 바로 ㄱㄱ


입구샷

구 성남의 대로변에 위치해 있는데 주변 상권이나 입지부터가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곳이다.(나중에 알았지만 그냥 사장님이 근처에 살아서 여기 개업한거라고) 영어로 표기한 간판이며 미니라는 이름도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왠지 스시 오마카세집이라고 하면 가격대를 떠나서 입구는 나무재질에 내부가 거의 보이지 않게 되어있고 간판은 흰바탕에 한자로 "小" 한글자 적혀있거나 히라가나로 すし しょう 정도 적혀있어야 할 것 같은 선입견이 있는데 여기는 외관만 봐서는 흔한 동네 1,2만원대의 캐주얼한 스시집 같아 보인다.


영업시간 및 가격 참고

가격표가 따로 문옆에 붙여진거 보니 아마도 초창기에는 저렴이 초밥집으로 생각하고 들어왔다가 가격보고 투덜대며 나간 손님이 꽤 있었던 것 같다.


디너는 원래 2부제로 하다가 19시 1부만 진행하는데 그래서인지 정시 도착해보니 이미 모든 셋팅 완료다.

밑반찬류는 의외로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 있는데 굳이 안먹어봐도 시판제품인 티가 나서 내가 좋아하는 우엉만 몇개 집어 먹었다.


카운터 건너편으로는 이타마에 두분이 열심히 재료 손질 중이고 사장님은 이날 뒷주방과 서빙을 전담하셨는데 워낙 입담이 좋으셔서 혼자 갔음에도 매우 식사내내 매우 유쾌한 시간이 되었다. 혼자가서 이렇게 즐겁게 스시를 먹어본 건 도쿄의 스시 유우 외에는 처음이다.

 

스타터는 자완무시

가격이 가격이니만큼 별다른 부재료가 안 들어 있을 줄 알았는데 새우와 버섯등이 들어가 있어서 살짝 놀람


산토리 프리미엄 몰츠(8000원)

시작은 오랜만에 먹는 프레몰이다. 간간히 일맥이 있는 마트에도 프레몰은 없던데 소매쪽은 아예 접은건지...


목이 & 오이 초무침

의외로 꽤나 정석적인 스타터가 나왔다.


생크림두부 + 깨소스

생크림 두부라는 걸 여기서 처음 들어봤는데 두부의 고소함이 느껴지는 얼린 생크림 같은 질감이다.


방어

간만에 먹는 방어다. 물이 잘 올라서 등살임에도 맛이 괜찮았음


가쓰오(였던 듯?)

다녀온지 몇주 되었더니 뭔지 까먹었다. 겉부분을 훈연해서 살짝 스모키함


도미(였을거다...)


도미

위에 올려진건 참치내장젓갈


메지마구로

성체만큼 진한 맛은 없지만 깔끔한 맛이 좋았음


전복 + 게우소스


이소베마끼

안에 들은 생선은 청어였던 듯


도쿠리(8000원)

어떤 사케를 쓰는지 물어봤더니 사장님이 뭐라뭐라 이야기 해주시는데 사알못인 내가 듣는다고 알리가 있나....알아듣는 척하고 달라고 했다. 근데 받아보니 일단 도쿠리 사이즈에 깜놀이다. 내가 알던 그 사이즈가 아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가늠이 안되지만 일반 일식집에서 쓰는 도쿠리 용량의 최소 두배쯤은 될 것 같다. 덕분에 마셔도 마셔도 계속 나오길래 신기해서 얼마나 남았는지 도쿠리 안을 계속 들여다 봤더니 술이 모자른데 차마 추가주문은 못해서 아쉬운 것으로 보였는지 사장님이 모자르면 리필해 줄테니 맘 놓고 마시란다. 세상에 술 모자르면 더 주겠다는 스시집 사장님은 태어나서 두번째네....

물론 그걸로 충분해서 정중히 사양했다. 모자랐어도 리필 받았으면 양아치지... 

아...사케 맛은 크게 모난데 없이 좋게 말하면 부드럽고 나쁘게 말하면 밍밍했다. 알콜도수도 낮은편인듯.

 

시메사바

비린맛 없이 감칠맛 가득


참치 뱃살

참치 퀄은 좋다고 하긴 뭐한데 가격을 생각하면 나오는 것 자체가 대단한거다.


스이모노

국물이 나온거 보니 끝날것 같지 않았던 츠마미가 끝나고 이제 슬슬 스시타임 인듯


문어

스시타임 인줄 알았는데 그건 나의 착각이었음.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


가리비 관자


안키모

솔직히 한두개 더 나오고 스시 나올 줄 알았는데 츠마미가 계속 이어진다.


참치뱃살구이


하모구이

여름도 아니고 겨울초입에 하모를 만날 줄이야. 근데 역시 하모는 사시미나 샤브가 딱 인 것 같다. 양념발라 구우니 아나고와의 격차가 확 줄어들면서 하모만의 매력이 반감되는 느낌이다. 내 취향에는 양념구이는 민물장어, 소금구이는 아나고, 샤브나 찜은 하모가 딱이다.


피조개


장국

장국 나온거 보니 이제 진자 레알 10000% 스시타임 인것 같은데 문제는 츠마미를 넙죽넙죽 받아먹다보니 이미 배가 부르다는거


도미


방어

샤리와 네타사이에 발라서 보이지는 않지만 여기서도 방어에는 와사비 대신 간마늘을 쓰던데 코미치에서 처음 봤을땐 되게 독창적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여기도 마늘을 쓰는거 보니 방어에 마늘을 쓰는게 뭔 유행인가보다. 최근에 스시야를 잘 안다녀서 나만 몰랐던 거 같다.


참치속살


참치 뱃살

쥬도로에는 센스있게 간장대신 소금을 뿌려 나온다.


훈연삼치


학공치


방어


미니 카이센동


네기도로 마끼


새우


아나고


박고지

내가 주로 다니는 국내 중저가 스시집에서는 간뾰마끼를 거의 본적이 없는 것 같은데 좋아하진 않아도 오랜만이라 반갑기는 하다.


교꾸


소면


디저트


6만원에 이정도 구성이 가능하다는게 정말 어메이징 한 곳이다. 그렇다고 재료의 질이 크게 떨어지느냐? 그것도 아니다. 당연히 비싼 스시집들 대비해서는 재료의 질이나 조리의 디테일이 조금 못한건 사실이지만 먹는데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내 기준의 맛의 절대치 허들은 충분히 넘는 수준. 이런 곳은 평론가 빙의해서 와 가지고 초 집중해가며 재료가 어떻고 손질이 어떻고 할거면 안 오는게 맞다. 그냥 잡스런 것은 집어치우고 맛있는 안주에 사장님 입담까지 곁들여 유쾌하게 술한잔 한다는 마음으로 오면 지불한 돈의 두배이상의 만족감을 느끼고 갈 수 있을 것이다.


절대치로도 나쁘지 않고 가성비로는 국내 최상급에, 접객도 좋으니 깔만한게 하나도 없다. 굳이 따지자면 예약난이도가 극악이라는게 유일한 단점이라 처음으로 현장예약까지 하고 나왔다. 아마 다음번 방문 때도 현장예약을 하게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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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여러본 다녀온 곳이라 입구샷은 생략하고 입장

소내장탕 여기저기 다니면서 먹어봐도 역시 비싼게 흠일뿐 맛으로는 봉피양 따라올데가 없다. 가격도 고기가격은 엄두도 못낼 가격이지만 비교적 식사류는 가끔씩은 Flex할만한 수준이라 결국은 봉피양으로 오게 된다.


기다리는 동안 놀면 뭐하나 싶어 메뉴판이나 찍어봤는데 오랜만에 와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일부메뉴가 인상된 것 같기도 하다.


정갈한 셋팅


찬은 언제와도 똑같다.

근데 매번 느끼는 거지만 곰탕이나 갈비탕용으로는 손색없는 반찬이지만 양곰탕 같은 얼큰한 국물용으로는 너무 맵고짠 반찬위주인듯. 빨간 탕 종류에는 백김치나 무절임 같은게 나오면 좋을 것 같다.


양념류

식초, 소금, 후추


양곰탕이 서빙되었다.


다른 프랜차이즈들도 마찬가지겠지만 봉피양도 반조리 상태의 탕을 업장에서 계란과 부추정도만 넣고 끓여오는건데 집에서 하면 이상하게 이 맛이 나지 않는다. 내장탕임에도 잡내하나 없이 고급스런 감칠맛만 남긴 이 맛은 다른 어느곳과도 비교 불가한 맛이다. 질 좋은 건더기도 듬뿍들어서 내장탕을 처음 접하거나 별로 안좋아하는 사람도 크게 거부감없이 먹을 수 있을 것 같은 맛이다. 내가 소내장탕이 별로다 싶으면 최소한 봉피양 양곰탕은 먹어보고 다시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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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비트앤번 버거샵에 들러봤다. 요즘 멀리나가기 귀찮아서 버거가 땡기면 그냥 버거킹이나 다녀오곤 했는데 최근에 버거킹을 갔을때 문득 현타가 씨게 오고나니 이제 미트앤번 버거샵에 다녀올때가 되었구나 싶어서 귀찮음을 무릅쓰고 다녀왔다. 


변함없는 메뉴판

바뀐것도 없고 해서 안 찍을까 하다가 나도 남의 음식점 후기 볼 땐 메뉴판 없는건 별로라 남겨본다.


연장통


미트앤 번 클래식 200g

이날은 배달주문이 밀려 평소보다는 조금 늦게 나왔다.


심플한 구성이지만 난 딱 여기까지가 좋다. 갖가지 소스에 재료 화려한건 안 좋아함.

막 나온 상태만 보면 손으로 잡고먹기 부담스럽지만 살짝 눌러준다음 꼬치를 빼면 그럭저럭 잡고먹을만큼의 사이즈가 된다. 한입 베어물면 패티의 육즙이 줄줄 흐르는데 뜨거우므로 손 데이지 않게 조심해댜 한다. 맛이야 뭐 여러번 소개하기도 했고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전달될테니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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