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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방에 볼일이 있어 왔다가 점심을 먹으러 언주옥을 갈까...일일향을 갈까 고민하다 언주옥으로 낙찰했다.


일일향과 같은 건물을 쓰는 언주옥이라 항상 이 근처에서 밥 먹을 때면 어디로 갈지 고민하게 된다.


날이 추워져서 여름 한정인 평양냉면은 메뉴에서 사라졌다. 만두전골도 한번 먹어봐야 하는데....

보통/특/특+ 는 고기양도 차이나지만 부위도 차이가 난다. 곱창과 도가니를 먹고 싶으면 어쩔 수 없이 특+를 먹을 수 밖에 없음


국물에 밥만 토렴해서 나오면 되다 보니 금방 나왔다.

파통을 아예 통째로 들어서 반가까이를 털어넣고 소금도 조금 첨가해서 먹는게 내 취향. 근데 이날 깍두기 상태가 매우 좋지 않았다. 무가 아삭함은 하나도 없고 흐물거리며 녹아서 별로였는데 다른 손님 중에는 컴플레인 거는 분도 있더라.


양지나 사태같은 살코기보다 내장류의 특징적인 맛이 돋보이는데 부위별로 각기 다른 식감과 맛을 즐길 수 있어서 좋다. 국물도 육향은 진하지만 텁텁함 없이 시원하고. 이날은 그나마 부위 별로 골고루 들어있어서 좋았는데 어떤 날은 특정 부위에 편중되는 때도 있어서 그것만 좀 신경 써 주면 더할 나위 없는 맛있는 곰탕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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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에 뭘 먹을까 하다 기름진게 땡겨 수원 광교의 앨리웨이에 있는 형훈텐동에 갔다. 근처의 텐동네코도 후보군 중 하나였지만 아나고 튀김은 형훈텐동만 있기에 제끼고 광교로 왔다.


여전히 잘 관리되고 있는 앨리웨이 이런 아파트 살면 좋을 것 같긴하다.


예상보다는 웨이팅이 별로 없어 20여 분 정도 기다린 끝에 입장했는데 자리 셋팅은 변함없네

 

주변을 둘러보니 역시나 자리가 반 쯤 비었다. 전에 비해 튀김 담당이 한 명 늘었음에도 아직 손님을 만석으로 받을 정도로는 속도가 안 나나 보다.


주문한 스페셜텐동(16,500원)이 나왔다. 장국은 여전히 맛없다. 그냥 안 주는게 나을 듯.

추가 주문한 치쿠와(2000원)


전체 풀샷


타레가 좀 적은 느낌은 있지만 그거야 기호에 따라 더 뿌려먹으면 되니 문제될 건 없고 튀김도 텐동집에서 기대하는 수준에는 충분히 부합하는 퀄리티라 맛있게 먹었다. 지난번에 별로였던  아스파라거스가 사라지고 팽이버섯으로 대체되었는데 팽이버섯이 튀김용으로 적합한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다. 단품메뉴로 아나고가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음.

근데 먹을 때는 맛있게 먹었는데 먹고나오니 자꾸 일본 덴뿌라집이 생각나서 큰일이다. 이래서 내가 일본서도 텐동은 잘 안사먹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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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 먹으러 봉피양 분당점에 다녀왔다. 봉피양에 갈때면 항상 냉면을 먹을지 양곰탕을 먹을지 고민에 빠지게 되는데 이번엔 냉면 먹은지 오래 되어 애초부터 냉면을 타겟으로 온거라 고민없이 냉면으로 초이스 했다.


실내는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항상 깔끔하게 정돈되어있어서 보기 좋다.


고기류는 돼지본갈비 외에는 평생 여기서 주문할 일 없을 듯


메뉴판이 리뉴얼 되었는데 일부 메뉴가 빠진 것 같다. 술은 송명섭 막걸리가 안보이고.


냉면은 찬이라고는 무김치 하나다. 어차피 없어도 그만이지만 너무 단촐한거 아닌가 싶기는 함.


담음새는 언제나 좋은 편이다. 면과 꾸미를 풀어서 육수에 담그고 육수 맛부터 봤는데 뭔가 전과는 다른게 느껴진다. 한약재 같기도 하면서 살짝 매운맛이 감돌았음. 면도 좋지만 밀키하면서도 깔끔한 육수 맛이 내가 봉피양 평양냉면을 좋아하는 이유였는데 계피향 같은게 확 쏘니 상당히 당황스러웠다. 이게 이날만 뭐가 잘못 들어간 건지....아니면 육수 레시피가 바뀐 건지는 모르겠지만 다음에 한번 더 와서 확인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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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부터 버거가 무진장 땡기는데 사정이 여의치 않아 미루고 미루고 미루다 버거킹이라도 갈까 하는 유혹을 참아가며 버틴 끝에 드디어 미트앤번 버거샵에 오게 되었다.


밖에도 테이블이 있지만 이제는 슬슬 테이블 철수해야 할 계절이다.


실내샷

내가 잘 기억 못하는 건지 올 때마다 종업원이 바뀌는 듯 한 기분이다.


메뉴판

나의 주문은 언제나 그렇듯 베이컨 치즈버거나 미트앤번 클래식인데 이번엔 클래식으로 주문


패티를 큰걸로 주문 했더니 두품한 패티가 먹음직스럽다. 나온 직후는 꽤 뜨거운 편이라 잠시 기다렸다가 좀 식었을 때 손으로 눌러서 살짝 압축 해주면 들고 먹을만한 사이즈다.

 

근데 계란후라이가 전에는 저렇게 삐져나오는 편이 아니었는데 스타일이 좀 바뀌었다. 그리고 패티도 전보다 육즙도 덜하고 잘 부스러지는게 만드는 사람이 바뀐 건 확실한 것 같다. 평소보다 퀄리티가 좀 떨어지는 느낌이긴 해도 맛있게 먹긴 했는데 그래도 예전의 모습을 다시 찾았으면 좋겠다. 그간 한번도 실망한 적이 없는 가게니 아마도 잠깐의 흔들림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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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제일 선호하는 내장탕은 봉피양의 양곰탕이다. 양, 곱창, 양지 같은 내가 좋아하는 재료들이 있는 것도 그렇고 국물 맛이 워낙 중독성 있기 때문인데 지인 추천으로 내장탕이 괜찮다는 곳이 있어 다녀와 봤다.

가게 외관

양선지 해장국 전문점이라고 한다. 언뜻 봤을 때는 체인점이 아닌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체인점이네? 근데 해장국 같은 종목은 체인점도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 어차피 내가 제일 좋아하는 봉피양도 체인점이고.


메뉴가 생각보다 다양해서 뭘 먹을지 한참 고민하다 첫 방문이니 대표메뉴로 보이는 양선지해장국(8000원)으로 주문

해장국집 답게 반찬은 단촐하고 고추기름과 건더기를 찍어먹을 양념장이 제공된다. 보통 이런음식은 국물이 간이 세고 자극적이라 굳이 양념장을 찍어 먹는 편은 아닌데 한번 찍어 먹어보니 양념장이 맛이 예상보다 괜찮았다.


건더기는 양, 선지, 양지, 콩나물 등이 푸짐하게 들어가 있다. 국물맛도 얼큰하고 텁텁함이 적어서 깔끔한게 맛이 괜찮았다. 쫄깃하게 씹히는 양과 양지의 맛도 나쁘지 않았고 선지도 잡내없이 평타이상은 해주는 맛. 차만 안 가져왔다면 소주 한 병이 간절했다. 맛은 최고지만 가격이 지나치게 높은 봉피양 양곰탕에 비해 봉피양의 반값에 이 정도 퀄리티면 충분히 훌륭한 해장국이라는 생각이 든다. 근처에서 술마시고 2차로 가면 정말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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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홍화루가 가고 싶어서 짜장, 짬뽕, 볶음밥 중 고민하다 짜장으로 거의 기울었었는데 막상 들어가서 메뉴 보다보니 문어짬뽕이 궁금해서 문어짬뽕을 주문해 봤다.


메뉴는 그대로 인듯


셋트 메뉴도 있다.


기본셋팅

기본제공은 안되지만 셀프코너에 가면 김치와 쨔샤이도 있다.


문어짬뽕(12000원)이 나왔다.


문어를 들어보니 낙지보다 조금 큰 문어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다. 가위로 해체하고 먹어봤는데 살짝 오버쿡 된 감이 있긴 해도 중국집에서 생물을 쓰는 것도 아니고 이 정도면 문어 맛은 괜찮았다. 이외에도 오징어와 쭈꾸미, 큼직한 새우, 바지락살 등이 들어가 있었는데 보기에는 푸짐해 보이지만 별로 맛도 없고 까먹기만 귀찮은 진주담치를 넣지 않은 건 좋은 선택인 듯 하다. 국물은 그냥 평범한 편인데 면이 양이 조금 준 것 같기도 하고 다 먹어도 의외로 예전 같은 포만감은 없었다. 맛없는 건 아니지만 굳이 이 가격에 또 먹고 싶은 수준도 아니라 문어짬뽕을 다시 먹을 것 같지는 않다. 전에 먹었던 삼선 짬뽕이 만족도가 더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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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 중심상가에 드디어 오마카세 스시야가 생겼다고 해서 방문해봤다. 가격도 점심 4만원 저녁 6만원으로 저렴한 편이라 평타만 쳐도 가성비 측면에서는 괜찮겠다 싶었음. 근데 문제는 바로 옆에있는 슈코우 라는 이자카야와 형제가게라는 거였다. 가게반을 뚝 잘라 스시야로 만든 것. 슈코우를 개업초기에 갔었는데 오마카세로 나오는 요리들이 실망스러워서 그 뒤로는 한번도 안 갔었다. 주방도 공유하고 주인도 같으면 수준이 뻔하지 않을까 해서 여기를 가야하나 망설이다가 내상 각오하고 일단 방문해 봤다. 블로그 후기를 보니 사진상으로는 괜찮아 보이기도 했고.

  

가게 외관

외관이나 인테리어는 꽤 본격적인 스시야 느낌이 난다. 그래서 이번에도 낚이는 거 아닐까 하는 불안감에도 한번쯤은 가보고 싶었던 것.

바로 옆에 개업초기에 대실망을 하고 발을 끊은 이자카야 슈코우가 있다. 두가게가 주방은 완전히 공유한다.


기본 셋팅

밖에서 봤을 때는 히노끼 카운터라도 있지 않을까 했는데 역시 이 가격대에는 무리인 듯 인조 대리석 카운터다. 예상했던 것보다는 심플한 인테리어였지만 가격대를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 그리고 기물에는 꽤 신경을 쓰는 듯 했음. 실제로 개업 전에 직접 일본에 가서 사온 것들이 많다고 한다.

 

차완무시

차완무시는 온도감이나 질감도 괜찮고 트러플 오일을 뿌려서 나와 트러플 향이 확 퍼지는게 맛있었다.


테라 생맥주가 있길래 주문해 봤다. 근데 잔이 좀 후줄근하고 차갑지 않아서 첫인상이 별로였다. 주류회사 잔을 사용하는 것 까지는 괜찮은데 사용감이 꽤 있어 보여서 동네 호프집이면 모를까 스시야에는 안 어울리는 느낌. 테라는 나온지도 얼마 안되었는데 잔이 왜 이리 낡아 보였는지 모르겠음.


쯔께모노 3총사

벳따라즈께는 직접 절여서 만든 거라고 하는데 딴데서도 가게에서 직접 만든 것만 먹어보고 기성품을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가 특별함을 느끼기는 힘들었음


드디어 첫 요리로 전채 3가지가 나왔다.

할라피뇨가 올라간 광어셰비체와 문어조림 그리고 시소잎으로 감싼 게살인데 광어부터 한 점 먹어보니 음.....예전 슈코우에 왔을때 결정적으로 발을 끊게한 그 맛이 정확히 기억났다. 이 광어 뿐만 아니라 이 후에 츠마미로 나오는 사시미나 초밥의 네타도 마찬가지인데 회가 맛이 없다. 생선의 맛이 다 빠져서 밍밍하고 살의 질감도 숙성을 잘해서 부드럽게 녹는게 아닌 그냥 푸석푸석하다. 게다가 광어 셰비체에 뿌린 할라피뇨는 더더욱 최악인 듯. 가뜩이나 손질상태가 안 좋아서 맛이 빠진 상태의 흰살생선에 자극적인 할라피뇨까지 올리니 생선맛을 완전히 가려버린다. 시소에 올린 게살도 시소 향이 너무 강해 게살은 존재감이 희미했다. 그나마 문어 조림은 평타는 쳤음.  


마쓰까와한 도미

광어와 마찬가지로 물 빠진 듯한 밍밍한 느낌


엔가와(광어 지느러미)

엔가와는 그나마 기름기가 많은 부위라 먹을만 했다.


아카미

사진으로 봐도 일단 손질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 산미도 별로고 질감도 그닥...


오도로

화려한 마블링에 비해 놀라울 정도로 담백했던 대뱃살


청어

비린 맛은 잘 잡았는데 청어의 맛도 잡아버림ㅠㅠ 이후 나온 등푸른 생선들 모두 감상이 비슷했다.


전갱이


방어


무늬오징어

맛은 괜찮았으나 손질에 약간 문제가 있었다.


시메사바


스이모노

사시미에서 받은 내상으로 대략 정신이 멍해지던 중 스이모노를 한 모금 마시고 완전히 카운터 펀치를 맞고 말았다. 간을 보기는 한 건지 그냥 조개 잠깐 담근 따뜻한 물 수준이라 향이고 맛이고 없었음.


고노와다는 제품이겠지만 맛있었다.


구운 키조개 관자에 우니를 올려서 김에 쌌다.

다른 스시집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요리인데 재료야 가격대를 생각하면 이해되는데 시각적으로 뭔가 푸짐한 느낌이 부족하다. 관자 아래에 샤리를 넣어서 초밥으로 주는 편이 좋을 것 같다.

 

보리된장에 무친 전어

이건 맛있었음


안키모

안 먹어봐도 알 것 같은 시중품의 그 맛이지만 맛있긴 했다.


장국

스이모노에 크게 데인 터라 장국도 그리 기대는 안 했는데 역시나 기대대로 간이 하나도 안 맞는다. 아마 만든사람도 안 먹어 봤을 것 같다. 장국 안에는 조그만 냉동게가 반마리 들어가 있는데 갑각류 특유의 향이나 맛도 전혀 안 느껴진다. 그냥 건더기 뺴고 육수나 잘 우려내는 쪽이 좋을 것 같다.


도미

이제부터 스시 시작이다. 근데 스시가 나오고부터 대 반전이 있었으니 분명 츠마미로 나온 사시미들은 맛이 대체로 그닥이었는데 초밥은 맛있었다. 샤리의 모양새나 쥠정도도 좋고 특히 초가 아주 훌륭했다. 올라간 네타가 별로 임에도 샤리가 멱살잡고 끌고가는 초밥이랄까? 츠마미와 뒷주방에서 나온 국물들이 워낙 별로라 초밥에 대한 기대감도 바닥을 치고 있었는데 초밥이 맛있을 줄이야...

 

아카미 즈께


오도로


찐전복과 리조또

리조또 하고는 하지만 아마 밥에 게우소스를 넣고 볶은 요리 인 듯. 보통은 샤리가 나오는데 괜찮은 시도 같다.


크림소스를 올린 삼치구이

이자카야스러운 요리지만 맛은 괜찮았다. 


전어


미니 카이센동


새우


아나고


후또마끼


연근초밥

연근초밥은 처음봤는데 코스 마무리 입가심용으로는 괜찮았다.


교꾸


아귀 가라아게와 꽈리고추 튀김

같은 뒷주방에서 나오는데 스이모노나 장국은 분명 수준 이하였는데 의외로 구이나 튀김같은 건 맛이 꽤 괜찮다. 만드는 사람이 다른건지.....아귀 가라아게는 아귀살도 촉촉하고 튀김옷의 양념도 맛있었다.


니꾸 우동

이나니와 우동면이 들어간 고기우동인데 육수를 한국식으로 재해석해서 고추를 넣어 칼칼하게 만든게 아주 괜찮았다.


마지막 디저트


오기 전부터 그래도 몇 년간 장사하면서 예전 이자카야만 있을때 보다는 사시미가 괜찮아 졌으니 스시집을 열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는데 막상 와서 먹어보니 그때나 지금이나 사시미 수준은 그리 변한 게 없었다.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밥은 샤리가 열일한 덕에 맛있어서 상당히 애매한 가게다. 가격대비 다양한 재료와 요리가 나오는 것은 장점이나 혹시 초밥만 나오는 코스가 생기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재방문은 상당히 고민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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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매일같이 눈팅하는 모 블로거님의 포스팅을 보고 꽂혀서 어지간하면 안가는 강북 그것도 홍대까지 달려갔다.

국내서는 어지간해서 보기힘든 화이트 트러플 메뉴가 생겼다고 해서 다음날 예약을 바로 걸어봤는데 예약은 만석이라 실패 했고 다행히 전 테이블 예약제가 아니라기에 까이꺼 좀 기다리지 싶어서 일단 찾아갔다.


가게입구


가게 입구에는 인기메뉴들의 사진이 있는 입간판도 있고 나폴리피자협회 인증을 받았다는 내용도 있다.


가게 들어가보니 인증서가 떡하니 걸려 있긴 하다.


고급 레스토랑은 아니기에 셋팅은 단촐한 편


화이트 트러플이 목적이므로 일단 화이트 트러플 메뉴 두개부터 주문


완전 오픈키친에 사람이 많긴 했는데 그리 시끄럽진 않았다.

서빙도 친절하고 서비스도 매끄러웠다.


음료는 맥주로 주문

메뉴판에는 내가 아는 맥주는 없었기에 그냥 이태리산 라거라는 이놈으로 주문했다.

청량한 탄산감도 괜찮고 맥아향도 풍부해서 맛있게 먹음


피자부터 등장했다. 부팔라치즈 , 양송이, 아스파라거스, 계란등이 토핑으로 올라가 있다.

도우부분 탄거 보니 기대가 한층 업그레이드 된다.

드디어 화이트 트러플 등장.....근데 흔들렸네. 저 유리뚜껑 열자마자 트러플 향이 주변에 쫙 퍼지는 게 기대감을 더 고조시킨다.

옆에 있는 저울로 무게를 재서 5G정도를 갈아 올려줌


완성된 화이트 트러플피자


피자가 따뜻하다 보니 트러플 향이 생각보다 빨리 죽는다. 무조건 빨리 먹는게 좋을 듯. 화이트 트러플 향도 죽이지만 피자맛도 국내서 먹어본 이태리식 화덕피자 중에는 최고인 것 같다. 토핑으로 올라간 치즈도 고소하니 맛있었지만 쫀득하고 화덕의 불향이 그대로 살아있는 도우가 일품이었다.


다음은 트러플 파스타가 등장


이번에는 제대로 찍혔다. 때깔만 봐도 상급의 트러플이다.


역시나 갈아서 올려주는데 파스타는 피자 보다도 트러플 향이 더 빨리 사라졌다. 특히나 소스 풍미가 세서 더 그런 것 같다. 파스타의 맛 자체는 소스나 면 둘다 훌륭했지만 트러플을 올려먹기엔 안 어울리지 않나 싶다. 다음에 또 온다면 파스타는 굳이 트러플 올라간 걸 주문할 필요 없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 봉골레 뇨끼를 주문했는데 운좋게도 뇨끼 재료 소진으로 이날의 마지막 뇨끼 주문이라 조개를 많이 주셨다고 함. 봉골레 잘 못하는데 가면 해감을 제대로 안해서 모래씹히고 조개 퀄도 별로 인데 여기는 해감도 잘되어 있고 조개도 신선하고 올리브 오일향이 근사해서 맛있게 먹었다. 뇨끼는 맨날 냉동 기성품 뇨끼만 먹어보다 자가제조는 처음 먹어봤는데 감자전분 특유의 식감도 살아있고 잘 만든 느낌이었다. 근데 왜 내 입맛은 기성품 냉동뇨끼가 더 땡기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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