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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곰탕 No.1인 언주옥에 다녀왔다.

실내도 깔끔하게 잘 관리 되고 있고 24시간이라 늦게와서 술한잔 하기도 좋고 아침에 해장으로도 좋다.


물컵과 양념통쪽도 깨끗함


그간 매번 특+만 먹다가 이번엔 특으로 주문했는데 그래서 그런가 고기양이 적어보인다. 특히 특+에만 들어가는 곱창이 빠진게 매우 아쉬움 어쨌든 파 왕창 때려붓고 한술 떠보니 맛은 좋다. 그전에 자주 가던 하동관보다 깔끔한 스타일


어릴적 보던 추억의 두꺼비가 다시 나왔다길래 주문해봤는데 옛날에 나오던 그대로 25도짜린 줄 알았는데 후레시보다도 낮은 16도네? 맛은 좋게 말하면 부드럽고 나쁘게 말하면 밍밍하다. 추억팔이를 하려면 제대로 하던가 이럴거면 왜 출시했는지 모르겠다. 한번은 낚였지만 다시 주문할 일은 없을듯. 하다못해 병뚜껑이라도 돌려따는거 말고 옛날식으로 병따개로 따는 방식으로 나오지

 

만두 반접시

특+을 주문 안한 이유는 만두도 주문했기 때문


나름 이북식이라고 숙주와 두부위주로 속을 채우고 슴슴하게 간을 해서 나온 것 까지는 좋았는데 두부 비중이 너무 높다. 거의 두부만두 수준 고기가 들긴 했는지 의심될 정도라 먹는 내내 평양면옥의 만두가 그리웠다. 가격도 똑같은데 두부 비중을 좀 줄이고 고기 비중을 높이는 쪽이 좋을듯. 이제 만두는 걍 거르고 곰탕이나 특+로 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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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 싶은 생각은 쭉 있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가 몇년만에 백운봉 막국수를 방문했다. 선릉에 있던때는 막국수가 주력이었는데 역삼으로 확장 이전 한 뒤로는 고기메뉴가 추가되면서 막국수보다는 고기가 주력이 된 느낌이다.


자리마다 깔린 메뉴판


고기주문하면 질 좋은 숯에 가는 석쇠가 셋팅된다.


입구쪽에는 이렇게 제분기가 돌고 있어서 자가제분 한다는 걸 보여줌

첫 주문은 이베리코 뼈등심과 베요따. 베요따는 목살부위로 추정되는데 소고기 뺨치는 마블링이 예술이다.


기본찬으로 깔리는 선지 해장국

사실 이것만 7000원 정도에 팔아도 잘 될 것 같은데 기본찬으로 제공되서 고기 구울때까지 안주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 맛도 어지간한 해장국집보다 훨씬 낫고.


기본찬들

위쪽의 메밀쌈이 특히 맛있다. 고기를 멜젓에 찍어 메밀쌈에 싸먹으면 1차로 메밀의 향과 식감을 즐기고 2차로 고기의 육즙이 폭발한다.


기본찬2

나중에 나와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기본찬으로 고수무침이 제공되는데 이게 또 별미 기름진 음식과 고수의 궁합이 워낙 좋다보니 쌈에 곁들여도 아주 좋다.


베요따는 역시나 명불허전. 허접한 소고기정도는 쌈싸먹는 맛인데 뼈등심은 솔직히 구이용으로는 그닥인것 같다. 퍽퍽하고 육즙도 별로라 양념을 발라서 굽거나 찌는 요리에 적합할듯.


두번째 고기는 이베리코 특수부위

항정살, 갈매기살, 늑간살, 목살 정도로 구성된 것 같은데 얘네도 부위별 맛을 골고루 즐기기 좋았다. 그래도 역시 맛은 베요따가 짱인듯.


마지막 식사로는 들기름 막국수

몇년만에 와서 추억보정이 된건지 진짜 맛이 바뀐건지 들기름 막국수 맛이 예전같지 않다. 청류벽 막국수에서 깨폭탄 걷어낸 것과 별반 차이가 없는 것 같은 느낌. 들기름이 전보다 묽어지고 향도 줄어든 것 같은데 어디까지나 내 기억 속의 맛 기준이지 절대치로는 맛있는 막국수임은 확실함. 깨폭탄 없는 것도 맘에들고. 아직까지는 서울시내에서 이만한 막국수는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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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서 사온 위스키를 어디서 처리할까 고민하던 차에 로리스 더 프라임립에서 콜키지 프리 행사를 한다기에 간만에 고기도 먹고 싶고 해서 다녀왔다. 언제까지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1병까지 콜키지 프리 행사 중


강남역 9번출구쪽 GT타워 3층으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오면 로리스 더 프라임 립 프론트가 전면에 딱 보인다.



프론트 옆의 홀로 이어지는 복도


조명이 어두워 사진찍기 좋은 환경은 아니지만 저 손전등(?)을 잘 활용하면 그럭저럭 찍을만 함


식전빵

갓 구웠을때는 좀 괜찮았을 것 같은데 내가 먹는 시점은 어차피 구운지 한참 지난 시점이라 그럭저럭 so so한 빵인데 배고픈 상태에서 오면 자꾸 손이 감


콜키지 프리라서 가져온 것 치고는 소박한 산토리 하쿠슈 증류소 한정판 위스키

콜키지도 없겠다 그냥 스트레이트 잔만 있어도 괜찮다고 했는데 지배인님이 비교 시음 해보라면서 언더락, 스트레이트잔, 테이스팅 글라스까지 전부 준비해 주셔서 감동이었다. 예전에는 쳐다도 안보던 하쿠슈도 품귀현상이 나니 이상하게 맛있게 느껴지는거 보니 내 입맛은 아직 원효대사 해골물 수준을 못 벗어 난 것 같다. 어쨌든 비교 시음 해보니 스트레이트와 테이스팅 글라스의 향과 맛이 확연히 다른게 잔만으로도 이렇게 달라질 수 있구나 싶어서 흥미로운 경험이었음. 보통은 스트레이트와 언더락 정도로만 구분해서 먹어봤지 똑같이 상온의 조건에서 다른 잔으로 비교해 볼 생각까지는 못해 봤는데 이날도 지배인님께 한 수 배우고 감.


회전양푼사라다

양푼을 휙 돌린 후 드레싱을 와인 디켄팅 하듯이 부어 뿌린 후 섞어나오는 샐러드. 야채 선도가 좋아 아삭한 식감과 터지는 채즙도 좋고 드레싱도 맛이 좋다. 여기에 테이블에 올려진 후추를 뿌리면 더욱 좋음


같이 간 지인이 지박령 수준의 초 단골이라 지배인님이 서비스로 주신 술안주들. 역시 단골 끼고 가면 좋다.


이날도 어김없이 주문한 랍스터 테일

아니 어차피 똑같은 캐나다산 냉동 가재꼬리인데 조리를 어떻게 하길래 생물같이 맛있는지 모르겠다.


드디어 온 실버카트

프라임립은 실버카트에 실어서 직접 요리사가 주문된 익힘과 사이즈에 따라 커팅해 준다.


이날 주문은 디너에서 제일 작은 사이즈인 캘리포니아 컷(170g)

뼉다구가 붙은걸 원하면 최소 로리컷(280g) 정도는 주문해야 한다.


별도 제공된 요크셔 푸딩

그냥 먹으면 존나 맛없는데 소스에 적시면 존맛.


자장면과 짬뽕의 관계처럼 프라임립과 시어링 스테이크는 한쪽을 주문하면 한쪽이 아쉬운 관계. 그럴 땐 둘 다 주문 한다는 기가 막힌 해법이 있다. 내가 캘리포니아 컷을 주문한 건 시어링 스테이크도 먹기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해서다. 미리 컷팅해서 나오다보니 일행과 나눠먹기도 좋다. 이날은 안심이 아닌 등심으로 주문했는데 안심도 맛있지만 역시 기름진 맛은 등심이 짱.


식사(?)로 주문한 뇨끼 그라탕. 검증된 조합인 토마토 소스에 치즈 듬뿍이 맛이 없을 수가 없다.

떡하고 식감이 비슷해서 파스타 중에 뇨끼를 제일 좋아하는데 다음에 가면 뇨끼만 곱배기로 되는지 물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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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방문때 너무 만족스러워서 자꾸 생각나는 통에 재방문 했다.

로스트 비프가 주력이지만 시어링 스테이크나 사이드 메뉴들도 하나하나 맛없는게 없었기에 이번에도 기대 만빵 하고 감


들어가자마자 변화가 감지된다. 연장 세팅은 그대로지만 각 테이블 마다 간접조명을 하나씩 배치해 놔서 분위기가 더 좋아졌다.


메인메뉴


음료와 사이드 메뉴

주류는 별도 리스트가 따로 있었던듯


이번엔 손님이 뜸한 쪽에 앉아 내부도 좀 찍어봤다.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오던 미국 스테이크 하우스 분위기 그대로.


홀 가운데에는 벽화가 있다.

런치에는 오른쪽에 있는 테이블에 샐러드 바가 차려지나보다.


이날은 메이드복을 입은 웨이트리스가 아닌 매니저님이 직접 스피닝보울 사라다를 만들어주셨다. 사진찍기 좋으라고 포즈까지 취해주심

매니저님이라 그런가 확실히 만드는 솜씨가 전에 봤던 웨이트리스보다는 능숙하고 화려했으나 고작 사라다따위에 

나에게 중요한건 그게 아닌데.......


어쨌든 사라다는 맛있게 잘 쳐묵음

첫방문때야 그렇다 치고 이번은 두번째니 드레싱이 별로였으면 쑈는 생략하고 걍 생야채 달라 했을것인데 드레싱이 맛이 좋다보니

이번에도 드레싱하고 스까묵음


이번에도 식전주는 매니저님께 위임하였는데 이번에도 평소에 내가 잘 안먹는....아니 약간 싫어하는

흑맥주를 강매추천해주시기에 지난번 블랑의 반전도 있고 해서 믿고 먹어봤는데 아....잠시마나 믿음이 흔들렸던

내가 큰 잘못을 했음을 깨달았다. 맛있는 생맥주는 먹어 본적도 없으면서 흔히 파는거 몇개 먹어보고 아 난 흑맥주는

안맞나봐 했던 나의 오만함을 다시한번 반성하는 계기가 됨


사이드 메뉴 보자마자 꽂혀서 주문한 깔라마리

어차피 냉동제품 튀겨나오는거겠지만 또 그래도 맜있는 음식 아닌가???

튀김도 공력이 좀 있는지 거친 튀김옷 질감을 잘 살렸고 간도 잘 되어 있어 맥주 안주로는 딱 좋았다.


빠질수 없는 쫀득한 뇨끼 그라탕

따뜻할때 치즈감아 먹으면 느끼함은 라따뚜이의 토마토 소스가 잡아줘서 쫀득하고 고소한 맛만 남음


로스트 비프를 먹을지 시어링 스테이크를 먹을지 고민될때는?

-> 둘 다 시키면 된다

이번에도 완벽한 굽기와 레스팅으로 나온 안심 스테이크


시뻘건 고기에는 시뻘건 포도주


요크셔 푸딩이 메인플레이트에서 빠져나와 별도로 서빙되는걸로 바뀌었다고 한다. 이쪽이 더 낫긴 할듯 소스붓는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으니. 아니면 걍 먹어도 맛있긴 하다.


이번에 실버카트를 끌고오신 쉐프는 외국인이네??

웨이트리스만 외국인이 있는 줄 알았더니 쉐프도 외국인이 있는듯


이번엔 욕심내서 로리컷(280g)으로 주문했는데 사이즈가 어마어마 하다.....

맛있긴 했는데 결국 다 못먹고 조금 남김. 양을 떠나서 식감 자체가 나한테는 캘리포니아 컷 정도의 두께가 맞는것 같다.


디저트로는 아이스크림


그리고 크렘뷜레도 오랜만에 먹어봄

맛있긴한데 어마어마하게 달다보니 몸걱정이 좀 되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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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9번출구 앞 GT타워에 있는 로리스 더 프라임 립은 1938년 라성의 베버리 힐즈에서 시작한 80년가까운 전통을 가진 식당이라고

홈페이지 보니 소개가 되어 있다. 사실 뭐 강남권에는 여기말고도 피터루거 계열인 울프강 같은 외국계 스테이크 하우스도 있고 족보는

없어도 나 피터루거식이요 나 드라이에이징이요 하고 꺼드럭거리는 스테이크집들이 수두룩하지만 로리스는 주력메뉴가 시어링 스테이크가

아니고 로스트 비프라는게 특징이다. 사실 그동안 로스트 비프라고는 뷔페같은데서 나오는것 외에는 경험이 없었던지라 과연 일반적인

스테이크에 비해 얼마나 맛있을까 하는 우려는 좀 있었지만 추천인을 믿고 가보기로 했다.


메뉴나 가게위치등은 홈피에 잘 나와있으니 참고 - http://lawrys.kr 


테이블 세팅은 스테이크 하우스다보니 크게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가게 분위기에는 잘 어울린다.


식전빵과 버터는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크게 인상적이지도 않았고. 

손님이 좀 있어서 인테리어는 못찍었지만 미국 스테이크 하우스를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고풍스런 인테리어에 외국인 웨이트리스까지 있어서

 이후 나올 요리들에 대한 기대감 상승. 근데 외국인 웨이트리스는 한국어 소통 되나...


이곳의 명물이라는 스피닝 보울 샐러드


커다란 양푼에 야채를 담아와서 돌린다음 드레싱을 끼얹고 섞어서 서빙되는데 첫방문이라 뉴비답게 어??? 뭐하는거지 하다가 사진은 못남김

샐러드가 서빙되기 전 샐러드용 포크를 주는데 집어보니 냉장보관해서 아주 차갑다. 이런 디테일까지 신경쓰다니...

본격적으로 샐러드를 맛봤는데 드레싱이 내가 그리 선호하는 쪽이 아니라 걱정했는데 왠걸....엄청 맛있다. 시판용 드레싱과는 비교불가.

먹기싫은 야채 드레싱맛으로 가리고 먹는 용도가 아닌 야채의 맛과 식감을 살려주고 입맛을 돋궈준다. 


평소 밀맥주는 극혐이라 먹기 싫었는데 지배인님이 캔하고는 맛이 완전히 다르다며 강요 추천하여 주문한 블랑 생맥주

아...밀맥주 싫은데 하면서 한입 들이켜보니....으아...오렌지향을 시작으로 각종 과일향이 입안에 쏴악 퍼지면서 목구녕으로 넘어가는데

진짜 캔하고는 맛이 완전히 달랐다. 밀맥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도 이건 인정 할 수 밖에 없었다. 두잔 세잔은 몰라도 

밥먹기전 입가심용 한잔은 가히 최고인듯.


랍스터 테일

활랍스터를 잡아서 구운것도 아니고 캐나다산 냉동 랍스터 테일 맛이 뭐 뻔하지 싶었는데 어지간한 활어 못지 않은 맛이다. 

아니 솔직히 어지간한 생물보다 훨씬 맛있다. 냉동임에도 육즙이 살아있고 식감도 냉동스럽지 않음


뇨끼 그라탕

얼마만에 먹어보는 뇨끼인지 모르겠다. 뇨끼는 좋아하지만 뇨끼요리를 팔만한 식당은 갈 기회가 적다보니...

구운떡마냥 쫀득한 뇨끼에 토마토 소스와 치즈가 어우러져 보이는대로 정직한 맛


안심 스테이크

프라임립 전문점인데 시어링 스테이크가 이렇게 맛있어도 되나? 일단 굽기부터가 절묘하고 썰어도 육즙이 흐르지 않는걸보니

레스팅도 완벽하다. 고기도 안심의 경우 맛없는데는 부드럽기만 할뿐 고기맛이 잘 안느껴지는 경우도 있는데 부드러우면서도

고기의 풍미는 살아있어 너무 맛있었다. 사이드 메뉴도 고기랑 아주 잘 어울림


프라임립을 싣고 다니는 이 곳의 명물 실버카트

저온 조리된 프라임립을 조리사가 직접 카트를 끌고와 주문에 맞춰 커팅해준다.


캘리포니아컷(170g)


고기와 함께 요크셔 푸딩이라는 빵과 시금치 샐러드, 매쉬드 포테이토, 옥수수가 같이 서빙된다.

고기를 잘라서 맛을보니 지금까지 뷔페에서나 가끔 먹어봤던 로스트 비프와는 당연한 말이지만 차원이 다르다 그냥 다른 요리

한우나 와규처럼 마블링빨로 부드러운게 아니기 때문에 씹는맛도 어느정도 있으면서 질기지는 않고 씹을때마다 터지는 진한 육즙이 

 야...이게 고기맛이구나 싶다.


디저트는 티라미슈와 마카롱

이미 배가 터질만큼 먹어서 디저트는 생략할까도 생각했지만 제과쪽도 괜찮다는 말에 먹어봤더니 정말 수준급이다.

로비쪽에 보니 쇼케이스에 제과류가 전시되어 있던데 베이커리 쪽은 포장판매도 하는듯.


샐러드나 곁들임요리 시어링 스테이크와 로스트비프 전부 흠잡을데없이 훌륭한 맛이었다. 본토의 맛은 이렇구나 싶은느낌?

인테리어나 접객도 훌륭했고 간만에 깔거없이 빨아줄 것만 있는 식사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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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요리 정도 제외하고는 솔직히 지방에선 서울에서 굳이 찾아갈만한 맛집 찾기가 힘든데 단 중식만은 전국각지의 노포에 은둔고수들이

꽤 있는것 같다. 여기 홍행원도 3대천왕에 나와서 유명세를 탄 평택의 동해장 주인 할아버지께서 동해장은 자식들에게 맡기고

따로 나와 차린곳이라는데... 후기보니 맛이 너무 궁금해서 평택까지 달려가 봤다.


입구샷

예전에 일식집이었던곳을 인테리어는 그대로 두고 쓰는지라 홀에 긴 테이블 하나 빼고는 룸으로 되어있고

룸도 사실한 한두개만 쓰는듯 이것만 봐도 돈버는게 목적은 아닌것 같다

간판에는 정통중국북경요리라고 되어 있긴 한데.....이건 쫌;;;


착석 후 메뉴 탐색

어차피 뭐먹을지 결정하고 왔으나 예의상 봐줘야지 메뉴에는 코스는 3인이상이라는데 정책이 바뀌어서 4인이상일때만 된다고 한다.

전반적으로 요리가격은 요즘 뜨는 서울의 중국집들 비교하면 비싼건 아닌데 입지를 생각하면 비싸고 뭐 그렇다


식사류 가격은 동네 중국집보다는 조금 비싸고 배달안하는 중급이상 중식당보단 조금 싼 수준

주류는 확실히 싸다 연태 중이 이만원 소주도 3천원밖에 안함


시그니쳐 메뉴라는 가지튀김

생각보다 양이 많아 놀랐다. 그리고 반은 가지튀김이고 반은 표고튀김임


가지튀김의 속

요리자체는 가지에 만두속을 넣고 튀긴 일종의 가지만두인데 먹어보니 듣던대로 일품이다

만두속의 육즙도 살아있고 가지의 식감과 향 모두 잘 살아 있어서 맛있게 먹음

 

이건 표고튀김

표고는 버섯이 완전히 익지 않아 속은 날것의 식감이 남아 있는데 의도된건지는 모르겠지만 호불호가 갈릴듯

난 날표고도 좋아하기에 호


두번째 요리인 탕수육

중자인데도 양이 상당하다. 여긴 최소 넷은 모아서 와야할듯

비주얼이나 맛이나 대략 30년전쯤에 아빠손잡고 가서 먹던 그맛이다.

이런탕수육은 정말 오랜만인듯 가지튀김때도 그랬지만 탕수육도 튀김공력이 상당함을 느낄수 있었다


식사로 주문한 볶음밥

볶음밥도 양 ㅎㄷㄷ 하다 보통사람은 그냥 이것만 단품으로 먹어도 한끼 충분할만큼

원래 1인분은 주문안된다는데 오너쉐프 할아버지께서 우리가 맘에 드셨는지 특별히 해주심

당근과 파 외에는 별로 든것도 없는 볶음밥이지만 무지하게 맛있음 알알이 기름코팅되어 밥알 하나하나가 고슬고슬하게 살아있다.

 

동해장이 유명해진 계기가 된 메뉴인 매운 짜장면을 안먹어 볼 수 없어서 주문

개인적으로 짜장면은 간짜장 아니면 잘 안먹는편인데

여기 짜장면 만큼은 예외다 기계면인데도 면의 탄력이나 식감도 좋고 짜장도 물기 흥건하지 많고 간짜장 버금갈만큼 진한게

너무 맛있었다.


식사가 나올때쯤 다른손님들 다 가고 사장님과 우리만 남았는데 심심하셨는지 옆테이블에 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주시는데 다 적을 순 없지만 동해장이 유명해지고 나서 겪은 별의별 손님이야기부터 시작해서 

선대부터 청요릿집을 시작해 어린나이부터 백발이 성성한 지금까지 현역으로 뛰는 이유 본인의 요리철학등

좋은 말씀들을 많이 들을 수 있었다.


여기는 기본적으로 손님본위의 식당이 아닌 주인 할아버지께서 본인이 대접하고 싶은 요리를 내는 곳이기 때문에

손님이 왕이다 라는 생각으로 갔다가는 크게 실망할 수도 있다. 그렇다고 불친절하거나 접객이 개판이란게 아니고

주인어르신 말씀을 빌면 먹을 줄 알고 맛을 아는 사람이 손님으로 왔으면 하는 그런곳.


다음에 꼭 재방문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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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시산과 형제가게인 갓포산에서 트러플과 캐비어 행사를 한다기에 출동


접근성은 별로 좋지 않다. 전철역하고 거리가 꽤 됨


원래 룸으로 예약이 되어 있었는데 카운터가 비었길래 카운터로 변경요청


실내는 대략이러하다

룸이 많고 홀 좌석은 룸부터 채우고 받는듯 프라이빗하게 먹기는 좋은데 혼자 카운터 앉기는 좀 그런 분위기?

이날은 일요일이라 나갈때까지 손님하나 없었다


오토시는 낫또


트러플 수프가 나왔다.

간만에 먹는 트러플이라 그런지 향도 좋고 스프로 진해서 맛있게 먹음


시작은 언제나 맥주

클라우드, 산토리. 에비스 생맥이 있다.


오징어 + 연어알 초회

상큼한게 입맛돋구기는 좋았는데 나한테는 너무 달더라

글라스에 나와 먹기도 불편하고


사시미 모듬

다른것들은 뭐 사시사철 언제든 볼 수 있는 것들이고

맛도 딱 안먹어봐도 아는 그맛이었는데

맨 아래 불질한 아나고 사시미가 인상적이었다. 아나고 사시미를 먹는게 얼마만인지...

 

스이모노

각종 버섯향이 어우러져 괜찮았다


연어알을 올린 게살

아래는 내장소스인데 맛없을 수가 없는 조합

요리마다 플레이팅도 상당히 신경써서 나와서 보는 재미도 있다

전체적으로 음식도 그렇고 플레이팅도 그렇고 퓨전스타일이 강함 양식당에서 나오는 일식 느낌


이날의 술은 닷사이와 함께 국민 사케중 하나인 구보타 만쥬

모난데 없이 맛있는 술 근데 내취향엔 역시 사케는 잘 안맞는듯

 

장어구이

개인적으로 이날의 베스트였다

위에는 소금구이 아래는 양념구이인데 씨알로보나 구이실력으로 보나 일본의 어지간한 전문점 못지 않은 수준이었다

얼마전 갔었던 송강의 갯벌장어보다 맛있었다. 송강은 재료는 좋은데 조리실력이 재료에 못따라가는 느낌이었음


전복구이

전복이 크지는 않았지만 아래 깔린 게우소스와 먹으니 맛있었음


채끝 스테이크

플레이팅보소.....숯불에 잘 구운 채끝이야 두말할 것 없고 컬리플라워와 브로콜리도 맛있었다


복어 튀김

복어도 튀김도 송강보다 낫더라


쯔께모노가 나오고


식사로는 트러플 한우 솥밥이 나옴

사실 이거 먹으러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님 솥밥중엔 이게 최고존엄인것 같다


잘 섞어서 한술뜨면 입안에 퍼지는 트러플 향과 고기맛이 환상임


디저트는 셔벗


근데 캐비어가 안보여서 살짝 섭섭하려던 차에 셰프님이 더 드실수 있겠냐고 물어보시기에 바로 네 했더니 나온 이것

요리이름이 뭔진 모르겠는데 아보카도와 연어를 다진것위에 생크림을 올리고 그위에 연어알과 캐비어가 올라가있다

맛있기도 했지만 캐비어 안나와서 섭섭하던차에 이렇게라도 챙겨주시니 감사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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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도 춤고 매콤한 짬뽕이 땡겨 수원에서는 나름 유명세를 타고 성업 중인 홍화루에 다녀왔다.

집에서 가까웠으면 간간히 갔을텐데 좀 멀다보니 근처에 볼일없는한은 잘 안가게 된다.

결론적으로 굳이 멀리서 찾아갈정도로 생각나는 맛은 아니란 이야기

물론 동네 배달중국집과는 비교불가하다



중국집 치고는 심플한 메뉴판

국내 중국집 인기메뉴 위주로 집중한걸로 보인다


메뉴판에 미처 표기못한 메뉴는 벽에 붙어있음


가격대가 동네 중국집 치고는 살짝 비싼거 아닐까 싶을수도 있는데 막상 나온걸 보면 그런생각은 싹 달아다는데

일단 양에서 비교불가기 때문

짜장이고 짬뽕이고 뻥좀 보태 세숫대야만한 그릇에 가득담겨나오는데 면 뿐만 아니라 건더기도 실하다. 그렇다고 양만 많고 맛은 별로냐?

그렇지도 않음. 내 개인적 기준으로는 굳이 찾아가서 먹고싶은 레벨은 아니나 동네 배달 중국집보다는 훨씬 나은 퀄리티다

위사진에도 조금 보이지만 중국집답지 않게 주방도 매우 깔끔하고 주문즉시 요리에 들어가서 

면만 삶고 미리 잔뜩 만들어둔 짜장이나 짬뽕국물에 말아서 나오는게 아니라 야채도 흐물흐물하지않고 식감이 살아있다.

동네 맛집 수준은 충분히 되고도 남을 수준임


내가 주문한 삼선짬뽕

사진으로는 감이 잘 안오겠지만 어지간한 대식가도 이거 한그릇 비우면 뭔가 더먹고 싶진 않을듯

혈기왕성한 성인남자외에는 사실 다 비우기 힘든양이다.

요리먹고 난 뒤 식사용으로는 3등분 해도 충분할 양


안에는 오징어, 쭈꾸미, 새우, 게. 대왕오징어, 각종채소류, 버섯등이 푸짐한데 국물은 쥐똥고추덕에 꽤 칼칼한편

면은 잠겨서 보이진 않지만 평범한 중국집면이다.


식사뿐 아니라 요리도 푸짐하게 나오는편이니 단체로 가서 이것저것 맛보기는 좋으나 소수가 가면 주문이 상당히 애매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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